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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걷기축제 16일차 - 김녕 ~ 하도 해녀박물관 : 김녕해변 좋아요 🙂>
🍃 11월7일: 20코스: 김령~하도 제주해녀박물관
- 09:10 김녕 서포구에서 나꽁치 프로그램으로 노란 파우치에 담배꽁초를 주우며, 꽁초를 모아 인증하면 서귀포 여행자 센터 앞 가게에서(별책부록)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수행하면서 출발했습니다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열심히 앞에서 주우셔서, 맨 뒤에 있는 저는 주울 것이 없어 잠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ㅎ). 참고: 나꽁치 - “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 12:00 점심, 중간스탬프를 찍는 곳인 행안포구는 조선시대의 광해군 유배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으로, 제주도가 우리민족의 역사적/사회적 감정적 위치가 어떠한지, 어제 4.3과 더불어 상기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스탬프 근처 어등포해녀촌에서 우럭정식을 맛있게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우럭정식 (팔뚝보다 더 큰 우럭을 통째로 튀겨서 맛난 양념으로 버무려서 나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껍질 튀긴 거)이라 여러번 완주하여 근처 맛집을 꽤고 계신 멤버님 (송유순 언니 및 박진택 고문님)의 소개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무척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잠시 휴식하고 계속 올레길을 걷는 중에, 지난주 11코스 사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전성규님을 만났습니다(그 때 같은 방에서 만난 공무원 시험 합격하여, 올 12월부터 부산에서 첫 직장생활을 할 예정인 28세 청년입니다, 그 분은 대구-제주 비행기로내려 17코스부터 역올레로 시작하여 17-16-15-14-13-12-11순으로, 역으로 돌기 때문에 그 분의 젊은 보폭 기준으로 제주도 전체 루트의 반 정도 지난(하루에 1-5~2코스 진행하며 10-9-8-7-6-5-4-3-2-1-21-20에서 다시 만나게 됨) 후 저희을 만나서, 저희 안내로 당일 바로 올레 완주자 클럽에 가입한 분입니다. 너무 반가워서 인증샷을 반장님과 제가 같이 찍고, 발목이 많이 부었다고 하시길래 (당시 같이 방에서 묶었던 김재수님께서 파스와 각종 올레길 걸을 때의 팁을 주었던 경험이 있어) 반장님께서 준비하신 스프레이 파스를 바르고 계속 사용하시도록 그 스프레이를 선물해 드리고, 서로 완주를 응원하며 헤어졌습니다 (올레길에서 만났던 분을 계속 걷다가 또다시 올레길에서 그 분을 만나는 기분, 다들 아시죠 ㅎㅎ).
- 15:45 재주해녀박물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반대 이벤트 미션으로 양 손으로 머리높이, X자 모양의 마침 사진으로 마무리 및 나꽁치 인증을 찍고 해산하였습니다.
20코스는 제주도의 제일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김녕해안인, 파래잎으로 덮인 해안가 돌들이 이쁘게도 배치되어 있는 모습에서,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풍광과 에머랄드 빛의 바닷가가, 지난 15코스 협재해수욕장에서 본 비양도 배경의 해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경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제주의 훌륭한 바당올레는 여행자의 낭만과 객창감 및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여 더욱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녁에는 숙소를 같이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경험하셨겠지만, 게스트하우스의 시원한 맥주(벼리게스트하우스의 밤에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도록 사장님께서 직접 안내하여 별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조하세요)와 성산포의 제주칼국수집 해물찜과 제주막걸리는 하루의 피로를 금방 잊게 해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고맙습니다 👍👍
#23일23코스 #olleaparttogether #2020jejuollewalkingfestival #따로함께올레 #23daysroutes
첫댓글 늘 수고하시는 김정우부반장님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요 ^^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김정우 부반장님 솔선수범의 모습이 훤 합니다
완주자클럽 의 위상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모습들 입니다 ㅎㅎ
그렇게 봐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이되도록 할거 같아요 (반장님께서 다하시는 일 부반장이 일부하는거라 ㅎ). 감사합니다 😊
재무국장님 부반장님 너무 반가웠습니다ㅎㅎ
만날 때마다 받기만 해서 죄송하면서도 감사했습니다.
다음엔 같이 올레길을 돌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은혜 꼭 갚겠습니다!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