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제3강, 최우순 전주에너지센터장
“일상의 에너지 전환 방식"
"건물을 알아야 에너지를 잡는다"
지난 6월 18일(화) 저녁 7시 익산유스호스텔에서 2024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3강이 있었다. 최우순 전주에너지센터장이 "일상의 에너지 전환 방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최 센터장은 강의에서 자신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일상 실천활동을 소개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내가 누구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한번 고민해 보시면 그냥 이렇게 이론적으로 듣는 것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우순 센터장 강의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3uH2dn91gzo?si=doAlqkX10RCe2Kzq
다음은 최 센터장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전주시에너지센터 출입구 위에 시계가 있다. 기후 위기 시계다. 지구 온도 1.5도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계는 재작년에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5년 33일 정도 남았다. 시간이 너무나 잘 가고 있다. 이게 실제 탄소 배출량에 근거한 거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활동이 줄어들고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었을 때는 실제 이 시간이 늘어났다. 근데 다시 이제 코로나로 경제 위기가 회복되기도 하고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기후위기 시계 시간은 거꾸로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저희가 아이들 교육할 때도 이 기후 위기 시간을 이야기한다. "그럼 아이들이 그럼 지구가 없어지나요?"라고 질문을 한다. 그럼 "지구는 없어지지 않아요? 그렇죠. 공룡이 멸종됐다고 해서 지구가 없어지지 않았잖아요."라고 말한다.
주어진 시간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2023년에 IPCC에서 리포트에 넣었던 그림을 어떤 작가님이 예쁘게 표현해 주었다. 여기에 보면 실제 태어난 연도에 따라서 지구의 가열화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우리는 지금 1.1도 높아진 지구에 살고 있지만 2020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지구에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2도 이상 된 지구에서 살 수도 있고 4도 이상 된 지구에서도 살 수 있다. 그럼, 우리가 어떤 것들을 해야 되는지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는지 반드시 노력을 해야한다. 어떤 실천 활동들을, 기술들을 만들어야겠다고 하는 것들을 알 수 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발표하기를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1.5도 도달까지 우리가 배출할 수 있는 탄소량은 42기가톤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재 전 세계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42기가톤이다. 2018년 기준으로 해서 10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앞에 기후 위기 시계에서는 이제 5년 30일 정도 남았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하지만 코로나라고 하는 특이 사항이 있었지만 그 상황이 코로나가 아니고 기술의 발전이나 아니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면 이 시간은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기후 위기는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렇다. 우리가 에너지를 만들 때 에너지를 소비할 때 배출되는 게 바로 이산화탄소다.
우리는 누구나 경제 산업 사회 활동을 하고 살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고,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그럼, 우리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 산업의 과정 공정에서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반드시 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농업 축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떤 것들, 어디에서 온 것들을 먹느냐에 따라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도 있고 늘릴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의 생활 전반에 사실은 에너지와 연결이 되어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관이 되어 있다. 온실가스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 바로 이산화탄소다.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 지수를 1로 하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1배 높다. 과불화탄소는 2,300배 높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6가지의 온실가스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고 대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 그리고 온실가스가 늘어남에 따라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고 현재 1.1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서 우리가 폭염, 가뭄, 홍수를 비롯한 다양한 이상 재난 현상들을 겪고 있다. 그럼 줄이려면 거꾸로 가면 된다. 사실은 우리가 시작하고 있는 우리가 하는 이 경제 산업 사회 활동에서 어떻게 줄여나가느냐에 따라서 지구의 평균 온도도 낮출 수 있고 우리가 기후 위기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재난들을 줄일 수 있다.
2019년에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에서 건설 부분이 38%를 차지했다고 한다. 건설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의미하는 것은 이 건물에서 에너지를 간접적으로 소비하는 것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석유 난방을 한다든지 등유 난방을 한다든지 이런 직접적인 난방을 냉난방 할 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의 과정에서 건축 재료, 건설할 때 만들어지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2019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실제 38%까지를 건축물이 넘긴 적은 없었다. 산업화의 과정, 경제활동을 잘하기 위한 그런 과정, 그리고 이 사람들이 잘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그 환경을 위해서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실제는 신축으로 지어지는 것들보다는 훨씬 많다.
