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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예방하는 식품
감기에는 채식을
파를 찧어서 헝겊에 싼 뒤 목에 찜질을 하면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 좋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많이 걸린다. 감기는 대체로 콧속과 인후가 먼저 침범을 당하여 콧물과 기침이 나면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 2, 3일 지나면 열도 내리고 차차 가래도 삭아서 낫기 시작한다. 결국 감기에 걸리면 1주일은 계속된다.
이것은 가벼운 감기의 경우이고, 병원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오한이 나고 온몸에 신경통과 근육통이 생기며 열도 38도 이상 올라가며 기침이 심하고 가슴에 통증이 있다. 편도선이 부어서 침을 삼킬 때 목도 아프다. 또 경우에 따라서 복통, 설사 등이 생기는 감기도 있다.
속담에 "감기를 치료하면 1주일이면 낫지만, 그냥 내버려두면 7일간 앓아야 한다." 라는 것이 있다.
감기는 일단 걸리면 따뜻한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어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육식은 좋지 않다. 아닌게 아니라 감기에 걸리면 고깃국 냄새만 맡아도 속이 메스꺼워진다. 무를 강판에 갈아서 꿀에 재웠다가 먹으면 기침에 좋다.
감기에는 땀을 내는 것이 필요한데 청주 한 컵을 따뜻하게 데운 후 노른자를 넣어 휘저어 만든 계란 술이 좋다. 파를 뿌리째 넣어 콩나물과 같이 끊여서(생강을 갈아서 넣으면 더 좋다)마신 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면 땀이 나고 열이 내린다. 미나리국도 좋다. 파를 찧어서 헝겊에 싼 뒤 목에 찜질을 하면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 효과가 있다.
감기라고 무턱대고 해열제를 쓰는 것보다 이런 자연요법이 몸의 저항력을 증가시켜 주어서 좋다. 비타민 C나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도 좋지만 갖고 다니기 번거러우므로 500mg짜리 비타민 C정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하루에 3, 4개정도 복용하면 아주 좋고, 여성의 경우 피부도 희어진다.
감기 예방엔 충분한 영양섭취가 최고
평소에 비타민 A, C, E를 충분히 먹도록
아기들 중에는 오는 감기, 가는 감기를 죄다 도맡아 거의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아기들이 있다. 언제나 창백하고 보채는 아기는 물론 자신도 괴롭겠지만 지켜보는 엄마나 아빠도 고달프고 걱정스러운 일이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아기가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먼저 비타민A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므로 목, 코 등 점막의 저항력을 강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때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비타민A이다. 비타민A가 많은 음식물로는 간, 장어, 버터, 치즈, 계란 노른자, 녹황색 채소, 건시, 고구마 등이 있다.
둘째, 비타민 C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추위나 더위 등 기온 변화에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데 비타민 C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먹고 감기로 열이 날 때에는 비타민 C정제 (1정에 500mg이 들어 있는 커다란 정제가 좋다)를 먹는 것도 좋다.
셋째, 비타민 E가 모자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추위를 타는 어린이들은 조금만 추워도 얼굴이 창백해지며, 또 조금만 따뜻하면 얼굴이 대번에 빨개진다. 이런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며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콩나물, 녹두나물, 땅콩, 식물성기름, 시금치, 양배추, 쇠고기 등에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다.
넷째, 단백질과 지방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다 보니 결국 무슨 음식이든지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말이 아닌가. 사실 그렇다. 입이 짧아서 편식을 하는 어린아이들의 대부분이 저항력이 약하고 병에 걸리기 쉽다.
불규칙한 식사는 사탕, 과자, 청량음료수 같은 지나치게 단 것으로 주전부리를 하면 할수록 식욕이 떨어지고 편식이 되어 몸이 약해진다. 식욕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사를 하게 하려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식생활 개선에도 꾸준한 노력과 자기극복이 필요한 것이다.
기침 감기에 좋은 금귤
금귤 10개를 썰어서 설탕을 조금 넣고 물 400cc와 같이 끊인 후 뜨거울 때 마시면 좋다
금귤은 금감, 알귤, 동귤 등으로도 불리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제주도에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추알 만한 귤을 파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 거리에서도 제철에는 볼 수 있지만 아직도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귤이 생기다 만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으나 어엿한 귤 종류이다.
