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경산림 대법회 89강-4-b
우리나라사람 절은 하면 아주 금방 피로해집니다.
그 사람들 그런 절을 하루 종일 하고도 그렇게 피로를 많이 느끼지 않는 것은 사지를 완전히 뻗어서 다 마디마디 360골절 마디마디를 다 이완시켜 주는 겁니다. 할 때 마다요. 그것이 오체투지의 원리입니다.
야~~! 대단한 의학적인ㆍ과학적인 그런 무슨 원리가 티벳사람들 절하는 거기에 들어있습니다.
우리 절하는 것은 그것이 펴지지가 않습니다.
사지가, 360골절이 풀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남화사 스님이 지금 보여준 것은 바로 그 점이 그 속에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360골절을 완전히 풀어주는 것. 완전히 자기 힘이 닿는 데까지, 남이 당기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큰일 나지요. 남이 당기거나 기계가 당기거나 하면 그것은 크게 다칩니다.
자기 힘이 미치는 데까지 풀어주는 것은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과학적인 운동법이다.” 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자기 힘이 미치는 데까지 해서 다치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觀察此身이 無有堅固하야,
이 몸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견고하지 않아요.
조금만 해도 탈나고, 감기 걸리고, 어디 다치고, 무슨 여러 가지 404병이 끊임없이 침노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我應施彼하야, 그 견고하지 아니한 이 무상한 몸뚱이를 내가 응당히 저 사람에게 보시를 해서
取堅固身하며, 견고한 몸ㆍ진리의 몸ㆍ법신 또는 공덕의 몸! 그것을 취하기를 관찰한다. 그랬습니다.
관찰한다.
復念此身이, 또 생각하는데 차신이
尋卽敗壞(심즉패괴)하야, 곧바로 敗壞해 버려요.
금방 무너져 버려요. 차에 받치면 그렇고 어디 찔리면 바로 피 나고 연약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見者生厭(견자생염)하고,
보는 사람들마다 다 싫어함을 내고,
狐狼餓狗之所噉食(호랑아구지소담식)이라.
호랑이나 이리나 주린 개들의 噉食하는 바가 된다.
뜯어먹기 좋아하잖아요. 뭐 사정없지요.
此身이 無常하야
會當棄捨(회당기사)하야,
모였다가는 곧바로 버리고 떠나게 되어서,
爲他所食호대, 다른 사람의 먹는 바가 되대,
호랑이나 이리나 주린 개나 이런 것들이 결국은 그들이 먹게 된다. 이 말입니다.
無所覺知니, 그렇게 되면 송장이, 뜯어먹는다고 아나요?
아무 것도 모르지요. 칼로 잘라도 모르고 수술 실험한다고 학생들이 아무리 잘라내도 모르는 겁니다.
그렇게 된 상황을 念. 생각한다. 이 말입니다. 살핀다.
예의관찰. 念자. ←이것이 소승불교에서는 상당히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글자지요. 아주 예의 관찰하는 것이지요.
엄밀하게 아주 잘 살피는 것!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作是觀時에, 이러한 觀을, 이러한 관찰을 지을 때에,
知身無常하야, 몸이 무상한 것을 알아서,
穢汚之極(예오지극)이라.
아주 더러움의 극치라는 말입니다.
몸이 죽어서 썩으면 거기에 바로 냄새나고 온갖 파리가 생기고, 사람 썩은 송장이 제일 더러운 것이지요.
제일 더러운 겁니다. 穢汚之極이라. 그랬잖아요.
더러운 것의 극치라.
於法解悟하야, 법에 대해서,
그러한 이치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깨달아서,
生大歡喜하고, 환희심을 내고,
敬心諦視彼來乞者(경심체시피래걸자)호대,
와서 구걸하는 사람, 장기를 와서 구걸하는 사람에게 공양하는 마음으로써 그를 자세히 살피되,
如善知識而來護想하며,
선지식과 같이 해서 와서 보호하는 생각을 내고,
隨所乞求하야, 와서 구걸하는 것을 따라서,
無不惠施하야, 혜시하지 아니함이 없어서,
以不堅身으로 易堅固身(역견고신)이니라.
견고하지 아니한 몸으로 견고한 몸을 바꾸느니라.
그렇습니다. 그것 뭐... 이제 ‘그만치 수양이 됐고 알만치 알았고 깨달을 만치 깨달았으면 이 몸뚱이 다 던진다.’ 이 것이지요. 그것을 견고하지 아니한 몸으로 견고한 몸을 얻는다.
여기 범어사에는 그런 기록이 있습니다.
옛날에 조선말에 유생들의 행패가 너무 심해서 어지간한 큰 절에서는 부역을 관청에다 해 올리는 것이 서른여섯 가지나 됐습니다. 한지 종이도 떠올리고, 노끈도 꼬아서 올리고, 짚신도 관공서에서 짚신들은 전부 절에서 다 대는 겁니다. 그런 것하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산에서 나는 무슨 과일도 따서 보내고, 그래서 어떻게 하더라도 저 부역을 없애겠다고 해서 범어사의 스님이...
