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 총동창회(회장 김경수 49회)가 지난 6월 14일(토) 오후 6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임창선(43회)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하영주(51회) 재경춘고 상임부회장, 육동한(50회) 춘천시장, 한장수(34회) 전 강원도교육감, 류종수(33회) 전 춘천시장, 권은석(37회) 춘천문화원장,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 등 동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과 조진희(75회) 총동창회 실국장단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임원 선출의 건을 논의하고, 김경수(49회) 총동창회장의 임기 연장을 의결했다. 차기 회장은 2025년 2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여러 차례 동창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를 위해 총동창회는 동창회비 모금운동에 활용되던 예산 5,000만원을 동창회관 건립기금으로 예입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10월 예정된 제11회 춘고인의 날 행사에서 '동창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동문 숙원 사업인 동창회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사말에서 김경수(49회) 회장은 "올해는 개교 100주년이라는 대역사의 찬란한 행사가 있었다"면서 "100주년이라는 대단원이 막을 내리면서 이제 남은 건 동창회관 건립이다. 100년 된 학교에 제대로 된 동창회관이 없다"며 동창회관 건립을 위한 동문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축사에 나선 임창선(43회) 100주년추진위원장은 "동문 덕분에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회비를 내고, 행사에 참석을 해야 동창회가 살아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에 나온 분들이야말로 춘고 사랑에 으뜸이다. 100주년 행사는 과거로 돌아갔다. 이를 토양으로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은 "올해는 춘천고에 좋은 일이 많이 있었다"며 "학교 후문에 1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려 한다. 더욱 좋은 춘천고 캠퍼스를 완성해 가도록 하겠다. 자율형 공립고가 된 춘천고가 학생들의 성장을 견인하는 지렛대가 되도록 교장으로 있는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격려사에 나선 육동한(50회) 시장은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대단한 100주년 행사를 한 지 2달이 다 돼 간다.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 "이는 춘천고의 역사와 자부심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새로운 100년이 시작됐다. 동문으로서, 시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