그런데 새로 지어지고 있는 건축물의 한 가지 특징은 면적 총합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에는 작은 건축물들이 주였다면 지금은 바닥 면적 자체가 넓어지고 그 넓어진 면적들이 층층 높아지면서 건축물의 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도 면적에 맞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사람이 쓰는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므로 에너지의 사용량, 건물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의 사용량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잘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사실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곳이 바로 건축물 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물에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어떤 에너지를 우리가 선택해서 어떻게 소비할 것이냐에 따라서 건축물에서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굉장히 커질 수 있다.
국가의 탄소중립 기본 계획에서 건물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할 건데 2050년까지는 이만큼을 줄인다고 했다. 지금 5,200만 톤 정도 2018년도에 건축물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했는데 2050년까지 600만 톤으로 줄인다고 한다. 이 그래프에서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감축의 폭이 매우 크다. 그래서 전력 수요 관리를 잘하고 건물에서 스스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서 사용하게 하고 건축물 전체의 생애주기 관리를 통해서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국가에서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이거나 설비 중심의 제로 에너지 빌딩이라고 하면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100이 필요한데 태양광 붙이고 지열 발전도 하고 하는 것들을 통해서 이제 건축물의 에너지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그다음에 패시브 기술 기반이라고 하게 되면 건물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구조, 건물은 바닥에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하고 벽이 반드시 필요하고 창과 문이 필요한데 그런 기본적인 구조들의 단열을 잘한다든지 고성능 창호를 쓴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건물에서 요구하는 에너지양 자체를 줄이는 게 이제 패시브 기반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왼쪽 집은 태양광도 엄청 이 옆집보다 크고, 풍력 발전도 있고, 지열 발전도 하고 있고 그런데 이 사람은 안에서 이불을 덮고 있다. 오른쪽 그림을 보면 태양광 패널도 작고 창문도 이 옆집보다 크지만, 바깥에 블라인드가 되어 있고 실내에서 굉장히 쾌적한 옷차림으로 지내고 있다. 반드시 설비 중심의 재료 에너지 빌딩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꼭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 설명 들을 이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패시브 디자인이라고 하는 거는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건물이 요구하는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하는 방식 그게 첫 번째 패시브 기술 적용을 한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패시브 기술을 통해서도 줄여지지 않는 것들은 설비의 도움을 받는다. 재생에너지를 설치한다든지 고효율 제품을 쓴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하고 실제 에너지 생산까지 하게 되면 내가 소비하는 에너지만큼,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에너지를 생산해서 실제 쓰는 것과 생산한 양이 0이 되게 하는 에너지 소비가 제로가 되게 하는 게 바로 제로에너지 빌딩의 개념이다. 탄소 중립 개념하고 사실 굉장히 같다. 그래서 제로 에너지 빌딩은 쓰는 양과 생산하는 양이 실제 같게 한다고 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로 에너지 빌딩 인증을 해주는 인증 시스템이 있는데 에너지를 20% 이상 자립을 하게 돼도 등급을, 인정을 해주는 그런 제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로 에너지 빌딩을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획득할 수 있냐 세 가지를 다 획득을 해야 된다. 첫 번째는 가전제품에 에너지 효율 등급이 있는 것처럼 건물에도 에너지 효율 등급이라는 게 있다. 면적 대비 이 건물이 얼마큼의 에너지를 쓰고 있는가 첫 번째다. 그래서 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등급은 기본적으로 패시브 기술을 어느 정도 적용했느냐로 본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건물에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야 된다. 그래서 건물에서 쓰는 게 100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최소 20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이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조건은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썼고 에너지도 생산하는 데 에너지를 마구마구 쓰면, 에너지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건물에서 실시간으로 각각 사용하는 에너지들을 볼 수 있는지 관리가 가능한지를 본다. 그래서 실시간 원격 검침이 가능한지 또는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이렇게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제로에너지 건축 인증을 한다.