염화실에도 올려져 있는데요. 부역을 革罷(혁파)한 그 사실에 대한 비석도 있습니다.
그것을 혁파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더라도 부역을 면하기 위해서 ‘내가 동래 부사가 되든지 아니면 관찰사가 되든지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해서는, 그렇게 되려면 ‘복이 많아야 부사나 관찰사가 되지 복 없이 그렇게 될 수는 없다.’
그래서 복을 지은 것이, 이 밑에 동래 기찰이라고 있습니다.
기찰에 밭을 크게 일궈서 거기서 짚신을 삼아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주고, 오이를 심어서 주고, 수박을 심어서 보시를 하고, 참외를 심어서 보시하고, 평생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늙어서 그 짓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아 이제 마지막이다’ 해서 금정산에 올라와서
虎施(호시). 결국은 호랑이에게 몸을 보시했습니다.
그렇게 보시하고 결국 돌아가셔서, ‘내가 죽어서 오는 것을 어떻게 증거를 보일 것이냐?’ 그래 증거 보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거 보인, 참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지요. 거기에 동래부사가 오든지 관찰사가 오면 으레 범어사 일주문까지... 下馬(하마)라고 하는 비석이 있는데요.
말에서 내린다고 하는 그 비석 앞에까지 와서 거기서 내려서 일주문을 올라가게 되어있는데요.
“나는 만약에 무의식적으로라도 내가 원력을 지독하게 세웠으니까 만약에 부사나 관찰사가 되어서 올 때 저기 의상교 에서부터 말에서 내려서 올 것이다.” 그렇게 딱 이야기 했는데, 부사나 관찰사가 온다하면 저~~ 밑에까지 온 대중이 가사장삼을 입고 도열을 하는 겁니다. 도열해서 기다리는 겁니다.
수많은 관찰사ㆍ부사가 지나갔는데, 2ㆍ30년이 지나도록 한사람도 그런 사람이 없었는데, 어느 날 관찰사가 딱 온다는데 말을 타고 올라오다가 의상교에서 척 내리는 겁니다. 워낙 원력을 강하게 세웠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 내리고 싶은 겁니다. 거기서 내려서 걸어서 올라오는 겁니다.
의상교에서 일주문까지 한참 되거든요.
그런 증거가 있습니다. 비석도 있고 아무튼 그 이야기가 긴데요. 그렇게 虎施까지 해가면서, 호랑이에게 이 몸을 마지막 던져가면서까지 그렇게 보시를 하고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범어사 어려운 것이 뭐냐?” 주지스님한테 물었어요. “아 이것 제일 어려운 것이 부역을 해 올리는 겁니다. 서른여섯 가지 부역을 하느라고 경 한 줄 볼 시간이 없고, 먹고 살기 바쁘고 그렇다.” 고 그것을 하소연 하니까 바로 그 자리에서 동래부사에게다 딱 혁파시킨 겁니다.
중앙에서 온 관찰사니까 동래부사는 뭐...
마음대로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혁파시킨 그런 이야기가... 절마다 다 있습니다. 유수한 절에는 그런 역사들이 다 있습니다.
저기 상주 남장사에는 참 기가 막힌 일도 있고, 등등 그런 이야기들은 많습니다.
여러 근래의 젊은 스님들은 그런 사실을 몰라서 그렇지, 우리 어릴 때만 해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뭐 희한한 글을 지어서 유생들에게 주고는 스님이 도망갔다든지...
또 저기 금강산에서 부사인가 관찰사를 메고 바로 금강연 못에 같이 떨어져 죽은 사실이라든지, 조선말에 참 눈물겨운 일들, 그런 역사가 많았습니다. 그것 다 부역 때문에 그랬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호식이라고 그러지요?
호랑이에게 몸을 던져서 보시했다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 이들은 만대에 견고한 몸으로 바꾼 것 아닙니까?
견고하지 아니한 몸 던져서 만대에 견고한 몸으로 바꾼 겁니다.
금강산 금강연에 아주 높은 오르막에 늘 스님들보고 메고 올라가라는 겁니다. 그 자식 다리 멀쩡한데 지가 올라가도 될 텐데, 메고 올라가라는 겁니다.
네 사람이 결사대를 조직했잖아요. 결사대를 조직한 겁니다. 결사대 중에 제일 아주 용감한 사람이 “내가 혼자 책임질 테니까, 만약에 금강연 옆으로 지나갈 때 내가 그 가마를 메고 금강연에 뛰어 들거든 너희는 전부 피해라.”
그렇게 해서 혼자 막 그냥 가마를 멘 채 팍~~ 뛰어들어서 자살을 했잖아요. 그래서 같이 죽은 겁니다.
*
그 다음부터는 다시는 금강산에 와서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자 하더라도 절대 스님들보고 메고 올라가자 소리를 안했어요. 만약에 ‘네 죽고 내죽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그것 못 말리는 것이지요.
스님들이 앞뒤가 있습니까? 무슨 부모가 있습니까?
처자가 있습니까? 먹여 살릴 자식이 있나요?