이 귤은 껍질을 까고 먹는 것이 아니라 껍질째로 씹어 먹는다. 향기롭고 시면서 약간 쓴맛이 있으나, 감칠맛이 있어 맛을 들이면 잊을 수 없는 운치 있는 과일이다. 열매가 길쭉한 것을 긴 알귤, 둥근 것을 둥근 알귤 또는 동굴귤이라고 한다.
껍질째 먹는 것 외에 설탕에 절이거나 설탕을 넣고 끊인 것, 또는 술에 넣어 만든 것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금귤 500g을 물로 씻은 뒤 통째로 설탕 200g과 소주 1.8리터를 섞어 넣어 약 2개월 간 어두운 곳에 저장해두면 마시기 좋은 금귤술이 된다. 하루 한번 밤에 자기 직전에 소주잔으로 한 잔을 마시면 피로가 풀리면서 잠이 잘 온다.
기침이 나는 감기에도 매우 좋다. 금귤 10개를 썰어서 설탕을 조금 넣고 물 400cc와 같이 끊인다. 끓으면 불을 끄고 뜨거울 대 불면서 마시면 좋은 감기약이 된다. 현대인은 감기 기운만 있다 하면 화학합성 약품으로 만든 해열제를 복용하는데 조물주가 내려주신 훌륭한 금귤로 이와 같은 약차를 달여 마시면 부작용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성분이 합쳐서 훌륭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노인들의 겨울철 기침에 가장 좋다.
껍질에는 갈락탄, 펜토잔,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과 함께 비타민 C와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제주도산 귤이 거리에 나도는 것을 보는 것처럼 흐뭇한 것이 없다. 신혼부부들도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때 금귤을 사들고 와서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면 금귤의 향기처럼 흐뭇한 일 아닌가. 금귤뿐만 아니라 귤종류가 죄다 피로를 풀어주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감기와 부인병에 좋은 생강
치질이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생강차는 향긋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며 마시고 나면 몸 전체가 훈훈해져 감기 기운이 있어 으스스할 때 아주 좋다.
요새는 먹을 것이 많아 그런 것을 먹지 않지만 지금 60, 70대들은 어렸을 때 편강을 먹었다. 생강을 얇게 저며 설탕에 조린 뒤 말린 당속이다. 요즘 과자류에는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색소, 향료 감미료 등이 걱정되는데 비해 편강은 그야말로 소박한 자연식이다.
생강은 조미료로 많이 쓰이며 특히 생선조림에는 비린내를 없애고 식욕을 돋워준다.
'신농본초경'에 생강을 먹으면 신명에 통한다고 적혀 있다. 통신명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정확히 모르더라도 뭔가 좋다는 뜻인 것만은 틀림없다.
생강은 원래 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인 듯 하나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중국을 통하여 들어와 재배되어 토착된 듯하다. 생강의 한방, 민간 또는 현대 의학적으로 밝혀진 효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욕을 돋워준다.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둘째, 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살균, 항균 작용이 있다. 셋째, 메스껍거나 속이 거북할 때, 딸꾹질이 날 때 멈추는 작용이 있다. 넷째, 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열이 있을 때 생강을 달여 마시면 땀이 나고 가래가 삭는 작용이 있다. 다섯째,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부석하게 붓는데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준다. 마지막으로 몸을 훈훈하게 하여 냉감증, 불감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효과가 있거나 지나치게 먹으면 도리어 해롭다고 옛날 책에 적혀 있다. 치질이 있거나, 피부병이 생겼을 때도 좋지 않다.
생강차는 생강을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긁어버린 뒤에 칼로 납작하게 썬 것을 10-15g씩 물을 부어 은근히 끊인 것을 1일 2, 3회로 나누어 마시되 설탕이나 벌꿀을 넣어 마시거나, 대추를 넣어 달여 마셔도 좋다.
