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을 화끈하게 폭설로 내려 주셔서 온 세상이 하얗게 백업 되었어요. 갑장이 5개 기소 중에서 2번째 건을 무죄 받고 일단은 기사회생을 했어요. 모지리 김 씨는 울었고 정, 박, 최가 나대는 꼴을 몇 달은 더 봐야 할 것 같아요. 누가 안 말리니까 죽이는 정치는 그만하고 살리는 정치를 하시라. 제발. 내 코가 넉 자인데 남의 일에 감 나라 대추 나라 할 거 없네요. 눈이 왔으니 교통 여건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에스더 픽업 막 간에 신용 회복 확정 판결을 받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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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첫눈이 좋았는데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만추의 싹을 아예 죽여 버렸고 30kg 이고 있는 비닐하우스며 축대 붕괴 각종 사고까지 그야말로 대설 폭탄이 엄동설한 조국의 상황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이라고 주장하며, 고통의 근원은 욕망이라고 말합니다. 욕망은 끝이 없고, 만족할 수 없으며, 항상 고통과 실망을 낳습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버리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인생을 방관하는 것이 행복에 가까운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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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논리인데 끌립니다. 쇼펜하우어의 어정쩡한 대안은 그렇다고 인간이 완전히 욕망을 버리고 살 수는 없으니 고통을 줄이고 행복을 늘리는 방법이 어떻겠냐고 합니다. 나는 관심 없으이 쇼펜 형님이나 그리 사시라. 쇼펜은 인생의 성격과 능력은 타고난 것이며,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쩌라고?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자신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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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의 삶에 자긍심을 갖고, 타인에게 비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품격을 가지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오케이. 이 것은 나도 열열이 동의 합니다. 인간들은 괴롭고 힘든 삶을 살면서도 대부분 끝까지 그 생을 살아냅니다. 대관절 그 고난의 인생을 꿋꿋이 버티고 살수 있도록 해주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누군가(라캉)는 그 이유를 나르시시즘에서 찾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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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끝없는 ‘도취’ 덕에 인간은 평생 스스로 자살을 택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겁니다. 일견 의미 있어 보이는 통찰이라 생각 돼서 필자는 벌써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정리 하면 생은 콩밥이니 어떤 한 곳에 집착하지 말고, 고통이 오면 놀래거나 의기소침하지 말고 버티되, 민폐는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내가 우주의 중심이다 생각하고 살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내가 제일 잘나가 내가 제일 잘 나가 내가 제일 잘 나가 내가 제일 잘 나가 (제 제 제일 잘 나가).
I'm thinking of trying to memorize 10 words a day with only 10 sentences for a year.
2024.11.28.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