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回日日典春衣 (조회일일전춘의) 조회에서 돌아오면 날마다 봄옷을 저당잡혀
每日江頭盡醉歸 (매일강두진취귀) 날마다 곡강에서 만취하여 돌아온다.
酒債尋常行處有 (주채심상항처유) 몇푼 안되는 술빚은 가는 곳마다 있기 마련이지만
人生七十古來稀 (인생칠십고래희) 인생살이 칠십년은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穿花?蝶深深見 (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를 맴도는 호랑나비는 보이다 말다 하고
點水??款款飛 (점수청정관관비) 강물 위를 스치는 물잠자리는 유유히 난다.
傳語風光共流轉 (전어풍광공류전) 봄 경치여! 우리 모두 어울려
暫時相賞莫相違 (잠시상상막상위) 잠시나마 서로 어기지 말고 賞春(상춘)의 기쁨 나누자.
-[출전] 두보(杜甫)의 『곡강(曲江)二首』-
고희(古稀)란 70세를 뜻하는 말로 당 나라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시 '곡강(曲江)'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의 준말이다. 인생70이 예로부터 드물었다는 뜻이다. 곡강(曲江)은 중국 장안(長安) 근처에 있는 구불구불한 연못으로 당의 현종이 양귀비와 놀던 곳이다. 이곳에서 두보는 벼슬을 하면서 듣고 본 관료들의 부패에 실망하고 술만 마시며 살 때에 쓴 시가 7언율시 '곡강'(曲江)이다.
100세 시대에 사는 요즘에야 70세가 결코 많은 나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나이 70이라고 고희연(古稀宴) 어쩌고 하는게 어쩐지 남 보기에 좀 쑥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어쩌랴. 아들, 며느리가 가족끼리 식사라도 해야 한다며 자리를 마련해 주니 못이기는척 따르는 수 밖에. 서울에 사는 형제, 자매, 조카, 사위까지 부르다 보니 어른만 해도 스므명이 넘는다. 장소는 불광동의 NC백화점 16층의 '예스마레'. 요즘 들어 입소문을 타고 제법 붐비는 뷔페식당이다.
동갑내기 화백들도 자식들이 그냥 지나쳤을리 만무고 나름대로 해외여행이다, 고희연이다 하며 이미 치룬듯 짐작한다.
여기 시몽네 조촐한 고희연을 소개한다. 자랑같아서 좀 쑥스럽구먼. 걍 좋게 봐주시길. ㅎㅎ
▼요즘 재롱이 한창인 손녀가 고희를 맞이한 할아버지 앞에서 '이쁜짓'을 하며 축하를 해준다.

▼시몽의 인삿말 순서

▼추운 날씨에 이 먼곳까지 와 자리를 빛내주셔서.......

▼춧불을 끄고..

▼케익을 자른다. 뒤는 아들들 내외.

▼mbc '공감 특별한 세상' 촬영팀이 지나다 우리 룸에 들려 전원주와 잠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TV에 나올려나?

첫댓글 고희연 축하드립니다.
아! 복도 많으시지 전원주씨와 사진도 찍으시다니...
부럽습니다.
명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은 고희연도 좀 쑥스럽네요.
시몽의 고희연이 성대하네요. 온 식구가 다 모여 참 보기 좋습니다. 축하 합니다.
시몽의 고희연 축하합니다. 행복한 모습, 성공한 삶이 보여집니다.
효성이 깊은 자식(용우,용현)과 며느님이 마련한 고희연의 행복한 모습이 부럽군요. 축하드립니다. 미리 알았으면 오늘 이우회모임에서 자랑해야 하는데? 요즘 제가쓸데없이 바빠서 오늘에서야 홈피를 열었습니다. 아쉬운것은 "우인대표"로 노노3인방이 참석했어야 하는데........
그렇쟎아도 화백과 흰돌 체를 모시고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을 다른 모든 분들께 부담을 준다고 제가 말렸습니다.
고희연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로 해로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