제로 에너지 건축을 만드는 요소 중에서 이제 패시브의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기 지금 6가지가 있다. 자연 채광, 고효율 창호, 기밀 성능, 그다음에 지붕의 단열, 옥상 녹화, 아마 지붕의 단열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우리가 많이 듣고 지내왔지만, 바닥에 단열이 되어 있는지 지붕에 단열이 되어 있는지까지는 아마 잘 모르고 계실 것이다. 패시브 형태로 짓는 주택 같은 경우에는 기본이다. 바닥 단열, 지붕 단열 이런 것들이 굉장히 기본인데 사실 잘 되어 있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주택의 열 손실도를 보면 외벽에서 가장 많이 빼앗긴다. 그다음 창문 그다음에 지붕에서 많이 빼앗긴다. 바닥으로도 빼앗기고 환기를 할 때도 에너지의 손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 단열은 내 단열 왜 단열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실제 이 외벽에 단열재를 부착해서 단열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 단열이라고 하는데, 왜 외단열이 중요할까? 우리가 대부분 쓰고 있는 건축물의 구조를 이루는 재료가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로 되어 있거나 콘크리트 안에 철근이 들어간 구조이거나 둘 중의 하나다. 그런데 콘크리트가 열전달을 굉장히 잘한다. 밖이 차가우면 자기도 차가워지고 그 차가워진 것들을 실내로 전달한다. 그럼 실내는 온도가 떨어진다. 반대로 밖이 뜨거우면 외벽 또한 뜨거워져서 그 뜨거운 열을 실내로 전달한다. 그럼 우리는 여름철에 냉방을 더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깥에서부터 내부의 온도에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해서 사실은 외벽 단열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신축 건축물 같은 경우는 외벽 단열을 어떤 단열재로 어떤 두께로 했느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런데 이미 지어진 건축물에서는 외벽 단열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제 단열재의 종류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핑크색 단열재제가 아이소핑크라고 한다. 습기에 굉장히 강하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은 바닥 단열재로 많이 쓰이고 내단열이나 외단열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사진을 보면 비드법 1종 2종 되어 있는데 저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티로폼이다. 스티로폼 단열재고 비트법 1종과 2종이 색깔이 좀 다르다. 2종이 조금 더 어둡다. 2종이 단열 성능이 더 좋다. 그리고 단열 성능이 좋을수록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물론 비용도 가등급으로 갈수록 더 높다. 그래서 요즘에는 저렇게 하얀색 스티로폼은 잘 쓰고 있지 않다.
만약에 길 가다가 건축 현장에 단열재들이 막 쌓여 있는 거 보실 텐데 요즘에는 아마 저런 흰색 스티로폼보다는 회색의 단열재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그림에 있는 단열재는 유기질 단열재다. 기본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래서 굉장히 불이 났을 때 잘 타지 않아야 되는데 잘 타기도 하고 유독가스도 만들어낸다. 불이 벽을 타고 올라가서 화재가 매우 크게 발생한 경우들을 많이 보셨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의 단열재를 쓰라고 하는 법적인 기준들이 생겨나면서 이제 여기 오른쪽 맨 마지막에 있는 페놀폼 단열재를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저 단열재는 호흡기와 직접적으로 닿는 곳에는 쓰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요즘에 그린 리모델링이 공공건축물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린이집이나 노약자시설 그러니까 그 시설의 실제 사용되지 않도록 잘 감시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일 것 같다.
그다음에 무기질 단열재인데, 얜 친환경 소재라고 보시면 된다. 아래 그림 오른쪽 맨 끝에 있는 게 글라스울이라고 하는데, 유리 섬유다. 유기질 단열재는 시공이 굉장히 쉽지만, 글라스울은 솜이불 같아서 자르기도 사실 쉽지 않아 전문가 시공이 필요하다. 열적인 성능이나 이런 것들은 좋지만 가공이 쉽지 않다고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제 불에 났을 때 잘 견딜 수 있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무기질 단열재들은 주로 패시브 건축에서 많이 쓰이고 있고, 특히 목재 건축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단열재다.
