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금) 영국 5일차,
오늘은 일정표에 따라 윈저궁으로 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이동 수단을 예약한 기차 등 세 번을 갈아타고 윈저에 도착 했는데 입장은 오후 1시 이후에 가능하다.
왜냐하면 런던 패스를 사용하는 입장객은 모두 오후로 몰아 넣는다
여기는 런던이 아니고 윈저이기 때문이다
영국 고딕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인정 받는 오랜 역사의 성으로 영국 왕실의 모습과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곳.
900여년 동안 왕실의 공식 주거지로 사용되어 오고 있는 고딕 양식의 고성.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주말 거주지였다 여왕은 버킹엄 궁전 보다 윈저 성을 더 좋아했고 윈저 성과 벨모럴 성을 자신의 진찌 집이라고 불렀고 자녀들도 부모의 영향으로 마찬가지.
그러나 현재 찰스 3세는 아직까지 윈저 성에 살지 않는다.
내부에서 영국 왕실이 거주하던 방과 가구, 각종 장식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에는 행렬을 맞춰 이동하는 근엄한 그위병 교대식도구경할 수 있다
세인트 조지 성당과 함께 둘러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성은 로어 워드(lower ward), 미들 워드(middle ward),어프 워드( upper waed) 로 구분해서 관림하는게 좋다
일찍 와서 오후 1시 까지 시간 보내는 장소는 아래 그림 long walk
영국 왕실의 산책로인데 일직선으로 쭉 뻣은 4키로의 산책로/ 보행자 전용이다.
한 시간 가량 걸어보니 그냥 좋다.
이런데서 매일 맘껏 산책도 하고 구보도 하는 이곳 윈저 주민들 복 받았다
11세기 정복왕 윌리엄 1세( 오늘 날 프랑스 땅 노르망디 공작으로 노르망 왕조의 시조) 처음 요새를 세웠다.
그가 잉글랜드를 정복 했을 즈음 당시 잉글랜드 내부는 불안하기 그지 없었는데 북쪽으로 쫒겨난 색슨족의 반격 외에도 덴마크 등의 외침의 위협등이었다.
윈저 성은 탬스강 강폭이 인근에서 가장 좁은 길목에 지어졌는데 물론 목책이었다.
짓기는 왕실이 지었는데 땅 소유권은 윌리엄 1세의 가신 가문이어서 대대로 왕실에서 임대료를 지불했다.
한참이 지나 헨리8세 때나 왕실이 토지를 매입함으로 기나긴 임대를 청산.
(사실 헨리 8세 때는 수장령으로 국교회가 들어서면서 많은 수도원 재산을 모조리 탈취 했으니 돈이 많을법도 하지)
왜 진작 사지 않았는지 궁금하지만 잉글랜드 왕실이 대대로 그렇게 부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
그 후 윈저 성은 영국 왕실의 공식 거주지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국 국왕을 기사단장으로 하는 가터 기사단의 총 본산이기도 하다
(오디오 가이드에 코리언 버전은 없는데 설사 있다해도 설명이 너무 장황해서 시간도 많이 걸린다)
1차 세계대전 시기의 국왕 조지 5세는 당시 영국과 전쟁중이던 독일 제국에 대한 국민적 반감 때문에 자신의 왕조명을 독일계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라는 명칭을 왕실 소유의 이 윈저 성에서 따온 명칭으로 바꿨는데 이것이 현재 영국의 왕조인 윈저 왕조다.
성이 위치한 곳에서 템즈 강의 바로 건너편에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이튼 칼리지가 위치해 있다.
이튼 칼리지는 국왕 헨리 6세가 설립한 왕립학교를 모태로 하기 때문.
1992년 11월 20일 누전으로 큰 화재가 났는데,
예배당 조명에서 튄 전기불꽃이 커튼에 붙으며 불이 시작.
응접실, 예배당 등 115개의 방이 타버렸다.
다행이 성 내부에 있던 고가의 미술품과 가구들은 불길이 번지기 전에 모두 밖으로 피난.
복원에 5년이 걸렸는데 당시 한화 기준 548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소요.
복원 당시 반발이 만만치 않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면세 혜택을 포기함으로써 반대를 잠재웠다고 전해지며
비용도 왕실이 해결했는데 버킹엄 궁전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버킹엄 궁전을 찾아 윈저 성을 복원할 비용을 모두 충당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왕실 가족이 없는 휴가 기간, 7~8월 경에는 버킹엄 궁전을 개방한다
세인트 조지 예배당,
여기를 못들어 갔다.
런던 패스를 사용하는 관광객은 오후 1시 이 후 부터 입장인데 예배당은 1 시 부터 문을 닫더라.
너무 불함리한 처사지만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정보에 어두웠든 탓으로 돌렸다.
이 예배당은 일종의 자치교회로 성공회 런던교구의 아래에 있긴 하지만 예배당에 대한 모든 권한이 주임사제에게 독점적으로 주어진다.
여기는 조지 3세 이후 대부분 영국 왕족들이 안장되어 있는데 다만 빅토리아 여왕과 엘버트 공, 에드워드 8세는 유언에 따라 윈저성 근처의 프로그모어 영묘에 안장.
헨리 8세, 처단돼 죽은 찰스 1세들 무덤들을 꼭 보고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저 둥근 건축물에는 출입이 안되더라
윈저 궁에는 실내 모든 곳이 모두 촬영 금지다.
이렇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들어갔는데 유명한 볼거리들이 많지만 촬영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