국어사전에 생강주, 생강엿, 생강장아찌, 생강정과, 생강초, 생강즙, 생강편 등이 실려 있는 것을 보면 옛사람들이 평소 생강을 많이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생강을 넣을 때는 생선을 미리 끓인 다음에 생강을 넣고 끓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생선의 단백질과 생강 성분이 결합되어 냄새 없애는 작용이 떨어진다.
생강의 성분 중 징게론, 쇼가올 등이 살균작용을 나타내며 정유 성분으로는 징기베롤이 함유되어 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감기에도 좋은 쑥갓
쑥갓 한 줌에 행인 18g, 길경 15g을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현대인이 옛사람들보다 더 행복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의 하나가 신선하고 향긋한 쑥갓을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생선국이나 전골냄비가 끊어갈 무렵에 쑥갓을 넣어 살짝 데칠 때 나는 맛과 향기는 천하일품이다.
쑥갓은 원래 지중해 근처 유럽이 원산지이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중국 송나라 때의 본초책인 '가우본초'에는 이미 쑥갓을 고려국이라고도 한다. 잎사귀가 국화와 비슷하다고 하여 국자를 붙였고 우리는 향기가 쑥 냄새와 같다고 하여 쑥갓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쑥갓의 꽃을 보기 위해 심을 정도이다. 식욕증진, 변비, 설사, 감기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옛 한방책에도 "심기를 편하게 하고 위장에 좋다."고 씌여 있다.
위장이 튼튼하지 못해 식욕이 없으며 소화도 잘 되지 못하고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생기는 사람에게 좋다. 불고기에 상추와 아울러 쑥갓이 나오는 것도 모두 이치가 있는 것이다.
감기 증세가 보일 때 된장국에 쑥갓, 파의 흰 밑동, 두부를 넣고 끊여서 더운 김을 불면서 마시면 땀이 나면서 거뜬하게 된다. 좀 더 약효가 나게 하려면 쑥갓 한줌에 행인(살구씨. 건재상에서 구할 수 있다) 깨뜨린 것 18g, 길경(도라지 말린 것을 약으로 쓸 때는 이렇게 부른다) 15g을 잘게 썰어서 섞은 후 물을 3컵 넣고 절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인 다음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웬만한 기침 감기 또는 목이 아픈 데 효과가 있다. 녹즙을 내어서 마셔도 좋으며 겨울철 동상에 걸려 손발이 얼었을 때 녹즙을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좋다. 집 뜰에 쑥갓을 심어 너무 자라서 먹을 수 없게 된 것을 말려 두었다가 헝겊주머니에 넣어 목욕탕 물에 담그면 향기도 좋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신경통에 좋다.
감기에 좋은 식품
곶감가루, 생강탕, 마늘된장국, 마늘무즙, 마늘, 꿀조림
늦가을에서 겨울로 바뀔 때쯤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한겨울 동안 감기 없이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감기가 오는 듯싶을 때 직장인이라면 일찌감치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빨리 자는 것이 좋다.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직접 감기에 작용하는 약은 없고 감기 기운 때문에 생기는 증상을 가볍게 해주는 약들이 있을 따름이다. 그런 목적이라면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식품 가운데에서도 얼마든지 있다. 식품이 치료약이 된다는 것을 식약일체 라고 하는데 아무런 부작용이 없어 이상적인 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늘 된장국
짜지 않은 일본식 된장과 찧은 마늘로 국을 만들어 뜨거울 때 마신다. 된장과 마늘의 양은 마시기 좋도록 적당히 조절한다. 마늘 대신 파를 넣어도 좋다.
마늘, 꿀조림
마늘 1kg, 껍질을 까서 잘 씻은 다음 찜통에 넣고 찐다. 이것을 냄비에 옮겨 담고 꿀 450g을 넣어 휘저으면서 조린다. 이렇게 만든 조림을 병에 담아 두었다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하루에 1-3회씩, 1, 2쪽을 꺼내 먹는다. 저혈압인 사람에게도 좋다.
마늘무즙
무즙을 끊이면서 강판에 간 마늘을 섞어 마시면 재채기, 콧물 감기에 효과가 있다.
