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이민 후 신용점수 자동으로 쌓이나요?”

[드림취업유학]

이민자, 잘못된 신용 상식도 문제

 

캐나다 주요 은행 중 하나인 TD은행이 지난달 이민자의 낮은 금융상식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4일에는 로열은행(RBC)도 4일 이민자 사이에 신용에 관한 낭설이 퍼져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캐나다에 갓 이민 온 10명 중 6명은 신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포함해 기본적인 금융 지식이 부족하다고 RBC는 이민 1년 이하 이민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금융 지식은 오래 살면서 늘어난다. 2~5년 거주한 이민자 92%는 금융에 대한 지식이 도착한 첫 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통용되고 있다. RBC가 지적한 잘못된 정보 중에는 "캐나다에서는 신용등급이 나이, 소득, 성별의 영향을 받으며, 개인 소득이 높을 수록 더 나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지적했다. 실제 신용 등급은 생활에서 발생하는 금융관련 책임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기록에 따라 매겨진다. 예를 들면 매월 받는 청구서를 제때에 냈는가, 보유하고 있는 잔액은 얼마인가, 또는 매월 납입 기한을 넘기는가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모국에 많은 자산이 있는 사람은 더 나은 신용등급을 받는다"도 실제와 다르다. 자산도 신용평가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은행을 포함해 캐나다의 대출업체는 캐나다 국내에서 발생한 대출기록을 근거로 신용을 평가한다. RBC는 "따라서 캐나다 국내에서 신용거래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일찍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신용거래 내용 조회는 집이나 자동차 구매시 같은 목돈이 들어가는 구입외에도 주택 임대나 이동통신 신청 같은 비교적 작은 일을 처리할 때도 받는다.

"결혼을 하면 신용점수가 합산된다"도 잘못된 생각이다. 신용점수는 모두 개별적으로 매겨지며, 부부가 함께 대출을 신청하면 부부 각각 신용점수를 조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가부가 결정될 수는 있지만, 점수는 남편과 부인이 각자 따로 관리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신용거래가 많은 남편이 신용거래가 없는 부인을 위해, 이동통신은 남편, 집 전화는 부인 명의로 하는 식으로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고지서를 각각의 이름으로 나눠내거나, 각자 별도로 신용카드를 신청해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