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7박 8일 일정 '2023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미래를 여는 열쇠' 세계 대학생들, "사랑으로 화합하는 리더 될 것"
제77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충북 옥천군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비전 설명회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대학생들은 각국 수기를 준비해 해외성도방문단을 환영했다.
■77차 해외성도방문단 포함 40개국 약 500개 대학교 학생 2000명가량 참여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미식축구계 명장 빈스 롬바디의 말이다. 리더십 이론의 ABC인 이 말에는 '좋은' 리더는 '배움'으로 완성된다는 뜻이 담겼다.
양질의 리더십 교육을 받는 건 행운과도 같은 일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5일 개최한 '2023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는 이런 리더 양성의 장이었다.
한국 포함 40개국 약 500개 대학에서 온 2천 명가량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제77차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자격으로 온 미국 컬럼비아대, 독일 베를린자유대, 페루 리마대, 호주 시드니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등 대학생을 포함해 180여 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7박8일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 분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중심으로 서울·인천, 충청 등지에서 리더십 특강, 비전 설명회,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한 '2023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제77차 해외성도방문단이 경기도 분당의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어떤 리더 될 것인가' 물으니 화합의 언어로 화답
콘퍼런스 첫날 열린 리더십 특강에서 김주철 목사는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눈은 방해 요소를 보지만 믿음의 눈은 위기에서도 길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밝은 미래를 확신하고 도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현안과 해법을 공유하며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다방면에서 리더십 소양을 쌓는 일정들로 채워졌다. 국적·문화는 물론 학교와 전공 분야도 달랐지만 그 '다름'이 소통에 장애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세계를 경험하고 식견을 넓혀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라빈 넴방(28·네팔 트리부반대 대학원생) 씨는 "대학생의 역량과 힘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지도가 필요하다"며 이번 콘퍼런스와 같은 배움의 현장이 각국 청년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여는 열쇠를 쥔 전 세계 대학생들을 위한 이번 콘퍼런스가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는 물론 지구촌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마음에 새긴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 누구에게 질문해도 사랑·희생·봉사 등 화합의 언어로 화답했다. "부지런하고 사랑이 많아야 한다. 타인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헥터 부마·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동은 쉽지 않다. 나부터 행동하겠다.(김지영·서울 건국대)", "'사랑'이라는 덕목을 더 많이 배우고 싶다.(브라이언 리 지아 레·말레이시아 예비 대학생)", "경청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김나희·서울 한양여대)"
제77차 해외성도방문단이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전통 다듬이질을 체험하는 모습.
■태어나보니 이미 기후위기…아랑곳하지 않고 희망을 실천하는 ASEZ
콘퍼런스에 참석한 대학생들의 시야는 전 세계다. '온난화'가 지구촌 최대 화두이기 때문이다. 지금 대학생들은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1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1990년)가 나온 후 태어난 세대다. 자라는 사이 상황은 더 나빠졌다. 올 초 IPCC 6차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한다는 경고까지 내놨다.
대학생들은 미래의 주역인 동시에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불가항력적 책임도 안았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은 희망을 현실로 구현하겠다며 지구환경 보호 활동에 힘을 쏟는다.
국내외 40개국 약 500개 대학 학생 등 1천500여 명이 6일 ASEZ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표내용을 경청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6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국내외 대학생과 각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23 전 세계 ASEZ 정상회의'는 이런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ASEZ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라는 뜻으로, 175개국 7천500여 교회 소속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이 활동하는 국제 봉사단체다. 육상·해상생태계 보호, 범죄 예방, 지역사회 복지, 긴급구호 활동을 한다.
각국 주요 인사들도 영상 축전으로 축하와 지지를 보냈다. 외교일정으로 방한해 ASEZ 포럼에 참석했던 홀리오 데마르티니 페루 사회통합개발부 장관은 "하나의 대가족이 되어 지구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오스카르 말라가 유엔 자원봉사단 페루 조정관은 "오늘 여러분이 하는 노력은 미래 세대뿐만 아니라 현재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 브레슬린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은 "ASEZ는 환경에 헌신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기여했다"고 호평했다.
정상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주제로 6개 대륙 대표들이 불법 채굴의 영향,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블루카본, 긴급구호활동과 재난대응교육의 필요성,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의 중요성, 세계시민의식과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U500(500개 대학)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ASEZ 활동의 강령으로 삼았다. 이 선언문을 유엔에 제출하고 10일 뉴욕 본부에서 개막하는 '고위급정치포럼' 때 ASEZ와 ASEZ WAO(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전시관에 공개해 세계 정상들과 공유한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소회를 묻는 말에 비앙카 토르데실라(24·필리핀 산토토마스대 대학원) 씨는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창의적인 생각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조현우(20·한국 서울과학기술대) 씨도 "내 삶의 터전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일럽 테럴 맥(24·미국 텍사스대) 씨는 "전 세계에서 모인 우리 대학생들이 내딛는 한 걸음이 많은 사람을 변화의 물결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일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개최한 '2023 전 세계 ASEZ 정상회의'에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와 박종길 전 문화체육부 차관 등 각계각층이 직접 서명한 '인류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U500(500개 대학) 공동선언문'을 들고 있다.
■시티투어 나선 제77차 해외성도방문단, 'K-가스펠' 시작한 한국에 감탄
하나님의 교회는 각국 대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순서로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10일 대학생들은 서울스카이, 롯데아쿠아리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방문했고, 북촌한옥마을을 찾아 단아한 아름다움의 전통공예를 체험했다.
한국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새 언약 진리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K-가스펠'의 심장부다. 성경 예언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한 나라로 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에게는 성지(聖地)로 여겨진다.
교회가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시작한 2001년부터 각국에서 다녀간 해외 신자들은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판교테크노밸리,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을 탐방하며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했다.
서울스카이에서 '한강의 기적'이 탄생한 서울을 내려다보던 건축학도 매슈 왓슨(29·미국 뉴욕주립대) 씨는 수첩에 도시의 풍경을 스케치하며 "한국은 멋있고 발전적인 나라다. 서울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징겔 마리아(23·우크라이나 타라스쉐브첸코국립대) 씨는 "한국이 짧은 시간 안에 급속히 발전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놀라운 결과를 이룬 배경에는 국민의 연합과 화합이 있었다"며 화합의 가치를 마음에 되새겼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한국어학을 전공하는 바슈 조세핀(20·파리대) 씨는 "하나님의 교회에 다니기 전 알았던 한국은 매력으로 가득한 나라였지만 교회 성도가 된 후 나에게 한국은 사랑으로 가득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나님을 본받아 인류와 지구를 사랑하겠다는 전 세계 대학생들은 뜨거운 열정을 안고 본국으로 날아갔다.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출처] 하나님의 교회, 7박 8일 일정 '2023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하나님의교회 안상홍님 하늘어머니 함께하시는 곳) | 작성자 이루리
첫댓글 하늘어머니께서 함께 하신 전 세계 대학생 리더쉽 콘퍼런스 가 잘 진행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