생강탕
생강을 강판으로 갈아서 설탕이나 꿀을 섞어 뜨거운 물을 부어 자기 전에 마시면 가벼운 감기는 36계 도망을 치게 마련이다. 무즙을 섞어도 좋다.
곶감가루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를 한방에서는 '시상'이라고 해 감기약으로 사용한다. 가루만 긁어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곶감을 통째로 뜨거운 물에 담갔다 마셔도 된다. 감꼭지를 따로 모아 두었다가 서너 개를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시면 딸꾹질이 멎고 어린애들의 야뇨증이 낫는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손쉽게 만드는 감기약
1. 칡뿌리를 달여 1, 2일 정도 따끈할 때 차 대신 마신다. 특히 심한 독감이나 설사가 있을 때 좋다.
2. 호박 반쪽을 쪄서 2회로 나누어 따뜻할 때 먹는다.
3. 표고버섯을 1회에 2, 3개씩 설탕 3숟갈을 넣고 물 2홉으로 달여서 매일 식사 전에 2, 3일 마신다.
4. 묏대추씨(산조인)에 약간의 감초를 넣고 은근히 달여서 1일 2회로 3, 4일 간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특히 장기 복용하면 몸에 좋다.
5. 다시마를 1회에 1근씩 달여서 1, 2일 간 차 대신 마신다.
6. 우엉 날 것을 먹기 좋게 만들어 하루에 1/3쪽씩 1, 2일 간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7. 귤껍질을 말려서 1회에 5-10g씩 달여 설탕을 알맞게 넣고 2, 3일간 차처럼 마시면 효과가 좋다. 유행성 독감에 더욱 특효가 있다.
8. 생강 3쪽, 파뿌리 3쪽에 물 3홉을 넣어 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여 한 번에 마시고 땀을 내면 특효가 있다. 특히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코자 생강차를 즐겨 마시기도 한다.
9. 연뿌리즙 1컵과 생강즙 반 컵에 약간의 소금과 끓는 물 2컵을 넣고 휘저어 하루 2, 3회에 나누어 마신다. 가끔 마시면 몸에도 좋고 독감예방에도 좋다.
10. 파의 흰 줄기를 작게 썰은 것 반홉에 물 2홉을 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여서 잠자기 전에 마시고 땀을 내면 특효가 있다. 유행성 감기에 더욱 좋다.
11. 매실로 만든 초를 1회에 소주잔으로 반잔씩 2. 3일 마신다.
12. 양파 2, 3개와 명태 1마리를 끊여서 한 사발 마신다.
13. 무 씨앗을 볶아서 가루로 만든 후 1회에 2숟갈씩 끊는 물에 하루에 수차례 타서 마시면 특효가 있다. 또한 무즙에 적당량의 물엿을 넣어 마시면 두통, 감기에 특효가 있다.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
민간요법의 강장식 과신은 금물
올바른 치료 대신 특이한 음식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식물은 오랜 경험의 결과로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 사는 민족들의 지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러한 음식물들이 오늘날의 영양학에서 볼 때 모두 인체에 이로운 것이냐 하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음식물을 오랜 세월 동안 먹어 내려옴으로써 그 지역 사람들 특유의 체질이나 질병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의 특유한 음식물들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검토하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도 완전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지 못한 채 관습적 또는 신앙적으로 사용되는 것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개고기를 보신탕이라고 하여 굉장히 몸을 보하는 음식으로 믿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과연 쇠고기나 다른 고기들보다 월등하게 좋은 영양 효과가 있는 것일까? 또 뱀탕이 정력제로 좋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오골계나 흑염소가 보통 닭이나 육류와는 다른 효과가 있는 것일까... 주변에는 이러한 속설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분석을 해본 결과 단백질의 이용률이 좋다든가 지방분이 포화지방산으로 되어 있다든가 하는, 특이한 성분이 들어 있어 효과를 나타낸다는 식으로 효과를 증명하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값비싼 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개개인의 식성과 기호에 따라 특이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한두 가지 주의할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첫째, 현대과학에 의하여 치료법이 이미 개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바른 치료 대신 특이한 음식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결핵 환자가 많은 것은 이러한 전근대적인 식보치료법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성인병 같은 것은 식사조절로 예방이나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감염병은 올바른 약을 재빨리 써야 하는 것이다.
