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등선(羽化登仙)은 '날개가 돋아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된다'는 뜻으로,
사람이 속세의 번뇌를 벗고 신선이 되는 경지나 술에 취해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우화(羽化)는 ‘날개가 생겨 하늘을 날다’라는 뜻이다. 등선(登仙)은 ‘신선(神仙)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다’라는 뜻
우화등선(羽化登仙)은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르다’라는 뜻이다.
*羽化(우화): ❶날개가 생겨 하늘을 날다. ②곤충의 번데기가 날개 있는 성충이 되다.
*登仙(등선): ❶신선(神仙)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다. ②귀인(貴人)의 죽음을 비유한 말.
1) ‘사람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다’라는 뜻의 고사성어
2) ‘술에 취하여 기분이 좋은 상태를 비유’한 고사성어
출전(出典):
-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
요약(要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중국 당(唐)나라와 송(宋)나라 시대의 대문장가인 다음의 여덟 명을 가리키는 말
- 당(唐): 한유(韓愈)와 유종원(柳宗元).
- 송(宋): 구양수(歐陽修), 소순(蘇洵), 소식(蘇軾), 소철(蘇轍), 증공(曾鞏), 왕안석(王安石).
소식(蘇軾)은 중국 송(宋)나라 때의 관리이자 문학가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의 한 명입니다. 자(字)는 자첨(子瞻) 또는 화중(和仲)이라 하며, 호(號)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동파거사(東坡居士)가 많이 알려져 있다.
전적벽부(前赤壁賦)는 소식이 임술년(壬戌年), 즉 1082년 가을에 적벽강(赤璧江)에 배를 띄우고 손님과 술을 마시며 놀던 것을 읊은 글이다. 우화등선은 드넓은 강위에 배를 띄우고 술을 마시고 취하여 기분 좋은 상태를 비유한 말로, 전적벽부에는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원문(原文) / 해석(解釋):
壬戌之秋 七月既望,
임술지추 칠월기망,
임술(壬戌)년의 가을, 칠월 십육 일,
既望(기망): ‘망월(望月)이 끝나다’, ‘이미 망월(望月)이 지났다’라는 뜻으로, 음력(陰曆) 매월(每月) 16일을 가리키는 말.
*望月(망월): ‘달을 바라보다’라는 뜻으로, 음력 매월 15일을 가리키는 말.
蘇子與客泛舟游於赤壁之下.
소자여객범주유어적벽지하.
나 소식(蘇軾)은 손님과 함께 배를 띄우고 적벽(赤壁)의 아래에서 노닐었다.
清風徐來 水波不興.
청풍서래 수파불흥.
맑은 바람은 부드럽게 불어오고, 물결조차 일지 않는구나.
舉酒屬客 誦明月之詩 歌窈窕之章.
거주촉객 송명월지시 가요조지장.
술잔을 들어 손님에게 권하며 명월(明月)의 시(詩)를 읊조리고, 요조(窈窕)의 장(章)을 노래하니,
少焉 月出於東山之上 徘徊於斗牛之間.
소언 월출어동산지상 배회어두우지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쪽 산의 위로 달이 떠올라 북두성(北斗星)과 견우성((牽牛星)의 사이를 서성이네.
白露橫江 水光接天.
백로횡강 수광접천.
달빛을 머금은 흰 이슬은 강을 가로지르고, 물빛은 하늘에 닿았구나.
縱一葦之所如 凌萬頃之茫然.
종일위지소여 능만경지망연.
조각배에 몸을 싣고 드넓은 강물 위를 아무 생각 없이 떠도네.
一葦(일위): 조각배
萬頃(만경): 지면 또는 수면이 아주 넓음.
茫然(망연): 매우 넓고 멀어서 아득함.
浩浩乎如馮虛御風 而不知其所止.
호호호여빙허어풍 이부지기소지.
강물이 얼마나 넓은지 바람을 타고 허공에 의지한 듯하여 마땅히 멈춰야 할 곳을 알 수가 없고,
浩浩(호호): 물이 넓게 퍼져 있는 모양.
飄飄乎如遺世獨立 羽化而登仙.
표표호여유세독립 우화이등선.
바람이 불어오니 세상일은 잊고 속박에서 벗어나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듯 하구나.
飄飄(표표): 팔랑팔랑 나부낌. 가볍게 날아오름.
遺世(유세): 세상일은 잊음.
獨立(독립): ①홀로 섬. ②속박이나 지배를 받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