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1 30 02 #간추린아침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청탁금지법의 이른바 '3·5·10' 규정 개정과 관련해 권익위가 수정안을 내서 재상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개정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농어민의 기대가 큰 만큼 개정이 설을 넘기는 것은 의미가 반감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개혁안에는 찬양·고무죄나 불고지죄 같은 국가보안법 내 이른바 독소조항들과 관련해서 더 이상 정보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고, 이번 기회에 이름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 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재임 시절에 국정원 특활비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억여 원을 미국 내 계좌에 빼돌린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수십억을 끌어다 쓴 것 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새벽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도발로 규정하고,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처리하겠다"며, '고강도 압박 중심의 대북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북부도시 램팡의 작은 카페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한 '매운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추출해 커피에 넣은 '매운 커피'를 개발했는데,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과 시력을 향상시키며 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이 '매운 커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율이 26%로 역대 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신에 합격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시 모집'이 크게 늘었습니다. 합격 기준을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전형' 보다 오히려 수능 위주의 전형이 공정한 평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화산 분화로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은 곧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인 관광객 2백70여 명은 버스로 우회하여 수라바야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길에 올라 내일 전세기 편으로 돌아옵니다. (수라바야 공항은 발리 공항에서 버스와 배를 타고 12시간 정도 가야한데요)
■수학을 포기한 사람, '수포자'라고 하죠. 이런 '수포자'가 갈수록 늘어서 올해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학습 의욕도,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네요.
■수확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통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하동 차 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200년 동안 대를 이어온 가치가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해 말부터 담뱃갑에 흡연 피해를 보여주는 경고그림이 새겨졌습니다. 담뱃값 인상과 맞물려서 흡연율을 좀 떨어뜨리나 싶었는데. 최근엔 효과가 사라졌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흡연자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제자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여고 체육교사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법원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초범이란 점을 고려했다고 했지만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용산 미군기지 기름 유출 논란은 끊이지 않았죠. 그 인근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가 새로 공개됐는데,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이 기준치의 최대 671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중추 신경을 마비시키는 크실렌은 기준치보다 최대 13배, 발암 물질인 톨루엔도 기준치보다 7배 넘게 발견됐습니다.
■내년부터 병원에서 선택진료가 전면 폐지되면서, 이른바 '특진비'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됩니다. 또 의료기관의 수입감소 보전 차원에서 수가체계가CT와 MRI 등 기계보다는 의사 등 사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뀝니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고충을 덜어줄 전용 쉼터가 강남 신논현역 부근, 도심 장교동에 이어 합정역이 오픈했습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운영하며 안마의자와 족욕기가 있고, 다양한 상담과 교육도 받을 수 있어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자가 2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5년간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공적 주택 100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 30만 가구, 신혼 부부에 27만 가구 저소득층에 41만 가구 등입니다. 청년층을 위해 최고 금리 연 3.3%의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나홀로 거주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식품을 중심으로 소량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쓰레기 배출이 많지 않은 1인가구를 위해 초소량 쓰레기봉투도 나왔습니다. 개정된 시행지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초 각 지자체는 1리터와 2리터 종량제 봉투 판매를 시작합니다.
■한국 프로야구를 이끄는 KBO의 새로운 총재로 정운찬 전 총리가 만장일치로 추천됐습니다. 총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됩니다. 경제학자인 정운찬 씨는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열혈 야구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78년 유럽에 진출해 선수 시절 '차붐'으로 불리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인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제 역대 10번째로 한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11월 마지막날입니다. 이제 한 장의 달력을 남겨놓은 시점이네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시고 17년 마지막 12월을 보다 색다른 느낌으로 맞이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헤드라인뉴스 ●트럼프 "오늘 대북 추가제재 단행…中에 가용수단 총동원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