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샨 왕조의 최성기를 맞이하게 한 대왕으로, 한역불전(漢譯佛典)과 현장(玄奘)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는 가니색가(迦膩色迦) ·계닐타(罽昵吒)라고 음역되어 있다. 그의 재위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이론이 분분하여 정설이 없다. 즉위 연대에 대해서는 발굴 성과에 의거, 143∼152년 사이로 잡는 프랑스 기르시망의 연대론이 가장 유력하나, 로피젠 부인은 19세기 이래 많은 학자가 주장하는 78년설을 지지하고 있다.
왕 이후의 왕통에 대해서도 학자의 견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 치세도 25년설 ·30년설 ·42년설 등으로 갈리고 있다. 왕이 2세기에 생존하였다는 것은 학계가 인정하고 있다. 푸루샤푸라(페샤와르)를 도성으로 정하고 간다라를 중심으로 사방을 정복하여 판도를 넓혔다. 동으로는 마가다의 도성 파탈리푸트라에 원정, 그 지방을 총독정치로 다스렸는데, 이는 발굴 자료에 의해 인정되었다. 또한 파르티아인의 잔존 세력을 정복하고 서북 인도를 통일하였으며, 파미르 고원을 넘어 중국(투르키스탄)의 일부를 영유하여, 결국 불교의 극동전파를 도왔다.
캐시미르를 지배한 것 역시 확실하며, 왕이 불교를 비호한 사실은, 화폐에 불타의 명(銘)과 불상을 새긴 사실, 페샤와르에 있는 카니시카 대탑(大塔) 자리의 발굴, 왕의 상(像)과 명을 새긴 불타의 유골상자 발견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시대는 문화적인 움직임도 활발하여 새로운 천문학과 의학이 발달하였고, 간다라를 중심으로 그리스 조각의 영향을 받은 불교 예술이 출현하였다.

첫댓글
..좋은 자료입니다
그림은 카니시카왕 입상, 2세기 중반, 마두라박물관 소장과 다후티바이 유적,2∼4세기, 카니슈카왕 초상화 입니다. 시기적으로 상당히 오래된 문명이군요.
백과사전과 네이버 지식검색등을 이용해서 얼추 봤었는데 쿠샨제국이 광대한 영토를 소유하고 상당한 수준의 문명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상당 수준 정도가 아니죠. 인도 문명은 고대 4대 인류 문명 중에 하나입니다. 남아시아 문명과 불교 문명의 근원지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