둘째, 특이한 식보 음식들은 대체로 가격이 비싼 것이 보통인데, 그 값으로 쇠고기나 기타 보편적인 영양식을 마련한다면 가족 전체가 건강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해조류는 장수식
산후 조리에 미역국을 먹는 습관은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지혜
옛날부터 해조류는 장수식이라고 알려져 왔다. 미역, 다시마, 김 등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의 식생활에는 서양 사람들이 따를 수 없는 이점이 있다.
해조류를 전혀 먹지 않는 서구 사람들은 자칫 요오드 결핍증이 되어 곤란을 겪는다. 그래서 식탁 위에 일부러 요오드염이 첨가된 것을 올려놓는다. 해조류에는 요오드 성분 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A1, B2, 혈압강하 작용이 있는 알긴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미역국이 구수하고 맛이 있는 것은 글루타민산이 들어 있기 때문이며 글루타민산 소다를 조미료로 사용하게 된 동기도 미역의 구수한 맛을 연구하다가 얻어진 결과이다.
해조류는 동맥경화를 예방, 치료하며, 미용식으로 특히 모발의 영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치아와 골격 등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히스테리, 노이로제 등을 예방하며, 빈혈, 식욕증진, 혈압강화에 좋다. 뿐만 아니라 갑상선종의 예방, 변비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우리나라에서 산후에 미역국을 먹는 습관도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생활의 지혜하고 할 수 있겠다.
해조만으로는 단백질이 모자라므로 고기국, 생선국 등에 미역을 같이 넣어 끓이면 좋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과유부족'이라 하여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으니 해조가 몸에 좋다 고하여 너무 먹으면 섬유질이 많아져 소화불량이 될 수도 있다.
미역, 다시마 등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염분이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염분 과다섭취로 오히려 고혈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쇠고기보다는 영양가 많은 돼지고기를 먹도록
특별한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면 육식을 기피할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육식과 채식의 균형이 잡혀야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육식을 하면 수명이 짧아지고 채식을 해야만 장수한다는 '육식단명 채식장명'이라는 말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인 진리가 될 수 없다.
구약성서를 보면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와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는 말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심심치 않게 돼지고기나 개고기가 몸에 좋으냐 나쁘냐 하는 문제로 왈가왈부한다.
한의학 전문가들이 돼지고기가 몸에 좋지 못하다는 속설이 결코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문제삼아야 할 것은 동물성 지방분을 과다 섭취하면 포화지방산이 쌓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며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적당치 않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옛날부터 중국 사람들은 돼지고기의 기름덩어리를 말끔히 제거한 살코기만으로 오향장육을 만들지 않았던가. 특히 닭고기는 지방이 1.7%밖에 들어 있지 않다.
우리 음식에서 언제나 결핍되기 쉬운 것이 비타민 B1인데, 이것이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비타민 B1함량을 비교해 보면 100g당 돼지고기가 0.60mg으로 육류 중에 최고이고, 양고기 0.15mg, 닭고기 0.14mg, 쇠고기 0.06mg 순으로 되어 있다.
육류를 먹을 때에 살코기를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근육보다는 내장에 영양분이 골고루 있기 때문에 맹수들은 동물을 잡으면 내장만 배어먹고 살코기는 팽개친다. 사람은 산성도가 높아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살코기만을 좋아라고 먹으며 내장은 천하고 값싼 식품으로 무시해 버리니 영양학 상식이 동물만도 못하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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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엔 고기를 많이 먹어야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몸 안에서 따뜻하게 불을 때는 것이 필요하다.
