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소목 공예
각 분야의 명장이나 무형문화재로부터 전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소목, 대목, 침선, 매듭, 자수 보자기, 옻칠, 단청, 칠보, 도자, 소반, 전통 창호 등 15개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그중 작은 목가구를 만드는 소목반은 젊은 여성들에게 호응이 높다. 박명배 소목장에게 공구 사용법부터 차근차근 배우는데 기초반의 경우 설계도를 그리고 문양을 오리며 보석함과 작은 탁자인 서안을 만든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하며 목공 본드가 아닌 아교를 사용해 접착하는 등 손이 많이 가지만 전통 기법 그대로 목공예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며 수강생들은 만족감을 전했다.
수강료 일반 강좌 32주 기준 70만원(재료비 별도) 위치 삼성역 4번 출구 섬유센터 뒤 문의 555-9337
‘운현궁 문화 교실’의 매듭 공예
고종의 잠저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이던 운현궁에서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운현궁 문화 학교. 이곳에는 김경오 선생이 손수 짠 실로 매듭을 배워보는 매듭 공예가 있다. 손과 매듭실 그리고 송곳만으로 목걸이, 반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탄생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매듭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매듭 공예 작품을 직접 본다면 손이 가고 마음이 갈 것이다. 운현궁 문화 교실은 매듭 공예뿐 아니라 전통 자수와 보자기, 한글 서예도 배울 수 있고 수시로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 주 1회 1개월 기준 5만원(재료비 별도) 위치 안국역 4번 출구 문의02-766-9090
‘한지이야기’의 한지 공예
단순히 한지를 오리고 붙여서 꾸미는 것인 줄 알았는데 종이로 그림을 그려내듯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이 한지 공예다. 손거울 같은 소품부터 필통, 쟁반, 테이블, 장롱까지 다양한 생활 용품을 내 손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 보람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연필 형태의 전용 칼로 문양을 정교하게 오려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한지 이야기는 소규모 공방 형태의 작업실로 선생님의 1:1 지도가 가능해 짧은 시간에 작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수강료 1개월 기준 15만원(재료비 포함) 위치 인사동길 드림아트 지나 한지이야기 건물 405호 문의 010-4750-2169
국립국악원의 가야금 강좌
해금, 가야금, 무용, 판소리, 영남 교방 춤, 호남 살풀이…. 50여 개로 세분화된 국악 강좌가 개설된 국립국악원. 색다른 취미를 원하는 직장인은 물론 수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선생님, 한국 음악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수강하고 있다. 주 2회 2시간 또는 주 1회 2시간씩 1년 과정이며,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도 있다. 가야금 강좌의 경우 무료로 악기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악기 구입의 부담 없이 수강하기 좋다. 가야금 강좌뿐 아니라 모든 악기 수업은 악기 대여가 가능하다. 수강료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데도 국립국악원 단원 등 실력 있는 강사진에게 체계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강료 단기 과정 5만원, 1년 과정 42만원 위치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서초 12번 또는 4429 버스 이용 문의02-580-3141 www.ktpaf.org
‘북촌문화센터’의 전통 자수 강좌
전통 한옥의 사랑방과 안방에서 전통 자수, 전승 민화, 한글 서예, 천연 염색 등을 배울 수 있는 북촌문화센터. 다양한 강좌 중 이승희 대한민국 자수명장이 가르치는 전통 자수가 눈에 띈다. 수놓는 원리부터 가르치기 때문에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울 수 있다. 이승희 명장은 서양 여성들이 그림을 그리듯 우리네 여자들은 자수로 자신의 미적 감각을 뽐냈다고 말하며 자수가 현대 여성의 미적 감각을 표현하는 시대성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강료 1개월 기준 5만원(재료비 별도) 위치 안국역 3번 출구에서 현대사옥 골목으로 300m 문의 hanok.seoul.go.kr 02-3707-8578
‘필묵아트센터’의 손글씨 강좌
붓을 이용한 손글씨를 배울 수 있는 필묵아트센터. 서체를 배우고 시, 서, 화를 익혀야 하는 전통 서예가 아니라 붓을 이용해 아름다운 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다. 서예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수강하고 있다고. 붓을 드는 법부터 가르치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악필이라고 해도 걱정하지 말 것. 펜으로 하는 필기와 붓으로 하는 손글씨는 달라서 악필도 멋진 손글씨를 쓸 수 있고 때론 악필이 하나의 멋인 듯 독특한 서체를 탄생시키기도 한다. 손글씨 외에도 먹의 농담을 이용해 일러스트 등을 그리는 먹그림과 돌에 이름과 캐릭터 등을 새기는 새김질 과정이 있다.
수강료 손글씨, 먹그림 16강 기준 48만원(재료비 별도) 위치 신촌역 8번 출구 농협 공사 현장까지 직진 후 골목 왼쪽의 한의원 건물 6층 문의02-720-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