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2일후...
"아저씨 주인 아저씨 1주일 밀린 숙박비요~!"
"리프~~~얼~~~ 내일까지 줘도 되는뎅~!"
"니 이름이 리프 얼이었어? 얼얼얼?"
퍽!... 아픈 것...
리프는 나에게 헤드락을 건 상태로 많은 사람들 사이를 누비고 다녔다. 그리고 재빨리 다른 곳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지갑찾는 소리...
헤... 저 사람들 지갑이 없어진 걸 이제 알다니... 1류는 아니지만 왠 만큼하는 리프도 모르고... 나 원 참... 가만~! 내 지갑도 없잖아~!!!!
"리트 새 단검이 필요해. 무기 상점을 또 털자!"
"리프, 무기 상점엔 위험한 물건이 많잖아 그렇게 사기 치다 걸리면..."
얼굴 색 바꾸기란 기술을 사용한 리트는 사색이 된 얼굴로 손가락을 목에다 그었따. 그러나 리프는 리트가 얼굴색 바꾸기가 장기인 것을 알고 있었나 보다.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다니...
"젠장, 들켰당."
"아저씨 단검 살래요!"
리프는 초롱 초롱한(?) 눈으로 주인을 올려다 보았고, 주인은 리프를 보고 웃어 버리고 제일 안 좋아보이는 단검을 쥐어주었다.
"15G 입니다 꼬마 아가씨~. 그런데 검은 왜..."
리프는 주이느이 말도 듣지 않은 채 천천히 가게 문 쪽으로 향했고 주인은 뚱뚱한 몸을 날려 리트를 한 방에 날려 버린 리프의 갸냘픈(?) 손을 잡았다.
리프 본 모습을 보여...
"애야, 물건을 사려면 돈을...."
"아저씨! 돈 받고 또 받으실 생각이십니까?"
붉은 색 망토를 두르고 검을 구경하던 젊은이가 주인을 째려보며 말했다.
"아니! 애가 언제!"
그러나 주인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다시 젊은이의 입이 떨어졌다.
"그리고 돈을 받았으면 빨리빨리 줘야지!"
젊은이는 롱소드 하나를 집어 나가 버렸고 소녀도 어느 새 사라져 버렸다. 주인은 황당한 지 멍하니 서 있다가 외쳤다.
큭큭큭 너무 늦었어요...
"이건...! 리프한테 또 당하다니..!"
주인은 화가난 나머지 탁자를 쳤고 순간 탁자는 반으로 쪼개졌따. 주인의 두 눈에는 눈물이 주렁주렁 고여있었다.
"어때? 꽤 잘했지?"
"어이구! 얼굴 사색될 땐 언제고.. 헛소리 하네."
둘은 잡담을 하며 여관으로 돌아갔다.
그 때~!
"아아~악!"
돌 뿌리에 걸려 그만 넘어졌다. 헉... 빨간색... 이것이 무엇이지?
"꺄아아아악~!!!!"
설마 리프의... 팬....티!?
퍼어어억~!!!!!!!!
허그덕. 오늘은 이것으로 끝인가... 그래도... 기본은 좋았다... 후하후하....
아침 여서어신가... 날이 밝았다고 치자.
"리트 아홉신거 알아?"
"..."
"응???"
"야 너 눈이 삐었냐 시계가 바로 앞에 있는데 왜 모르겠냐?"
"아하아~! 시계~!!! 구럼 지금도 있나 봐라."
휘익.... 파악!
"자 시계의 바늘 2개 사이에 단검 하나가 꽃혔어. 저래도 저게 시계니?"
"...미쳤...군."
"아조씨~! 리트가 시계 부섰어요~!"
"무어시라~!"
흑흑 내돈도 이것으로 바닥나겠구나...
결국 난 나의 모든 돈을 내서 시계를 새로 사 드렸다.으으으...
"리트. 오늘은 길드를 가야되. 괜찮은 일거리가 들어왔을 수도 있잖아? 안 그래?"
하긴. 1G 만 벌어도 대단한 수입인데...
난 리트를 따라서 골목길을 누볐따. 우... 짱나! 골목길이고 도적 길드 근처면 어둡거나 그늘이라도 져야지! 이건 완전 땡볓이잖아! 하긴! 리트 아니 리프가 가는 곳인데... 결국 난 입을 열었따.
"리프! 어딜 봐도 도적 길드라고 쓴 곳은 없잖아! 그럼.."