평상시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추위에 약해 남보다 유난히 추위를 타고 손발이 차며 감기에 걸리기 쉽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할수록 감기 걸리는 확률이 높아진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여 몸 안에서 따뜻하게 불을 때는 것이 필요하다. 즉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지방분이 체내에서 완전히 이용되기 위해서는 단백질도 아울러 섭취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감기는 목구멍, 코, 기관지 등의 점막의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잘 걸리므로 점막의 저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비타민 A를 섭취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조건을 고려할 때 겨울에는 동물성 식품을 뜨겁게 끓여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쇠고기보다도 소의 내장, 예컨대 곱창이나 간 등이 좋다. 보통 가정에서도 육식이라고 하면 말끔한 살코기만을 주로 사용하는데 곱창전골이나 간, 염통구이 등을 집에서 못할 까닭이 무엇인가. 미꾸라지에도 비타민 A가 많은데 왜 집에서는 만들지 않을까.
간은 비타민 A뿐만 아니라 빈혈을 치료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철분, 엽산, 비타민 B12가 듬뿍 들어 있다. 겨울철에는 으스스 추운 것을 이겨낸다고 퇴근길에 한잔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간을 안주로 곁들이면 메치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술에 의해서 간염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녹황색 채소에는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는데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계란의 노른자, 뱀장어, 버터, 치즈, 건시 등에도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으며 호박, 고구마 등에도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으레 군고구마가 인기가 있는 것일까.
채소는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으로 볶아 먹으면 비타민 C가 거의 파괴되지 않아서 좋고 아울러 비타민 A도 곁들이게 되니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여튼 겨울에는 든든히 배를 채워야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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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배척은 잘못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생활의 결점은 비타민 B1의 부족인데 돼지고기가 이를 보완해 준다
곡식이나 채소도 중요하지만 육류가 필요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육류는 사람의 중요한 단백질원이 될 뿐만 아니라 지방분, 각종 무기물로서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철, 크롬, 인 등을 공급한다.
육류의 베스트 3은 소, 돼지, 닭의 3가지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가장 보편적인 육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은 쇠고기를 좋아하는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쇠고기처럼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니라는 편견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한약을 복용할 때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한방 약물학에서도 닭고기를 '풍인불가식', 돼지고기를 '동풍불가구식'이라고 하여 닭고기나 돼지고기는 풍에 나쁘다고 표현되어 있다. 풍을 오늘날의 고혈압이란 뜻으로 본다면 육식을 많이 하고 지방분을 많이 섭취하면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현대의학에서도 말하고 있는 바이다. 유독 돼지고기와 닭고기만 나쁜 것이 아니라 병이 있을 때는 어떤 육식이든 간에 좋지 않다고 한방 의학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위를 이해한다면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특별히 기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생활의 결점은 비타민 B1의 부족인데 돼지고기는 육류 중 비타민 B1이 가장 많아 밥반찬으로 좋다.
다만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살모넬라균(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잘 익혀야 한다. 또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으면 촌충에 감염될 뿐만 아니라 그 유충이 뇌에 들어가면 무서운 증상을 일으키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겠다.
고혈압인 사람들에게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돼지고기가 맛이 고소해 잘 먹는다는 사람이 많다. 돼지고기의 비계를 즐겨 먹는 사람이 결국 고혈압이 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쇠고기도 많이 먹으면 역시 콜레스테롤 과다증이 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기 쉽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돼지 내장
현대의학에서 사용되는 뇌하수체 전엽 및 후엽 호르몬은 돼지나 소의 뇌하수체에서 뽑아낸다.
옛사람들은 소박한 생각으로 약을 쓸 때 이류보류(以類補類)라는 원리에 의해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머리가 아플 때는 동물의 뇌를 먹어야 하고, 간이 나쁜 사람은 간을 먹어야 낫는다는 식이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원시적인 발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같은 장기에는 같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먹으면 해당되는 장기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알려져 현대의학에서도 장기요법이라는 것이 있다.
돼지의 장기에 대해서 효능을 따져보면 우선 뇌인데 이류보류라고하여 뇌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수험준비 하는 학생들,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는 어른들, 건망증이 심한 노인들에게 뇌로 만든 음식이 좋다.
