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한형조 교수 ,사회: 혜안, 인례: 자성, 헌향: 자명행 , 헌다: 연오행, 명조, 발원문: 송파 3구 명등 원각심, 현안보고 : 법회장, 음악: 마하보디 합창단, 지휘자, 반주자, 촬영 및 방송: 방송담당 대원3구 법회팀, 취재: 미디어팀 , 방역 및 안내: 대원 3구, 법회팀, 보광당 좌석 배치: 청정팀, 법회 후 뒷정리: 중구, 광진 1구, 강서구, 대원 4구, 법회보 제작 : 법회보팀, 법회보 배부: 송파 17구 법회, 데스크 안내: 법당 안내팀, 새법우 안내: 새법우 교육팀, 엘리베이터 안내 : 송파 27구, 떡 및 생수 보시 : 송파 10, 11, 12, 13구. 보현행자의 서원 : 예경분
우기(雨期)로 공기가 습하고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곳곳에 자리하고 계신 봉사자분들의 싱그러운 미소처럼, 일주문을 들어서서 법회로 향하는 불광 형제들의 마음은 모두가 맑고 밝아 보입니다.
천수경을 시작으로, 조용히 헌다를 준비하시는 분, 보광당 입구에선 떡과 생수를 제공하시는 분, 안내를 위해 준비하시는 분,
법회 시작 타종을 하시는 자성거사님, 멋진 보현행자들의 모습입니다.
자명행 합창 단장님의 헌향과 혜안 거사님의 법회 시작 말씀으로 일요 법회는 시작됩니다.
법회보러 법우 형제 여러분들이 모이신 보광당의 풍경입니다.
금주의 법문 : 한형조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고전한학 & 철학)
금주의 법어 : 후오백세(後五百歲)의 한국 불교
제행무상(諸行無常)... 이 불법의 진리 앞에 ‘붓다의 가르침’ 또한 예외일 수 없다. 기원 전후 불교를 둘러싼 쇠퇴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바수반두(世親)의 음울한 예언을 기억한다.
“그런 때가 오리라. 무지의 파도가 범람하고, 붓다의 가르침이 마지막 숨을 내쉬는 그 날이...”
붓다 멸후 2,500년, 지금이 바로 그 ‘다섯번째 오백년(후오백세)’에 해당한다. 종교적 열망은 예전만 못하고, 불법을 둘러싼 당황은 심화되었으며, 권력과 일탈의 추문은 끊이지 않는다.
외적 환경은 우호적인가? 자본과 산업의 발달이 인간을 ‘마케팅’ 의 관점에서 재편했다. 누가 신은 죽었다 하는가? 현대의 신은 ‘마케팅’이다.
팔리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고, 성공이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다. 일상화된 경쟁, 각자는 자신의 욕구와 관련해서만 ‘관계’ 를 맺는다. 현대사회는 불성(佛性)과 그 개화라는 고전적 영적 목표를 까마득히 잊어버린 듯하다. 콘즈는 “모터 소리가 명상을 깨트렸다”고 탄식했다.
그럼에도 불법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지눌이 결사문에서 선언한 바 있다. “時雖遷變, 心性不二...” 불교의 진실은 인간의 생물학적 조건에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이전 이후, 그 누구도 손오공처럼 부처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다.
물은 다 흘러내려도 콩나물은 자라는 법. 간간 ‘후오백세’의 예견대로 5) 절간의 소유와 권력을 두고 다투는 소식을 듣지만(鬥諍牢固), 4) 그래도 절간을 찾아 탑을 도는 대중들의 발걸음은 늘어나고 있고(塔寺牢固), 3) 아카데믹 서클 안에서는 경전의 지식을 두고 학술적 토론이 활발하다(多聞牢固). 2) ‘마음’에 눈을 뜨고 명상과 인문학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禪定牢固), 무엇보다 1) 산중의 토굴 선방에서는 깨달음을 향한 눈푸른 납자들의 수행이 끊기지 않고 있다(解脫牢固)?
『금강경』도 장담한다. 절망의 후오백세에도, 바른 믿음을 갖고 이 길을 갈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佛告須菩提, 莫作是說. 如來滅後, 後五百歲, 有持戒修福者, 於此章句, 能生信心, 以此爲實.”
한국의 ‘불교’ 는 지금 어디 있는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내 소견에, 곤경은 “3부 대중의 동상이몽” 에 있고, 활로는 그 칠통을 깨고, “불교 지식을 인간화” 하는 곳에서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 찬탄곡 : 사랑하는 우리 부처님 (천양희 작사, 김희조 작곡) 마하보디 합창단 ♬
부처님 말씀보다 더 빛나는 것 어디 있으랴 중생을 제도 함이 세상을 평등하게 하니
이 공덕 이 믿음 보배로다 부처님 생각하면 환희심 이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부처님께 가는 길
피면 지지 않는 우담바라 같은 부처님 우리 부처님 중생이 사랑하는 우리 부처님.
부처님 가르치심 보다 더 거룩한 것 어디 있으랴 중생을 구제함이 세상의 번뇌 끊으시니
이 자비 이 은혜 광명이로다. 부처님께 절하면 청정심 일어 절하고 절해도 다함없는 그분의 큰 뜻
열리면 떨어지지 않는 만년과 같은 부처님 우리 부처님 중생이 사랑하는 우리 부처님.
백중 축원문 : 혜담 스님
발원문 낭독 : 송파 3구 명등 원각심 보살님 (불광법회.불광사 정상화 기도 발원)
현안 보고 : 현진 법회장님
혜담 스님 집전으로 연화부 거사님들과 함께 백중 2재 시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중 2재 상차림을 총괄 준비하신 심월행 보문부장님을 비롯한 잔 봉사하시는 분들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일요법회 및 백중 2재가 끝나고 각각 둘러앉아 법등 모임을 하고 계신 구 법회의 정겨운 모습
볼수록 놀라운 좌석 줄 맞춤, 법당 구석구석 청결을 책임지시고 늘 수고하시는 청정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층 대웅전에서는 오늘도 금강경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회 후 불광기본교육 2회가 보광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광사, 동명사, 조계사에서 무더위와 빗속에서도 1인 시위 정진을 하고 계신 분들, 정말 수고하십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
첫댓글 마음님 신속하게 법회일지 올리셨네요
집에서 유튜브로 법문 듣다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답답했거든요 감사합니다_()_
무더운 삼복더위에 법회 일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빙교수님의 강의가 이해가 안가서 알아 드기 쉬운 강연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었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