아무것도 없거든요. ‘내 한 몸 죽으면 그만이다.’ 이겁니다.
이것이 만고의 견고한 몸하고 바꾼것이 아닙니까?
여기 범어사 이야기라든지 등등, 그런 역사가 한 둘이 아닙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施時에, 이와 같이 보시할 때에,
所有善根으로 있는바 선근으로써,
悉以廻向하나니, 다 회향하나니,
願一切衆生이 得智藏身하야,
일체중생이 지혜가 갈무리 되어 있는 몸을 얻어서,
內外淸淨하며, 내외가 청정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福藏身하야,
일체중생이 복이 갈무리 되어 있는 몸을 얻어서,
能普任持一切智願하며,
일체지혜와 원을 능히 널리 가지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上妙身하야,
일체중생이 상묘신을 얻어서,
內蘊妙香하고, 안으로 묘향이 풍기고 ‘쌓이고’ 이런 뜻이지요. 인품이 아주 향기롭다는 뜻이지요. 묘향이 쌓이고,
外發光明하며, 밖으로는 광명을 발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腹不現身(득복불현신)하야,
배가 튀어나온 것은 옛날부터 안 좋은 것인가 봐요.
일체중생이 腹이 몸에 나타나지 않아서,
上下가 端直(단직)하야,
딱~ 서면 몸이 아래위가 아주 단정하고 곧기를 곧아서,
肢節이 相稱(지절상칭)하며,
팔다리가 아주 균형이 잡히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慧身하야,
일체중생이 지혜신을 얻어서,
以佛法味로, 불법의 맛으로써,
充悅滋長(충열자장)하며,
아주 만족하고 기뻐서 ‘더욱 증장한다.’ 그런 뜻이지요.
증장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盡心하야,
일체중생이 다함이 없는 몸을 얻어서,
修習安住甚深法性하며,
심심법성에 수습 안주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陀羅尼淸淨藏身하야,
일체중생이 다라니 청정장신을 얻어서,
以妙辯才로, 아름다운 변재로써,
顯示諸法하며, 여러 가지 법 현시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淸淨身하야,
일체중생이 청정 신을 얻어서,
若身若心이, 몸이라든지 마음이라든지,
內外가 俱淨며, 내외가 함께 청정하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如來智深觀行身하야,
일체중생이 여래의 지혜로써 깊이 몸을 觀行해서,
관찰해서 智慧가 充滿하야,
雨大法雨하며, 大法雨를 비 내려서,
큰 법의 비를 비 내리기를 원하며, 여래의 지혜로써 대법우를 비 내린다는 것입니다.
願一切衆生이 得內寂身하야,
일체중생이 안으로 조용한 그런 몸을 얻어서,
外爲衆生하야, 밖으로는 중생을 위해서,
作智幢王하고, 지혜의 깃발을 꽂는 그런 왕을 얻고,
放大光明하야, 대광명을 놓아서,
普照一切니라. 일체를 널리 비추기를 원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 마하살의
施腸腎肝肺하야, 장(창자)ㆍ신ㆍ간ㆍ폐, 이런 것을 보시해서, 善根廻向이니, 선근 회향하는 것이니,
爲令衆生으로, 중생으로 하여금,
內外淸淨하야, 안과 밖이 청정해서,
皆得安住無礙智故니라.
다 걸림 없는 지혜에 안주하게 하는 까닭이니라.
오늘은 소득이 여러 가지로 많았습니다.
여기까지 공부하겠습니다.
|
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저의 외가마을에 일정기 때 일정에게 충견노릇을 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주민들에게 패악질을 아주 많이 한 것은 물론이고요.
광복이 되니, 숨어 살기를 20년쯤 후
서귀포를 오고가는 길옆 밭에 수박을 심어서 과거를 반성한다고,
서귀포 5일 장날은 오고가는 행인들에게 실컷주고 움막에서 쉬게하고 그랬대요.
그 마을과 서귀포의 거리는 10리인데 80년도쯤 까지는 걸어서 다니는 것이 보통이었죠.
학생들도 10리를 걸어서 등하교 했고요.
그분은 숨어 살면서 아마 불법을 공부 했는지 어쩐지...
하얀 긴 머리에 눈썹, 수염도 하얗고 白衣만 입어서 일명 白하루방(할아버지)인데요.
참 모순된 것은 복 짓겠다고 행인들에게 수박 등을 보시하는 그분이 얼마나 오만한지,
이웃의 누구도 사람으로 알지 않았지요.
옛날엔 대문 없이 사는 곳이 제주도인데, 그 분 집은 대문이 있고,
항상 닫혀 있고 아무나 못 들어갔지요.
호기심 많은 누군가가 들어갔다간 불벼락이 난대요.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_()()()_
如是施時에 所有善根으로 悉以廻向하나니 願一切衆生이 得智藏身하야 內外淸淨하며,
이와 같이 보시할 때에 있는바 선근으로써 다 회향하나니 일체중생이 지혜가 갈무리 되어 있는 몸을 얻어서 내외가 청정하기를 원하며,,,,,
_()()()_
고맙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고맙습니다
_()_
_()_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