김연준 씨가 화요일 반찬 만든다.
이번주는 딱히 생각 나는 것이 없다고 하여, 제일 좋아하는 비엔나 사서 왔다.
"뚱뚱한 걸로 샀죠? 뚱뚱한 비엔나에요."
"네. 연준 씨가 좋아하는 것 큰 걸로 잘 샀네요."
"1등 사이다, 2등 소시지, 3등 콜라!!"
김연준 씨가 기분이 좋다. 좋아하는 음식들 말하며 반찬 만들었다.
그렇게 소시지 후라이팬에 넣고, 간장과 설탕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찹 넣어서 버무렸다.
아직 불 키는 것은 어려운 지 그것만 거들었다.
비엔나가 잘 섞이게 김연준 씨에게 안내 정도 했다.
그렇게 요리조리 섞어서 비엔나에 양념이 잘 스며 들었다.
"연준 씨 이제 다 된 것 같아요."
"맛 볼까요?"
"네. 맛 보셔야죠."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그릇에 넣고 통깨도 뿌렸다. 설거지 마치고 냉장고에 반찬 넣었다.
"연준 씨 저녁 어떻게 먹어요?"
"이거 꺼내서 먹어야죠."
명확히 말했다. 이제 정확하게 만들어서 꺼내 먹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 잘 꺼내 먹고, 식사 잘하고 있다.
다음에 또 뭐 만들어 먹으면 좋을 지 고민하는 것도 잊지 않고 말했다.
"연준 씨 다음 주에 만들어 볼 것도 한 주간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책 볼게요."
"네. 요리책이나 핸드폰 검색 해서 먹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반찬 있으면 생각해 두었다가 장 볼 때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네."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문승훈
할 수 있는 일 잘 할 수 있게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