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산타로사 여러분 그렇게 기대하고 고대하던 사이판 여행은 이제 끝나버리고 추억을 아쉬워야만 해야된다니 넘 슬퍼요. 제가 글솜씨가 없지만 제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남기고 여러분에게도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몇자적습니다.
제가 여행을 계획하게 된 계기는 올초 회사에서 별안간 사원들의 사기향상을 위한 보너스로 동남아 여행을 보내준다고 해서죠... 첨엔 서로 "공수표다"라고 눈치만 보며 가질 않았는데 슬슬 한두명씩 간다고하니 나두 가야겠다 싶어서 먼저 제 파트너를 찾았어요
경과 저는 성당에서 만나서 네이트온에서 절친한 언니 동생사이입니다. 사이판에서 원주민들이 "프랜(친구)?"라고 물을 땐 말을 잘 못하니 "예스"라고하고하더니 나중엔 동생이라고 꼭 밝히라고 하더군요.. ㅋㅋ 아무튼 파트너도 구했겠다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영어가 서투르고 여자둘이라 무서워 패키지를 뒤졌습니다. 의외로 에어텔보다 패키지가 저렴하니 땡깁니다. 모모여행사에 가계약만 해놓고 더 뒤졌습니다. 사이판 후기가 있어서 클릭하니(제 기억으론 "뚱뚱씨와 모모여행기"로 기억하는데요) 사이판 산타로사로 클릭이 됩니다. 요리저리 뒤져보고 견적을 내고자 문실장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제가 가고 싶은 날짜에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패키지가 저렴한것같으니 그쪽으로 하라고 하셔서 고민끝에 우선 패키지를 계약하였습니다. 선택관광은 이쪽으로 해도 무방하다고 하니 급 반가움... ㅋ 여행사 선택관광보다 절반가격에 완전 만족 또 일일관광을 선택하면 더욱 저렴... 경과 요리조리 상의한 끝에 선택... 이젠 사이판 가는 날만 손 꼽아 기다립니다.
이번 사이판 여행으로 사로산 선글입니다. ㅋㅋㅋ 면세점에서 받자마자 썼는데 경이 저보고 왕파리 같답니다 ㅠㅠ
여행사 패키지라 A 열 쪽에 책상들이 쭉있더라구요 우리 여행사가서 요것저것 받구 사이판으로 gogo!!
아시아나 603편을 타고, 설레임을 가득 않고 출발합니다. 정시에 도착해서 사이판 출구를 나서는데 거기 공무원으로 일하는 원주민이 묻더라구요 "sister?" "No, friend" "forever?" "Yes" 예스라고 대답하면서 경과 저는 눈을 마주치며 웃었어요 ㅋㅋ
입구에 여행사가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고, 그중 "산타로사"라는 간판을 들고 계신분 있더라구요 순간 아는 척을 할뻔했습니다 ㅋㅋㅋ 저희 여행사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출발~ 다른 가족팀과 함께 호텔로 가는데 가이드가 요것저것 묻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가족팀은 전혀 사이판 정보를 모르고 오신듯. 나름 아신다고 아져씨분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경과 저는 서로 웃기만했습니다. 가이드분이 사이판은 전기와 물이 가장 귀하다고 말하면서 물 싸오신분있냐고 물으니 경과 저는 당당히 "네!"하고 대답했죠. 가이드가 "준비 단단히 하고 오셨네요" 했어요 ㅋ
사이판 그랜드 호텔 도착
호텔내부는 저렴한 호텔이라 시설은 그닥이지만 깨끗하고 잘만합니다. 저번 홍콩에서 킴벌리 호텔보다는 조금 낫더라구요 냄세두 안나고 냉장고과 에어컨이 빵빵해서 완전 시원했습니다. 가이드 말씀으론 저희가 묵은 객실은 리모델링 전이고 옆동이 리모델링한 동이라 더 깨끗하다고 하더라구요 1층 로비에는 자그마한 슈퍼가 있는데 abc 보다 조금더 비싸구요 무슨 클럽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출국전에 가이드 기다리다보니 멋부린 원주민들이 엄청 들어가더라구요~ 오늘 밤은 여기서 한숨..^^ |
첫댓글 선글라스 쓴 모습 잘 어울리는데요 멀~~ㅎ 그나저나 그랜드도 괜찮은가봐요!! 담에 저기를 한번 이용해보까?ㅎ
가격 저렴하고 무엇보다 DFS가 다니구 전경도 좋아서 괜찮았어요
허허 일명 얼큰이었는데 그건 아닌것같아요
에공! 첫미팅해서 가이드가 물사오신분 있냐고 할때는 인터넷및 사이판 공부를 하고 왔나하고 체크하는 절차예요 특히 산타로사 체크죠. ㅋㅋㅋ. 거기에 덤으로 수경및 오리발,구명조끼도 챙겨왔다고 하면 순간 정적이......
넹 나중에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왔다고 살짝 거짓말했더니 터치를 안하시더라구요
물사오고, 스노쿨링 장비 챙겨왔다고 하면, 가이드가 더이상 귀찮게 안하는구나!!!! 좋은정보 감사 ㅋㅋㅋㅋ
후후후...
적어도 공부하고 왔구나 생각을 하죠 그래도 끝없는 의심 눈초리는 받아요 요리조리 피해갔지만요
오션뷰에서 묵으시는줄 알았는데.. 아니엿네요
넹 그랜드였어요 여행내내 너무해님을 못뵜네요 어느 분이셨낭..
맘은 단단히 먹고 있으나 제가 출발하는 날 부산출발은 우리뿐이라 가이드가 우리만 졸졸 따라다니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ㅠ.ㅠ 암튼 잘~ 대처해야 겠지요... 그나저나 정말 멋진 회사 다니시네요~ ^^
올해 첨이라서 ㅋㅋㅋ 아마 공부 많이 하고 왔다고 잘이야기하시면 괜찮으실꺼에요 ㅎ 전 괌도 갔다와서 해볼껀 다해봐서 선택관광은 안하고 싶다고 둘러됬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