다음은 창호로 넘어가 보려고 한다. 아까 창호에서 열이 빼앗기는 비중이 25% 정도 된다고 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것인데, 보시면 리모델링 하기 전에 열화상 카메라를 찍었을 때와 리모델링 후에 열화상 카메라로 찍었을 때 이 빨간색은 열이 그만큼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데에서 가장 쉬우면서 효과를 많이 보는 부분이 또 창호이기도 하다. 그래서 창호를 위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 어떤 창호를 써야 하냐, 창문에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있다. 기본적으로 1제곱미터 이상의 창호들은 이렇게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있다. 단열 성능과 함께 기밀이라고 하는 성능이 창호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그리고 고성능 창호라고 하는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시스템 창호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된다. 창문을 이루는 게 프레임이 있고 그 프레임 안에 들어있는 유리가 있다. 요즘에는 알루미늄 창호는 잘 쓰지 않는다. 대부분 PVC 플라스틱 창호를 사용하고 있다.
유리를 보면 간격을 두었다. 딱 붙이는 것보다 간격을 더 두면 열이 통과하는 속도를 늦춰줄 수가 있다. 그리고 창문과 창문 사이에 간격이 있으니까, 공기층이 생긴다. 그래서 그사이에 공기층을 뒀느냐 아르곤 가스를 주입했느냐에 따라서도 성능이 달라진다. 아르곤 가스는 밀도가 굉장히 높다. 아르콘 가스를 주입했느냐 안 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고 창문 보시면 노란색 그림에 B 종이라고 쓰여 있는데, 로이코팅이라고 해서 유리면에 은 코팅, 금속 코팅을 한 것이다. 유리에 코딩하면 열을 덜 빼앗긴다.
그리고 아래는 기밀 시공에서 쓰이는 제품들이다. 벽을 뚫어서 콘센트도 만들어야 하고 벽을 뚫어서 창문도 설치해야 되고 문도 넣어야 되고 배관도 지나가야 한다. 틈새로 사실 빠져나가는 것들이 열이 굉장히 많다. 근데 이제 이런 기밀 제품을 사용해 주면, 저 틈새를 완벽하게 메워주기 때문에 단열재의 성능도 높일 수 있고 빼앗기는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 창문을 시공할 때 실제 기밀 테이프를 주변에 싹 둘러서 마감을 해주면 된다. 보통 벽면과 창문 사이를 메울 때 우레탄 폼을 많이 쓰는데, 물론 우레탄 폼이 기능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 단열 테이프들 성능이 더 오래 간다. 그래서 우레탄 폼으로 해도 좋고 한 다음에 한 번 더 기밀 테이프로 막아줘도 좋고 이런 방식으로 하게 되면 건축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크지는 않지만, 효과가 있고, 가성비가 좋다. 신축을 고려하고 계시거나 리모델링 방식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기밀의 제품들을 써보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다음에 외부 차양이다. 차양은 햇빛을 막는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처마가 있었다. 한옥 건물에 처마가 있어서 여름철과 겨울철에 받을 수 있는, 실내로 들여보낼 수 있는 햇빛에 양을 적절히 잘 조절했다. 그런데 현대 건축으로 오면서 처마는 거의 다 사라졌다. 그리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 빛을 막는 방식이 건물 안으로 다 들어왔다.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다 실내로 들어왔다. 그런데 태양의 열에너지는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그래서 바깥에서부터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지금 커튼을 실내에서 쓰고 있지만 다양한 외부 차양들이 사실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보일러를 잘 쓰면 효율도 높이고 효율이 높아지면 열을 빨리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보일러 배관 청소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옥상에 칠하는 쿨루프(하얀색 페인트)는 열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보통 초록색 방수 페인트가 대부분 슬라브 옥상에 칠해져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면 초록색 방수 페인트의 표면 온도는 52.5도다. 클루프 시공 옥상 표면온도는 37.2도로 쿨루프 시공을 하면 건물 표면 온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 쿨루프 시공은 열 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페인트를 발라주는 것이다. 그러면 실내로 전달되는 열 자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냉방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고효율 LED 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28년부터는 형광등이 시장에서 아예 퇴출된다. 구매하실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아직 형광등을 가지고 계신 건물이 있다면 빨리 전환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제 태양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에너지센터에서 생각하는 도시에서의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은 태양광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건물 자체에서 RE100을 해야 하는데 가장 적합한 게 현재는 태양광이라고 생각한다. 태양광이 어느 정도의 경제적 이익을 주고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표로, 그림으로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되는 주택용 태양광 같은 경우는 2kw거나 3kw로, 일률적으로 지원을 하게 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이 얼마이냐에 따라서 어떤 용량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한지 이런 것들을 사실 볼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예산이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제도는 있다. 내년에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런 정보들을 잘 수집하셔서 설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희 에너지 센터에서 컨설팅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부동산 거래할 때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이 어떤지를 표기하게 되어 있는데 그게 또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까 많이 되고 있지 않다. 물론 생활 습관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인지 적게 쓰는 건물인지를 알아야 어떤 부분을 고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건물 에너지 진단이 필요하다.
