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main/cluster_view.html?newsid=20101020135206574&clusterid=225977&clusternewsid=20101020092505049
단일 종목의 팬들이 단체관람을 위해 KTX를 전세내는군요.
수원 팬들이라 광명을 거쳐간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이게 성사된 과정이...
그랑블루(수원 서포터) 측에서 단체관람 방법을 찾던 중 축협에 KTX 이용이 가능한지 물어본 게 계기가 되었고...
이 아이디어에 축협-코레일이 협조하게 되어 탄생했는데...
중간에 인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only 그랑블루로 가려 했으나 축협에서 기사 내용과 같이 제시...최종적으로 붉은악마가 빠지고 그랑블루가 더 들어가는 방향으로 결론났다고 들었습니다. 기사에 제시된 내용이 좀 수정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내막을 알고 나니 좀 씁쓸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팬과 축구협회, 코레일이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전남-포항 때도 열차를 이용한 응원이 계획되었는데 무산되었던(포항제철역-광양역 거리와 시간문제) 사례도 있군요.
개인적으로는...
스포츠라는 게 원정팬들이 원정경기에 많이 참여할수록 열기도 올라가고 경기도 재미있고 하니, 비단 전세객차가 아니더라도 각 구단이나 협회 차원에서 원정응원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수요와 공급에 대한 검토도 잘 되어야 하겠죠)
p.s: 저도 수원 팬이고 기차 좋아하지만...그날 이런저런 사정이 너무 많아서 못간다는...ㅠㅠ
p.s2: 그 많은 팬들이 구포역에서 부산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것도 장관(?)일 듯...그것도 적지에서...ㄷㄷㄷㄷㄷㄷ
첫댓글 부산 입장에서는 정말 한숨이 나오겠군요... 안 그래도 평소 부산 아시아드 홈관중이 적어서 고민하는 마당에
철도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시도입니다. 앞으로 서울,수원팬들 철도 자주 이용할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상당한 이벤트네요. 열차 안에서 양팀 서포터 사이에 불상사는 없어야될건데요...
유럽같은 경우는 축구경기가 있을때 특별열차를 운행한다고 알고있습니다. 트램같은 경우도 경기장으로 가는 특별편성이 배치되구요. 우리나라도 프로축구의 열기가 좀 더 커지면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애초에 그랑블루와 코레일측이 계약한 사항에 쓸데없이 축구협회가 끼어들어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 결과, 그랑블루와 부산서포터즈 POP, 그리고 엄한 붉은악마까지 욕먹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정작 원인제공한 축협은 빠져있구요.
그나저나 구포역에서 그랑블루 천여명이 KTX에서 한꺼번에 내리는 모습 사진찍으면 장관이겠습니다..
그시간 동반석은 매진되었네요...
저도 가고싶은데... ㅠㅠ 집에서 TV로 봐야겠습니다 Forza 수원 !
서울에서 광명찍고 구포로 논스톱이라... KTX가 점점 완행철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직통열차 타시는 분들 좋겠어요.
FA컵때문에 KTX에 많은사람들이 타네요...
그랑블루가 아니라 프렌데 트리콜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