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당 지관 대종사 사리친견 伽山堂 智冠大宗師 舍利親見
오늘은 지관 큰스님의 2재날이라 일지감치 경국사로 향했습니다. 10시 30분에 2재가 봉 행된다고 해서 서둘러 갔으나 재가 베풀어지는 관음성전은 이미 만원이어서 들어갈 여지 가 없어 극락보전으로 향했는데 그곳도 점차 경국사를 찾는 불자들이 많아서 자리를 양보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재가 봉행되는 관음성전
신발장이 가득합니다.
2재가 끝난 직후 모습입니다.
시간이 흐르자 재의식이 끝나고 사리를 친견한다고 안내방송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스님 이 법당을 나오시고 참관했던 신도들이 나와 좀 한가한 틈을 타 관음전에 들었습니다. 사 리친견의 줄이 이어졌고 단 앞에서는 큰스님께 청다(淸茶 淸水)를 한 잔씩 올리며 참배올 리는 의식이 이어졌습니다. 법당에는 의전스님의 법성게가 끝없이 이어졌는데 그 소리가 꼭 카셋트를 틀어놓은 것처럼 맑고 청아하게 들렸습니다.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원불
법당의 모습입니다.
사리친견하는 줄입니다.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의 모습이 보입니다.
친견하러 온 분들과 합장하고 악수를 많이 나누고 있더군요. 친견하는 줄이 아니라 그 앞 에서 사리의 모습을 담아 보려 셧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리기 모습입니다.
사리의 모습입니다.
사리는 치아사리 5과와 구슬사리 3과를 공개했는데 구슬사리는 완전 황금색이었습니다. 사리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 사진기로는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불교닷컴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치아사리 5과와 구슬사리 3과의 모습
그러나 이 사진도 실제 보는 것과는 달리 제 색깔이 나지 않네요. 사리는 완전 황금색으 로 빛났습니다.
세민 스님은 "사리 자체가 수행의 척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스승에 대한 깊은 존경 심과 신심의 차원에서 공개키로 했다" 며 "지관 대종사의 유훈과 원력을 받들고 실천하기 위해 사리의 일부만 우선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관 스님의 49재는 6재까지 매주 일요일 경국사에서 봉행하고 49재는 조계사에서 다음 달 19일 봉행합니다. 원래 7재는 해인사에서 봉행하려 했으나 지관 대종사가 종단수반으 로서 불교중흥을 위해 매진했던 총무원이 있는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총무 원장 자승 스님의 권유와 날씨 교통편 등을 고려해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니초님 모습
많은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서 친견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단의 모습
영단의 모습
청다 한 잔을 각령 전에 올립니다.
우리도 차례를 지켜 큰스님 전에 청다 한 잔을 올리며 왕생극락을 합장 기원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시고 법락을 누리소서.
관음전 밑은 바로 공양간이라 이곳에서 제공된 비빔밥을 먹으며 함께 자리한 거사님 내외 와 많은 법담을 나누며 큰스님의 공덕을 기렸고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노년에 이른 그 분들의 넉넉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젊은 불자를 보면 너무 좋 다고 하네요.
아마도 사리친견은 앞으로 재가 끝날 때까지 계속이어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재는 매주 일요일 경국사에서 이루어지고 마지막 7재는 조계사에서 봉행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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