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한 예수교 장로회 개혁총회 원문보기 글쓴이: 선한청지기
춘천중앙교회 대형 화재, 지붕 전소
인명 피해 없으나 건물 대부분 불에 타…방송실 발화 추정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중앙감리교회(권오서 목사)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 조사가 사흘째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력, 경찰 등 유관기관들은 진화 작업 마무리 단계에서부터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발화지점 주변에서 전기배선 1점을 수거한 국립과학수사원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어제(18일) 오후 5시 29분쯤 춘천시 퇴계동 중앙교회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인 8시 31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당국에 구조됐으며 교인 등 9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본부를 비롯, 인근 지역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해 춘천중앙교회에서 난 화재를 진압했다. 헬기 1대,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대원 257명이 투입됐다. 경찰 50여명도 일대를 통제하며 진화를 도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연기가 심해 인력들이 초반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교회 내부 전체가 계단식으로 트여 있어 불이 급속도로 확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가 다 전소돼 남아있는 물리적 증거물이 거의 없어 화재원인을 찾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교회 대예배실 천장 내부에는 80여개의 조명이 있었고 조명을 연결하는 배선이 깔려 있어 천정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걸로 추정된다.
100여개의 조명이 있는 약 200평의 천장공간은 4층 내 방송실에서부터 사다리를 타고 천장 출입구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최소 1억8000만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있다.
▲ 춘천중앙교회의 담임인 권오서 목사가 후배 목회자들의 방문을 받고 있다. 이날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찾아와 위로의말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는 "왜 이 좋은 교회를 불태우셨을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
아, 감리교! 깨끗한 선거하자는데 웬 ‘태클’
감리교 클린보트 운동본부 발족… 후보들 협약식은 1차 ‘불발’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 ‘Methodist CleanVote 발족선언문 낭독 모습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8년여 홍역을 치른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회자들이 오는 10월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를 해보자며 ‘Methodist CleanVote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11일 오후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거행했다.
하지만 이날 발족식은 모양새 빠지는 모임이 되고 말았다. 발족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감독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6명 예비후보들의 클린 보트 곧 깨끗한 선거 협약식이 불발에 그치고 만 때문이다.
발족식을 축하하고 격려해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이 예비후보들에게 참여하지 말라고 문자 또는 전화로 경고성 권유를 해, 6명의 예비후보 중 협약식 참여를 약속한 4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허원배 목사(부천 성은교회)를 제외한 3명이 불참해 협약식 진행이 불가했던 것이다.
운영위원인 양재성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최근 선거관리위원장이 후보들에게 이번 협약식에 대해 불법이라고 통지하고 불참을 권고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협약식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3인의 공동대표 중 1인인 유승훈 목사(마포중앙교회)는 “선관위원장이 (이날 참석한 허원배 목사 외)다른 예비후보 2명과는 통화로 다른 예비후보 1명에게는 문자로 불참 권고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승훈 목사는 이어 “깨끗한 감독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라고 물은 후 “발족식에 왜 못 참석하게 하는가? 오히려 선관위 위원장이 참석해서 격려를 해야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일한 참석자인 허원배 목사는, 기자가 “그러한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자신이 당한 일을 알려 달라”고 하자 “한 후보가 장로수련회에서 선관위원장을 만났는데 ‘CleanVote가 불법이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후보들은 참여하지 말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기독교윤리실천협의회 손봉호 장로(고신대 석좌교수)와 방인성 목사(교회새혁실천연대)가 외부 인사로 참서, 격려사와 축사를 각각 했다.
손봉호 장로는 “지난 감독회장 사태 때 침묵하던 많은 감리교 목사들을 보며 원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깨끗한 선거 캠페인에 목사들이 직접 나선다고 해서 기뻐했고 감사했다”면서 “추락된 기독교의 위신을 살려 줄 이 운동을 끝까지 잘 진행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방인성 목사는 “세습 문제를 솔선해서 법제화 해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번에도 이런 용기를 내주어 감사하다”면서 “쉽지 않은 운동인 것을 잘 알기에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개혁연대의)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과 함께 시작된 ‘Methodist CleanVote’ 운동은 이른바 ‘감리교 사태’로 일컬어지는 수많은 혼란과 갈등을 겪은 감리교회가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시작된 공정선거 캠페인이다.
‘Methodist CleanVote’ 운동은 부정한 선거를 근절시키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온전한 지도력을 세우도록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선거 이후 감리교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좋은 정책을 제안하는 일에도 목적을 갖는다.
