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여자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우리집 마나님도 좋아하는 모양이던데... 매직글러브(스포츠서울 주최) 시상식때 출연해서 노래도 하고 시상식발표와 수여도 하더라고 난 그때 실물을 처음 봤는데... 의외로 여린? 남자 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여성의 모성본능이랄까 그런걸 나오게 만드는 그런 독특한 개성을 지닌것 같더라고... 내 개인적으로는 호소하는 듯한 가창력이 괜찮은 것 같은데...
성탄전야는 가족과 함께 보냈지. 그전에는 저녁에 아이들 잠들때 까지 기다렸다가 머리위에 산타선물 놓아주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제 그런 재미가 없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네. 우리딸은 글쎄 중1때까지도 산타를 굳게 믿었던 것 같았는데... 둘째 아들놈은 5학년 되니깐 아는 것 같더라구 자기 친구들과 산타는 있다 없다하고 싸우더니... 물론 있다는쪽으로 굳게 믿고 있던 아들놈이 언제부턴가 아빠가 주는 걸 알았는지 선물 사달라고 하더라구...ㅋㅋㅋ
아침에 딸네미의 방을 살짝 였보았지. 어제 교회에서 밤새 놀다?가 온다고 해서 새벽 3시넘어까지 기다리다가 안오길래 그냥 잠들어서 들어 오는걸 못봤거든... 딸 가진게 죄다..히히 그래도 좋아 딸이!!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이 변해갈까 궁굼하기도하고 돌아오는 내년 성탄도 가족과 함께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 해야지.
그리고 이제는 교회에서 성탄 새벽송을 안한다네. 이것도 변화중의 변화라고 해야하나. 아파트가 주거공간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부터는 이웃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몇년전부터 사라져 버리더라구. 이것도 아쉽고.
세월은 사람을 변하게 하는 모양이야! 겉 모습은 물론 생각까지도...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는것 같아.. 그게 뭐냐고? 그 해답은 여러분 각자가 간직하는게 좋을것 같네. 내생각엔...
암튼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기를 바래요. 베사모 여러분들.. 규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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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주 뜻깊게 잘 보냈다.
먼저 저녁6시.
보디가드곰(조흥권)이 이현우 콘서트장에서 근무하니 위문오라고
연락이 왔다.초대권이 3~4장 있다고 얼핏 들었기에 베사모 가족들하고
같이 갈까해서 곰들의 대화에 7분간 올렸다.
그러나 그 녀석이 그걸 후배들에게 이미 다 줬다고 뒤늦게 알려오는
바람에 얼른 취소,삭제했다.(이지야,정말 미안...T_T)
콘서트장에는 예쁜 사람만 입장이 허용된듯 그야말로 `수질(?)'이 예술
이었다.
난 바보같이 그저 부러운 시선으로 커플들을 지켜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여자친구랑 콘서트장에 오리라 생각도 했었다.(불쌍한 982)
어느덧 공연은 시작되고.........
보디가드곰의 호위를 받으며 맨앞쪽 무대직전에서 구경을 했다.
사람들은 공연 관게자인줄 알았을것이다.ㅋㅋ
이현우는 예의 그 어눌한듯한 말투와 몸짓으로 노래 중간중간에 멘트를
이어갔는데 여성광객의 반응은 그럴수록 더 열광적이었다.
되는 놈은 다 되나보다.....저렇게 어눌한데도....
이현우의 팬클럽으로 보이는 여자들 수십명이 이현우를 응원하곤
했는데 우리 베사모의 응원에 비하면 鳥足之血이었다.ㅋㅋ
콘서트를 마치고 뒤늦게라도 연이가 주최하는 신림동 `솔로번개'에
가려고 했지만 모처럼 초등학교 동창 5명이 모여서 조촐하게 파티나
하자고 해서 경기도 양주(의정부 위)의 친구집으로 이동했다.
아직 신혼인 그의 집에 모여 난생 처음으로 영화에서 처럼 파티도하고
밤깊도록 옛날 얘기도 하다가 새벽5시 가까이돼서 잤다.
(사실 이 글도 벌써 만들어졌지만 잠결에 지워져서 다시 쓴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냈는지 궁금하다.
솔로번개에서는 과연 커플이 탄생했을까?
영복이 일행은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있겠지?
여러분은 즐거우셨나요? 글 올려주세요.....그럼 해피 크리스마스!
982(조규필)의 크리스마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