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음계는 제3음과 4음의 사이와 제7음 8음 사이가 반음, 단음계에서는 제2음 3음 사이, 제5음 6음 사이 게다가 제7음과 8음의 사이가 반음이 되는 셈이다. 장음계는 다장조(C메이저), 단음계는 다단조(C마이너)를 예로 들 수가 있다.
이러한 음계와 관련 하모니카 이외의 악기는 연주 시 장조곡과 단조곡을 구별하여 악기를 따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물론 하모니카도 C조와 C#조의 2개를 사용하면 장조나 단조의 곡도 연주할 수 있고, 또 단음계의 것은 없지만 1종류의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어떤 곡이라도 연주할 수는 있다.
그런데 어째서 복음하모니카나 다이아토닉 하모니카에는 마이너가 있는 걸까 ?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하모니카는 불고 들여 쉬는 방법에 의해 연주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3도주법이나 5도주법 또는 베이스 주법으로 연주하는 때에 울리는 음은 당연 “도미솔”과 “레파라시“로 나누어지므로 도와 파 또는 미와 라 등을 함께 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조의 곡에서는 단조의 느낌이 나는 화음이 나와야 하는데도 장조하모니카로 단음계의 화음을 낼 수가 없다. 즉, 화음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주화음은 장음계의 경우 ”도미솔“임에 대하여 단음계는 ”라도미“이다. 게다가 음계적으로 장음계가 ”도, 레, 미, 파, 솔, 라, 시“인 것에 대해서 단음계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이다. 그것은 솔대신에 #솔이 있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