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야, 썩 물렀거라 ! ! ! " 7월 10일, <과천 대공원>에서
"64 얼굴 좀 봅시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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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약간 주춤했던 7월 10일(火) , 과천 소재 <서울 대공원> 둘레길 곳곳에선 " 望八 老虎"들의 咆哮가 우렁찼다. <高大 64학번 교우회>가 매월 개최하는 7월의 "얼굴 좀 봅시다 " 걷기 모임이 성황을 이루었다. 금새 소낙비가 내릴 것같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 39명의 교우가 참석, 교우애를 드높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降水 확률 80%"라는 일기 예보에도 " 雨天不拘 강행! "을 결정한 집행부의 판단이 현명했다.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짙게 구름낀 날씨가 오히려 햇볕 따가운 맑은 하늘 보다 걷기에 더 안성미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있었던 몇가지 異色的 에피소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0 - - - 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4호선 <대공원 역> 2번 출구 앞에서 크림슨 색 바탕에 <고려대학교 64학번 교우회>라는 흰색 글씨가 선명한 긴 삼각형 깃발을 앞세우고 대공원 안으로 진입한 일행은 맨먼저 동물원 매표소 입구의 대형 "虎像"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한 커트를 찰칵 . 최근에 새로 채색 단장한 虎像이 정겨웠던지 단체 사진 촬영이 끝난 후에도 교우들은 각 단과대학별 또는, 학과별로 끼리끼리 기념 촬영하는 카메라 셔트 소리가 요란했다.
0 - - - 궂은 날씨 탓에 참가자 수가 20 여명 선에 머물 것 같다는 예상과는 달리 총 39명으로 최종 집계되자 행사 주관 집행부 요원들도 저으기 놀라는 듯했다. 이로써 악천후에도 뷸구하고 행사를 강행한 회장단은 지난 2012년 7월 이 행사룰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술로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최후의 2명이 남을때 까지 ! "라는 다짐을 실현한 듯 흐뭇한 표정들이었다. 이를 보고 어떤 교우는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면서 앞으로 참가자 수는 조금씩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걷기 모임엔 방광자(원예) - 이영자(국문) - 이영희(법학) - 조봉금(농화) - 최계화(원예) 교우(이상 ㄱ - ㄴ - ㄷ 순 )등 여자 교우 5명이 대거 참석, 이 행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여자 교우 참가 기록을 수립했다.
0 - - - 무릇, 모든 모임에서 먹는 재미와 입맛은 빼놓울 수없는 요소 가운데 하나. 아날도 여러 교우들이 준비해온 갖가지 간식과 반찬 및 각종 酒類는 숲 속에서 벌어진 즉석 야외 퍼티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 猛獸舍 인근 수림대 사이의 "밤 골 정자"에서 벌어진 "간식 타임"때 가장 호평을 받은 메뉴는 이영희 - 조봉금 두 교우가 마련해 온 "양념장을 곁들인 파프리카 • 양파 • 오이 • 풋고추 세트"와 "베트남 쌀국수 용 향신채 절임" 이었다.
0 - - - 걷기 행사가 끝난 후 정부 과천 청사 인근의 식당으로 자라를 옮겨 이어진 오찬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왁자지껄 떠들석한 분위기 속에서 정겨운 대화와 술잔이 오가다 보니 기분이 고조된 탓인지 음식 값은 1인당 회비의 1.5배 이상으로 청구되었다는 後聞 .
0 - - - 또한 이날 모임에는 자난 달에 아어 이번에도 이영복(3대) - 심완섭(6대) 두 분의 前任 회장이 우정 참석, 덕담을 나누며 끈끈한 紐帶의식을 과시했다.
0 - - - 한편, 건강 문제로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송대용 회장은 사전에 전 교우들에게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며 " 빨리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나오겠다."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보내왔고, 김건일 - 이영희 부회장과 집행부 담당자들은 회장 부재 중의 행사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7월 행사를 대과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이날 걷기 모임의 주요 장면을 찍은 사진과 참석자 명단은 위의 알림/별첨과 같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창강님 고맙습니다. 안암골 호랑이는 항상 청춘이다.파이팅 사랑합니다.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