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째 날 오전 : 동부 날씨 맑음, 안개 낌~ ^^
오늘도 일찍 눈을 떴다~
순복이도 일찍 눈을 떴다~
우리 둘 다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 잠자면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렇게 일어나 세수를 하고~ 조식을 먹으러 지하 식당으로 갔다~
우와아아아아~
어제 스위트호텔에서 먹은 조식보다 훌륭하다~~
제법 알찬 음식들이 즐비하다~~
단체식당이라 스위트호텔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지만~
그래도 음식이 참으로 알차고~ 맛도 괜찮았다~
[대명리조트 조식(한식) 부페]
조식을 마치고 그 길로 바로 함덕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갔다~
대명리조트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해보니~
헐~~~ 너무 좋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물 빛이며 잔잔한 바다며~ 너무 좋다~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정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어마무시하다~~
[함덕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컷~]
[모터보트 타는 곳이 있어서 거기까지 가봤다~ 그랬더니 저런 물빛이!! 우와아아~]
해수욕장 낮은 곳에 발을 담그며 신나하고 있는데~
갑자기 순복이가 소리를 질렀다~
놀래서 “왜???”하고 물어보니~
순복이가 자기 다리를 모가 건드렸다고 한다~
물속을 쳐다보니~~
헐~~~
[너네들은 누구냐??? 고등어냐? 갈치냐?? 방어냐?? 다금바리냐?? 아님 그냥 이름 모를 생선인게냐??]
자세히 보니~ 정말 많다~~
얘들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 ^^
[물이 너무 맑고 참 좋았다~]
[바다에 놀러간 연인들이 꼭 하는 짓!!!!! (^_________________^)]
[넌 몰 생각하는게냐???]
해수욕장을 거닐다가 멀리 쳐다보니 언덕 같은 것이 보인다~
함덕해수욕장은 자연적으로 2개의 해수욕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간에 낮은 둔덕이 있다~
거길 올라가보니~ 벤치가 있고~ 그 벤치에 앉아보니~ 함덕해수욕장 앞이 쭈우욱 보인다~~
[우리 순복이는 몰하고 있니?? ^^]
[쿼어~ 뉘 커플인지 참 잘 어울린다~ CF 섭외 안 들어오나?? 정말 참 좋았다~ (^______________^)]
[참 이국적인 풍경이다~ ^^]
해수욕장이 너무 좋다보니~ 또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지체됐다~ ㅎㅎ
그래도 모 너무 좋아서~ 만족 대만족이다~ ^^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옷도 갈아입고~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
여행 마지막날의 첫번째 코스는 감녕미로공원이다~ ^^
미로공원에 도착하니~ 규모는 생각보다 작다~
그런데 나무에서 나는 향이 너무 좋다~~
어쩐지 머리속이 확~ 맑아지는 느낌이다~~
입구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거 물어보는데~
다른건 다 없고~ 뽕(오디) 아이스크림만 있다고 한다~
그거 하나 들고 슬금슬금 미로로 진입해 보았다~
아이스크림은 겁나 맛나고~
미로를 이루고 있는 나무의 향이 너무 상쾌하고~~
순복이는 이런걸 무지 조아라해서~ 어쩐지 너무너무 신나하고~~~
그렇게 헤매고 돌아다니길~ 15분 정도??
길 잃어버리지 않고 잘 도착했다~ ^^
지도 없이 생각보다는 금방 찾아낸 것 같다~ ^^
다 찾았더니 더 이상 할 것이 없는데도 왠지 떠나기가 싫다~
상쾌한 느낌 때문인가??
암튼 그렇게 따사로운 햇살 속에 향긋한 나무 내음을 음미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 출발지로 출발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감녕미로공원에서 한 컷~]
[정원 손질 중이었다~ 앞쪽은 아직 손질이 덜 됐고~ 저 멀리 쪽은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렇게 길을 나서서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산굼부리이다~
처음에는 태왕사신기세트장도 가보려고 했으나~
서울 인근 양수리 영화 촬영소를 가본 우리는~
태왕사신기 세트에 대해서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산굼부리!!!!!
후기를 보고 갈 생각을 하게 된 곳인데~
결론적으로 우리의 선택은 정말 탁월했던 것 같다~~
언덕이 그렇게 경사진 것도 아니고 많이 올라가지도 않는다~
짧은 언덕이지만~ 천천히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풍경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어울려~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헐!!!!!!!!!!!!!!!!!!!!!!!!
진짜 짱이다!!!!!!!!!!!!!
성산일출봉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곳!!!!!!
제주도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있는데~
유일하게 산굼부리만이 밑으로 분화구가 푹 꺼진~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분화구라고 한다~
실제로 위에서 분화구를 내려다보니~ 그 규모도 엄청나다~
지름이 2km가 훨씬 넘는, 백록담보다도 큰 분화구라고 하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보면 그 규모에 아마 놀라게 될 것이다~
[산굼부리 분화구 모습~ 이게 똑딱이로는 잘 안잡혀서~ ㅠㅠ]
[한 컷 더~~]
[요 사진은 산굼부리 올라가는 언덕에서 뒤를 보고 찍은 풍경~ 멋지다!!]
[살짝 안으로 들어가서 찍어봤다~ 정말 저 분화구 밑에 들어가보고 싶었다!!]
[지루한 후기 읽느라 고생하시는 분들께 잠시나마 웃으시라고~ OTL]
이어지는 편에서 1112도로, 5.16도로, 마방목지, 부산아지메식당 등이 이어집니다~ ^^
<출처 : 씨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