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갯벌과 낮은 언덕, 야산으로 이루어진
신안의 섬 4곳,
대기점도 기점도 소악도
진섬이 노둣길로 이어져
물이 차면 길이 사라졌다 물이 빠지면 다시 보이는
'신비한 순례길'을 이룬다
노둣길이란 오래전 주민들이 갯벌에 돌을 던져 만든 길을 말하는데 지금은 시멘트포장이 되어있다
이 노둣길은 하루에 두번씩 사라졌다 생겼다 한다
밀물이 되면 바닷물이 차올라 길이 사라지고 약3~4시간 뒤에 썰물이 되면 길이 나타난다
12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는곳,
'한국의 섬티아고' 란 별칭을 갖고있는 순례자의 섬이다
1번 건강의 집,베드로에서 12번 지혜의 집,가롯 유다까지
12km, 걸어서 3시간가량 걸리는 거리..
순례길을 따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지어진 12개의 건축미술 작품은 예수의 12사도 이름을 따왔다
한 두명 들어가
기도 묵상 명상할수 있는
작은 공간은
종교를 떠나 편안하게 들를수 있는 공공의 건축미술작품이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신
표지판을 따라 천천히 걸어
한 곳 한 곳
찾아가 볼 만하다
지난 10월말 들른 이 곳,
걸으며 만난
들판의 맨드라미,
염전의 물그림자,
저녁노을 길게 드리운
갯벌...
정겨움이 담뿍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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