순간 난 나의 실수를 알았다. 도적 길드라고 쓴 곳이 있을리가 없잖...있따...헉
리프는 날 한 번 노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크게 말하면 도적이란 걸 들키잖아!"
그리고 리프는 날 끌고 도적 길드로 들어갔다. 머리가 비었군. 이 곳에 들어간 다는 것은 이미...
리프는 자신의 실수를 아는 지 모르는지 유유히 걸어갔다. 바버...
2장
난 이곳 도적 길드라고 광고하는 곳에 진짜 도적 길드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입구에는...
"안녕, 멋진 오빠! 아니 젊은 길드 형, 아니 오빠!"
황당. 기가 막혀서! 이렇게 광고해도 살 수 있나? 하지만... 50~60대 사이로 보이는 사람을 오빠라고 하는건...
"리트, 인사해 길드 마스터 케일이야."
정말 도적 나라가 어떻게 되는 거야! 난 리프가 갖고간 내 짐을 찾으려다 기술을 익혀 도적이 되었찌. 근데 내가 짐 찾는 걸... 잊고있었다...
"오빠, 앤 작년 무술 대회 때 3등했던 커티 케요 케일이야.도적이구, 들어올 때 방범 시설 해체도 애가 했어."
무슨 소리지...음... 칭찬이니까 넘기지 뭐~.
"리프, 근데..."
순간 리프는 눈치를 주었고 난 입을 다물었다. 어라! 하나, 둘, 셋... 다섯명이 꼭꼭 숨어있네.. 점점...
"근데 오빠아~앙, 저 세명은 누구야?"
세명? 다섯명이 아니고? 그럼... 생각 좀 해 보자... 광고까지 하는 도적 길드 그리고 리프와 친한 것 같은 데 길드원을 다섯명이나 숨겨논 길드 마스터... 설마 이건...!!!
난 서둘러 주머니를 뒤졌다. 따사로운 시선을 받긴 싫었는데...
"뭐하는 거야!"
"야!"
"야!"
리프와 나머지 것(?)들은 소리를 질러댔고, 난 듣지도 않고 서둘러 갈색 표지의 책을 꺼내 읽었다
예술적인 도적질을 위한 100선
"이건! 길드를 털때 쓰는 수법이잖아~! 그럼 희생양은 나?"
"넌 아냐. 수입이 쭐어."
"그럼 누구야? 책 대로 하면 희생양이 있어야 할 것 같은뎅."
"나도 아냐."
뭔 말이냐? 헷갈린다.
"희생양은 없어."
걸 누가 믿어! 나?
"필 살! 단 검!"
리프의 단검이 날라가 두 명을 쓰러뜨렸다. 피를 투하면서... 철퍼덕...
"조금 역겹지만.. 나이수 샷!"
리프는 빙긋 웃으며 두 개의 단검을 더 날렸다.
"연극이야 저 둘."
순간 나의 귀엔 리프의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돈 좀 썼구나. 난 리프가 이해가 안 간다. 생각을 말해주고 계획도 알려 줘야지 무작정 따라오라니... 그게 말이 되냐? 음... 이젠 어떻게 해야하나?
날아간 두 개의 단검은 길드 마스터에게 막혔다. 그러나...
"지금이야! 리트! 금고로 뛰어!"
오케!~. 난 허겁지겁 뛰어서 롱소드를 금고에 내리쳤다.
뽀득.
손 뿌러진다!! 아악!!!
"리프! 저번 달에 금고를 턴 것도 너였지!"
"노~우! 나 아냐~! 난 금고 털기 작전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웃기지 마라! 하앗!"
케일은 단검 두 개를 들고 엄청난 속도로 뛰기 시작했고 리프도 단검을 뽑아 맞섰다.
채애애애애~~~~~~앵!!
"우아아악! 이거 왜 안 열려!!!!!!!"
롱소드를 도끼로 쓰는데 안 열린다! 미치것다!
"그럼담!!! 최대한 힘을 실어!!! 서!!! 하아아아앗!!"
난 다섯 걸음 뒤로 가 발을 약간 꺽으면서 뭄을 약간 굽히고 롱소드를 뻗었다.
채!!!앵!!!!!
이럴 수가... 금고가... 롱소드를...부섰다.
나의 롱소드는 가루가 되어 하늘(?)을 날라다녔다. 멋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