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끓여 수증기로 먹을물 만들기가 의외로 어렵군요
타던 오토바이 배터리가 다되서 커버를 듣어보니 배터리액이 안보일정도...
증류수를 보충해야하는데 약국에 가서 사려니 귀찮고 또 증류수 약간만 필요한데 한통사면 낭비일것같아서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
마침 전에 수도 얼었을때 뚫는다고 사놓은 스팀청소기가 생각나서 이걸로 수증기를 쉽게 모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작업시작
청소기안에 물좀 넣어주고 전기 꽂아주니 한 30초뒤부터 바로 스팀이 생성
큰 냄비에 찬물 넣고 안에 유리컵 넣고 그안에 스팀을 쏘아주면 바로 증류수를 모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하지만 증기는 잘나지만 이걸 모아서 응결시켜 물을 만드는것은 또 다른일입니다 한참걸리고 쉽지 않음
냄비안의 찬물도 금방 온도가 올라가고
노즐에서 수증기는 잘나오는데 주위로 새면서 다 날라가고 컵밑에 고이는것은 극히 일부임
결국 한참동안 씨름해서 겨우 소주잔정도 모으긴했고 이걸로 배터리 셀에 주사기로 넣어줌
내일 그냥 약국가서 증류수 한통 사야와겠다 싶습니다
아울러 무인도나 오지 생존영상을 보면 불을 피우고 바닷물이나 오염된물을 끓여서 모아서 마실물을 얻으라고 나왔는데요
이렇게 제대로된 장비로도 물을 끓여서 모아 얻는것은 정말 어렵고
무인도나 오지처럼 별다른 장비도 없는곳에서는 거의 힘든짓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정말 큰 비닐을 이용해서 한참동안 하루종일 얻어얗한다던지...
오염된물 증발법으로 마실물 모으는 좋은 방법 아시는분 있나요
첫댓글
물이 수증기로 변하면 부피가 1800배 늘어나므로 그걸 어떻게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 하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더...
사진 처럼 개방식의 물 모으기는 수증기가 확산되어 버리기에 난감하구요, 밀폐식의 냉각장치가 있어야 합니더.
밧데리에 보충만 할거면 그냥 수돗물 넣으시면 되요. 제가 자동차 정비할때 수돗물 써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ㅎ
겨울에 유리에 입김을 불면 습기가 잘 맺히듯이
뜨거운 수증기가 맞닿는 부위는 차갑게 해야 합니다.
그렇니까 뚜껑 부위는 차가워야 수증기가 잘 맺힘니다.
먹을물X 먹는물O 최근 카페장님 글보면, 스트레스 받는거 같은데, 선물 그만 하세요. 중국이 러시아를 잡은이상 미국은 양적완화로 돈을 더 풀겁니다.
먹을물X 먹는물X 먹을 물O, 먹는 물O
먹을 물도 맞는 표현인데요...
증발법으로 물을 모으는데도 전문적인 설비와 적지 않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오염된 물을 정수해서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든게 열악한 상태일텐데 어떻게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그나마 여러군데에다 만드는 것 정도나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에서 배터리액 보충하는 증류수 만들때
일반 수돗물을 필터를 통해서 한번 거른후에 그냥 사용했습니다.
삼투압정수기 거쳐서 나온 물이면 충분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