뇌의 성분은 단백질, 지방질, 인, 비타민 등으로 되어 있으며 소화도 잘 된다. 돼지골은 물로 씻어 피를 없앤 뒤 썰어서 생강, 파, 술 등을 넣고 국물을 넉넉히 잡아 약한 불로 오래 끓여 먹으면 된다. 살코기, 새우살, 계란 등을 같이 넣어도 좋다.
현대의학에서 사용되는 뇌하수체 전엽 및 후엽 호르몬은 소나 돼지의 뇌하수체에서 뽑아낸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돼지 신장은 콩팥으로 중국말로는 저요라고 한다. 칼로 쪼개 혈관과 흰 꺼풀 같은 것을 깨끗이 뜯어낸 다음 잘 씻고 썰어서 요리를 하면 된다. 신장은 몸의 불필요한 물질을 오줌으로 배설하는 기관일 뿐만 아니라 신장 윗부분에 붙어 있는 부신이라는 것이 체내의 호르몬 계통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그것을 생명의 문이라고 불렀다.
이 콩팥은 산후의 영양보충제로 좋으며 산모의 원기를 회복하게 한다. 남성의 음위, 유정 등 정력 쇠퇴에 강장식품이 된다. 허리가 아프며 대하증이 있는 여성, 식은땀을 흘리는 허약자에게도 좋다고 되어 있다.
심장은 소위 염통인데 사람들은 생명의 중추라고 생각해 군주지관이라고 했다. 신경성 심장병으로 가슴이 뛰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며 좀 딱딱한 것이 흠이기 때문에 푹 고아서 연하게 한 뒤 먹는 것이 좋다. 황기라는 약초나 대추 등을 같이 넣어 달여서 마시면 식은땀에 좋고 정력제도 된다고 한다.
간장은 비타민 A, B, C 등을 비롯한 영양분이 많아 몸의 영양은행이라고 불리며 빈혈치료제, 시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보가 되지만 맛이 좀 특이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간장, 생강, 파, 술등을 넣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산초, 회향, 정향 등의 향기 좋은 약재를 건재상에서 구해 넣으면 더욱 맛이 좋아진다.
간을 양념과 같이 삶은 것을 으깬 뒤 믹서로 갈아서 죽처럼 만든 것에 소금, 후추, 버터, 우유 등을 넣어 반죽한 것을 '리버 페이스트'라고 하여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췌장은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췌장은 황기, 옥수수수염, 구기자를 같이 넣어 끓여서 수프로 만들어 복용하면 인슐린 주사처럼 당뇨를 고치는 작용을 하며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방지한다.
골수는 뼈를 조각내 푹 고아서 곰탕을 만들면 골수 속의 모든 영양분이 우러나와 발육기의 어린이, 갱년기의 영양식품으로 매우 좋다.
돼지 창자를 저두라고 하는데 이장보장의 원리에 의하여 먹는 사람의 장을 튼튼하게 하며 치질에도 좋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 된다. 위를 쪼개어 잘 씻은 뒤 다시 한 번 소금과 밀가루를 뿌려서 비벼 씻어 끈적끈적한 것을 없애고 파, 생강, 마늘, 술 등 양념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서 간을 맞추어 먹는다.
겨울철에는 위주머니를 쪼개지 말고 뒤집어 깨끗이 씻은 다음, 속에 찹쌀, 연밥, 은행, 율무, 표고버섯, 죽순, 돼지고기나 닭고기 썰은 것 등을 집어넣고 끓이면 추위를 이겨내는 스태미너 식품이 된다. 인삼을 같이 넣으면 흡사 삼계탕과 같은 요리가 된다. 살코기만 사지 말고 때로는 이렇게 내장을 사다가 별미를 만드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아니겠는가.