건물 에너지 진단을 할 때 건물 연면적이 얼마큼인지 그다음에 창문은 혼유리를 쓰고 있는지 아니면 복층 유리를 쓰면서 PVC 창호인지 이런 것들을 체크한다. 그리고 이 건물의 조명이 형광등인지 LED 전등을 쓰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조사를 한다. 냉난방 기기들의 효율이 어느 정도인지 이 건물에 단열이 되어 있는지 없는지, 그런데 단열이 되어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은 벽을 갈라보기 전에 모르기 때문에 에너지 설계 기준, 법적으로 이 건물이 신축됐을 당시 법으로 가게 되면 이 건물의 단열이 몇 cm인지, 있는지 없는지 기본적인 정보들을 파악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가지고 진단을 한다. 그래서 여기는 실제 저희가 진단을 해드렸던 곳이 있다. 실제 이 건물이 연간 쓰고 있는 에너지 비용이 저만큼인데 개선을 하게 되면, 저희가 제안해 드린 대로 만약에 개선하게 되면 줄일 수 있는 에너지 비용이 얼마큼이고 줄일 수 있는 CO2 발생량은 얼마큼인지 실제 절감률로 보면 51.7% 정도를 줄일 수 있겠다고 하는 부분들을, 제안을 해드리는 것이다.
사실 에너지 성능을 높이려면 비용이 든다. 서울시 같은 경우는 융자 사업을 해준다.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을 할 때 전액을 융자해 주기도 한다.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이런 제도가 있다면 에너지 성능 개선 시장이 좀 더 활발해질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사회생활도 하고 경제생활도 하고 산업 활동하고 물건을 사기도 하고, 다양하게 에너지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내가 무엇을 하면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은 육식 줄이고, 경운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면서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한 달에 두 번씩 1차 농산물, 장류 이런 것들을 받아서 먹고 있다. 그들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지만 실제 저탄소 음식을 먹고 있는 부분들도 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지역에서 난 먹거리와 식재료들을 구매하려고 하고 있고,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원래 차가 2대였는데 차를 한 대 팔았고 한 대로 지금 전기차를 구매해서 남편과 쓰고 있다. 그래서 오늘 퇴근할 때 출근할 때는 같이 했고 퇴근할 때는 저 혼자 타고 왔다. 그다음에 일회용품을 안 쓴 지는 사실은 굉장히 오래되었다.
분리배출도 잘하고 있다. 멀티탭도 사용을 잘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 데이터 사용하면서 전기 사용하는 양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야기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메일 함을 휴지통에 넣고 휴지통 비우기까지 하셔야 데이터를 쓰면서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이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도 한 번씩 월요일은 이메일 비우는 날 이런 것들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1등급 가전제품 이용하고 있고, 다음 강의가 시민 햇빛 발전협동조합 연합회에서 오실 텐데 전주에는 시민 햇빛발전소가 있다. 공유 부지에 시민들이 출자한 돈으로로 발전소를 세워서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한 금액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에너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조금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잘 못하는 부분이 겨울에 내복 입는 것과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 18도에서 20도, 아이들 키우면서 사실 할 수도 있는데 그게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소비를 줄이는 것들 가급적이면 새 제품을 잘 사지 않지만 정말 꼭 필요한 물건인가 이런 것들을 실천하는 것도 아직은 갈 길이 좀 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저도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이렇게 우리가 배출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저런 것들을 줄이려면 내가 누구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한번 고민해 보시면 그냥 이렇게 이론적으로 듣는 것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말은 그레타 툰베리 학생이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