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마을 열린강좌
함박마을엔 고려인이 산다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는 약 7천 명의 고려인이 산다. 전체 주민의 절반이 넘는다. 고려인은 러시아, 중앙아시아에 사는 한민족 동포를 이른다. 우리 법률에는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으로 이주한 자 및 그 친족”으로 규정한다.
원래 모든 인류는 이주민이다. 한민족도 전체 8천4백만 명 중 9%인 750만 명이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거주한다. 인구수 대비로 보면 유대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계 3위이다. 특히 인천은 이주의 도시, 관문의 도시이다. 많은 이들이 떠나고 들어온 곳이다. 우리나라 어떤 도시보다도 다양성과 포용성이 소중한 가치로 존중되어야 하는 도시이다.
근대 한민족 디아스포라 역사에서 고려인은 연해주 이주, 1937년 강제 이주, 1991년 소련 붕괴에 이르는 3번의 뿌리 뽑힘을 통해 가장 오래도록 고난을 겪은 공동체이다. 이제 우리는 이들을 동포로서 어떻게 만나야 할까? 고려인 지원 활동을 해온 손정진 대표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 강사 : 손정진_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공동대표
● 일시 : 2021년 11월 23일(화) 오후 8시
● 장소 : 푸른마을 함박도서관
● 신청 : https://forms.gle/hrzFGVnEsXdpPsLB6
● 방역지침에 맞게 대면 강좌로 진행하고, 나머지 분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