생명과 건강의 근본 현미
비타민 A1, B2, B6, B12, E, 니코틴산, 판토텐산, 엽산 및 각종 미네랄이 골고루 문명이 발달되고 공업화가 되어감에 따라 우리의 일상생활이 점차 자연을 떠나서 인공적으로 되어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음식물도 소박한 자연식 대신에 가공식품의 비중이 늘어가고 있어 자연히 3백이니 6백이니 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3백이란 흰쌀, 흰 설탕, 흰 소금의 3가지 백색물질을 말하며 이것들의 지나친 섭취가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6백이란 이 3가지에 흰 식빵(표백한 밀가루로 만든), 화학조미료, 식품 첨가물을 합친 것으로서 이 6가지의 물질이 인체의 건강에 위험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6백 물질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계속 먹으면 영양부족과 대사 장해의 원인이 되고, 몸을 산성화 시켜 저항력과 자연치유력을 감퇴시키며, 쉽게 피로를 느낀다, 여기저기 노폐물이 축적되어 신경통이 생긴다, 전신의 건강이 약해진다... 등의 증세가 생긴다.
3백 또는 6백의 제일 첫째가 흰쌀이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벼를 찧을 때 왕겨만 벗기고 속겨는 벗겨내지 아니한 쌀이 현미인데 이 현미를 더 철저하게 도정해서 등겨를 내면 씨눈과 씨껍질이 떨어져 나가고 백미가 된다. 현미와 백미의 중간 상태에 배아미라는 것이 있는데 벼를 약간 찧어 배아(씨눈)가 남아 있는 쌀을 말한다.
현미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종합식품인데 반해 백미는 쌀의 생명이라고 볼 수 있는 씨눈을 없애버린 찌꺼기에 불가하며 영양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산성 식품이어서 성인병에 걸리기 딱 알맞은 유해식품이고 할 수 있다. 쌀미변에 흰백자를 붙여서 만든 박자는 '지개미 박' 또는 '깻묵 박'이라는 글자인데 쌀에서 술 또는 기름을 빼고 난 찌꺼기라는 뜻이다. 그 글자가 미자와 백자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며 까마득한 옛날에 이미 백미가 찌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요즘 씨앗으로 된 종실류 식품이 건강에 제일 좋으며 그런 씨앗 식품을 먹으면 암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씨앗 식품이 좋다는 것은 배아가 있기 때문이다.
쌀의 배아 속에는 비타민 A1, B2, B6, B12, E, 니코틴산, 판토텐산, 엽산 및 각종 미네랄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칼슘과 인도 들어 있어 백미가 결핍식이라면 현미는 완전식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과 고혈압, 암, 심장병, 간장병,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결국은 식생활이 올바르지 못해 생기는 식원병이라고 이미 말한 바 있다. 식원병의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해서는 백미식을 현미식으로 바꾸는 것이 제일 좋지만 문제는 흰쌀밥에 익숙해진 우리의 입맛이 현미밥을 받아들이지 않는 데 있다. 현미식을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을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압력솥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또 현미밥을 흰밥처럼 거의 씹지도 않고 넘겨서는 안 되며 적어도 50회 이상 잘 씹으면 씹을수록 진미가 생긴다는 것도 터득해야 한다.
한의학을 공부하고, 한의사가 되어, 보람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정규대학교로 입학하십시오.
비정규 대학교 한의대로 입학하면 평생 고생합니다.
요즘은 하도 비정규대학이 정규 한의대인양, 홍보를 하고는 통에 한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후회막급한 경솔한 판단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엄격한 잣대로 정규 한의대인가 아닌가를 잰다고 불평을 하는 비정규 미국 한의대를 고려하여 다음 5 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비정규 한의대라고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1. 연방정부 혹은 주정부 산하 교육국에서 인가된(Accredited)학교인가?
(단지 민간단체에서 한의학 프로그램을 인가받은 것은 전혀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음)
2. 정부에서 의료보험 지급을 허용하는 닥터면허 한의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있는가?
3. 유네스코에 정규대학교로 등재되어 있는가?
4. 세계보건기구(WHO)에 의대 (한의대 포함)로 대학명단에 등재되어 있는가?
5. 미국 의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대학으로 검색이 되는가? ( https://imed.faimer.org)
<<< 주의 >>>
지금 당장 미국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내의 무수한 한의대) 이름을 가지고 검색해 보십시오.
만약 보이지 않는다면 비정규 한의대입니다.
한국 한의대, 중국 중의대, SCU대학교 내의 센츄럴대학은
모두 이 기준에 검색이 되는 정규대학교 내의 한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