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들의 모임
사돈이란 말은 예로부터 자녀가 혼인하면 상대편 가문으로 맺어진 사가지간이라고
해석되며, 상호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지내야 하는 어렵고 조심스런 관게임은 사실이다.
그런데 3.4년 전부터 막내가 5월이면 어버이 날을 전 후해서 사돈모임(처남, 그 처남의 처가 가족)의 부모를 모시는 어버이 날 뜻이 좋아 참여하게 되었다.
시내 일원 이름난 식당에 예약하여 넓직한 방 하나에 사돈네 가족들이 만원을 이룬다.
올 해도 어버이 날은 일요일에 징검다리 6일은 임시휴일로 4일간의 염휴가 되어 모든 직장인들이 마음 껏 “어버이‘은 혜에.感謝하는 시간을 갖고 멀리서도 부모님 곁으로 달려오게 하는 초유의 연휴가 시작 되었다.
지난 6일에는 고기집 “먹쇠”식당에서 모여 고급 식사와 자녀들의 고마움에 격려하려 고령인 내가 건배로 한 마듸 하니 “위 하어”소리가 기억에 생생하다.
그 로부터 15일만인 오늘 5월 셋째 주말(토) 충남 서산에서 어젯밤 늦게 온 막내가 11시 30분 기다린 우리 내외를 동승 순천 외곽 “벽 오동”보리밥집으로 안내되고 주차장이 만원인데 거기 일행과 중식을 마치고 4대의 승용차는 의논 없이 각자 떠난다. 전화로 연락하며,나들이는 시작된다.(13.20)
1시간을 달려 내려보니 “영구산 운주사”입구다. 천불,천탑으로 이름난 낮으막한 산 자락에 자리한 화순 운주사는 경북포항 2대 관광버스가 주차되었다. 몇 번 다녀왔지만 와불은 못 보아 서씨(67)사돈과 얘기하며 둘러보고 내려온다.(15.40)다음 코스 로 화순읍을 통과 “도깨비“ 고개를 지나 양떼목장 도로변은 승용차가 장사진으로 늘어 섰다.
우리 일행 도착지는 화순 북면 공리에 자리잡고 있는 “금호 리조트'16층 건물이다.
우선 대형 카트(장바구니) 2대에 가득실은 짐을 409.406호실로 옮겨 놓으니 대형 거실이 그득하다. 제2세 동서 올케끼리 손 맞추어 차린 음식은 회 두상자(大) 까지 단체용 거실이 가득했다.
객실 구조는 4~13층까지 401~1.320호실이고, 동편으로 401~414(대형)10개객실)이며,북편 415~427호 13개실로 되었다, 일행은 어른 15명, 어린이 6명 합이 21명이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온천탕에서 22시까지 보내고 편안한 잠자리에서 하룻밤(1박)을 보낸다.
제2일차 : 2016.5.22.(일)04시 새벽 기도로 시작 05시30분 날이 밝았다.
살금살금 콘도를 빠져나와 화순 관광 안내도에서 주변지역은 광주, 나주, 영암, 장흥 보성 곡성 담양 순천(8개 시. 군이 감 쌓아고 있다.)
백야산이 15km지점에 있고,. 도로변을 흐드러지게 피어 장식한 짤레꽃 향기를 마시며,북쪽으로 가다 커부길 도로변에 “서유리 공용 발자국 화석산지”가홍보되어있다. ㄱ 커브를 돌아서니 주차장과 관리사무소 그리고 관람코스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문화재명 지정일 : 2007.11.28. 천연기념물 제487호다.단체행동 시간을 놓칠세라 숙소로 돌아와 어제와 같은 음식으로 아침을 마쳤다.
애들을 위주로 "아쿠아나"에서 10~11시 물놀이 마치고 지하 온천탕에서 기다렸다가 수영복 차림으로 아쿠아나 2층푸드코너 에사 자장면 중식 후 밖에 나왔지만 애들이 물놀이에 취해 나오지 않아 엄습한 조름에 하천 도로변의자에서 시간을 맞추다 보니 두 세대는 먼저 출발하고 우리식구 7명과 친 사돈 4가족이 끝으로 호남고속 도로를 달려 여수 함남면옥에 들려 저녁을 마친다.
막내는 서산 회사로 일행과 밤 10시30분에 도착 했다는 연락을 받고 이렇게 1박2일 나들이 관광이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 사돈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푸르고 알차게 수 놓으며, 感謝한 마음 담아 단잠에 빠져 버렸다.
2016.5. 22 여수 주촌 조용기.
운주사 대웅전 전경
좌측 능선에 자리한 와불2상
운주사 입구에서 일행 일부
4. 화순 금호 리조트 16층 건물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