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에 들어가 인사를 하고 책투표 2위 책인 〈호랑이를 부탁해〉의 표지, 속지, 글 작가, 그림작가, 출판사 소개 후 4부로 나눠져있고 각 부마다 1장~4장까지로 구성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책을 읽은 친구가 있어서 스포하지 말기로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1부 일시정지 #사건의 시작 하민이의 노트에서 발견한 이름점을 본 흔적을 발견한 우주 이름점이 뭔 줄 아냐는 질문에 네. 아니오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모르는 친구도 있구나. 뒤에도 설명이 나와요. 깨진 달걀 그림을 보여주니 안타깝고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21일 간의 프로젝트 이진경이 코를 파고, 코딱지가 더러운지, 손가락이 더 더러운지 읽는 부분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다. 으아악 ! 악 ! 선생님 말씀처럼 뭐가 더 더러운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글자? 단순한 대답이다. 코딱지요. 정답은 세균배양. 세균배양을 위해 패트리 접시에 코딱지를 물에 녹여서 올려놓았다는 선생님의 말을 읽어줄 때는 아이들 표정이 일그러졌다.
30p. 병아리를 키우면 잘 돌보고 산책도 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니 자신있어 하는 친구들.
32p. 호빵이 + 사랑이 = 호랑이 ♡ 라는 이름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엉덩이 탐정이나 명탐정 코난은 알아도 셜록홈즈는 잘 모르는, 에디슨이 달걀을 품은 이야기는 잘 안다는 친구들이다.
#범인은 현장에 흔적을 남기지 1장의 마지막 장면(달걀이 깨진)을 상기시켰다. 1부 제목 ‘일시정지’가 다시 읽혔다.
41p. 범인이 일부러 호랑이만 깬 거 같냐고 물었더니 만지려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 같다고 대답했다.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을 열심히 듣는 아이들. 3장이 끝나고 범인이 궁금하지만 다음 주에 만나서 함께 알아보기로 했다. 한 주를 건너뛰고, 5일간 연휴를 보내고 와서인지 선생님도 아이들도 동화 읽는 날에 대한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본 동화 선생님에게 반가운 미소를 보내고, 안 본 사이 자기에게 뭐 달라진 거 없느냐고 애살을 보이는 친구도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과 동화를 통해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 나에게도 점점 더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