이를 위해 ‘Methodist CleanVote’ 운동은 △광고 및 플래시몹 등을 통한 깨끗한 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정책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며, △인터넷 상에 부정선거 신고센터 운영 등 투명한 선거 문화 정책을 정립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사드배치 둘러싸고 또 도진 한국교회 ‘고질병’
NCCK “철회” vs 한기총 “지지” … 중요 현안마다 보혁 엇갈리는 목소리
이병왕
▲ 18일 국방부 앞에서 열린 NCCK화통위 기자회견 모습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마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넘어서 정반대의 목소리는 내는 한국교회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제: THAAD)를 둘러싸고서다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이하 교회협)는 “철회”를 요구한 반면,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이하 한기총)은 “지지”의 뜻을 천명한 것이다.
참고로 천주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게 유일하며, 불교는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나오지 않고 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내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당국의 갑작스러운 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로 한반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정지역으로 거론되던 지역의 거센 반발과 분노,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찬반논쟁으로 국론은 물론 지역의 분열마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ㆍ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 외교, 경제적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드 배치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켜 사소한 계기로도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이 없으며, 따라서 한국의 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바 한반도 내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한기총은 전날인 17일 사드배치와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 ‘사드 배치는 한반도 안정과 국제평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지지의 뜻을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사드배치에 관한 우리의 입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우선 사드 배치를 놓고 국론이 분열되어서는 안되며, 대한민국과 동북아 및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해야만 한다는 점을 대전제로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자 한다.
첫째, 사드배치는 한반도 안정과 국제평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이다.
북한은 현재까지도 국제사회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 기존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미사일 발사 시험도 강행하였다.
자신들의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무력시위에 불가피한 방어책으로 사드 배치를 선택하게 한 것은 오로지 북한의 책임이며 이는 한반도의 안정과 국제평화를 위한 안보적 고려 차원의 선택이었음을 천명한다.
둘째, 사드배치를 통한 한미 동맹의 강화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항해야 한다.
미사일과 핵을 통한 북한의 위협이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한미 동맹이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쟁 때부터 대한민국을 공산주의의 위협에서 지키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든 버팀목임을 부인할 수 없다. 북한의 전쟁의지를 포기시키고 북한의 경제발전과 화합을 통한 통일을 바라보고자 하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사드배치를 통한 한미 공조의 무력 억지력 확보는 통일이 될 때까지 매우 중요한 것임을 밝힌다.
셋째, 사드배치를 통한 우려보다는 그 안보 효과를 기대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일부에서는 사드배치를 통한 한·중간의 갈등고조와 관계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자체에서도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을 통하여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고, 자신들과 우호적 관계인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에 대해 방임적인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가장 효과적인 안보방어차원의 군사적 고려가 바로 사드배치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사드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불안을 조장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서로 대립할 것이 아니라 사드배치는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고 자주국방의 완성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수용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
김기동·박윤식·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되나?
예장통합 '이단 연구 보고서' 유출…10곳 중 7곳 해제 권면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채영남 총회장)은 작년 9월 100회 총회에서 특별사면위원회(특별사면위·김규 위원장)를 만들었다.
100회 총회 주제인 '화해'에 발맞춰 교단 안팎에서 갈등을 빚은 이들을 용서하자는 취지였다.
의도와 달리 특별사면위는 출범과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교단 안에서 징계받은 목회자·교인뿐 아니라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인물·단체도 사면 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다락방 류광수 목사부터 안식교까지 총 11곳이 사면을 신청했다.
▲ 예장통합 100회 총회 주제는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이다. 화해와 용서를 위해 특별사면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특별사면위원회의 사면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특별사면 결과 발표 보름여를 앞두고, 이단 연구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별사면위원회 이단문제소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는 A4 19장으로 돼 있다. 여기에는 인물·단체 7곳에 대한 사면을 권고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연구 보고서 수신은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회 앞으로 돼 있다. 각 대상을 연구하고 보고서를 쓴 사람 이름은 적혀 있지 않았다.
특별사면 대상은 △김기동 목사(성락교회) △평강제일교회 고 박윤식 목사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 △레마성서연구원 이명범 목사 △재림교회(안식교) △김풍일 목사(새빛중앙교회) △인터콥(최바울)이다. 다락방 류광수 목사, 한국(지방)교회, <교회연합신문>, <법과교회>에 대한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았다.
연구 보고서에는 앞서 언급한 7개 인물·단체를 용서해야 한다는 권고가 들어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억울하게 이단으로 왜곡됐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전반적인 내용만 놓고 봤을 때, 교계가 근거도 없이 이들을 이단으로 왜곡한 것처럼 읽힌다.
"근거도 없이 이단으로 왜곡"
"믿지 않는 자의 영혼은 그대로 귀신이 되어 음부에 떨어지게 된다"는 귀신론을 주장한 베뢰아 김기동 목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김 목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김 목사의 모든 사상의 근원과 출발은 '귀신'이라고 단정한 것은 올바른 비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나와 있다. 귀신론은 김 목사가 3년간 귀신 들린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축귀 사역에서 얻은 임상 목회 결과물이며, 본질적인 문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목사를 양태론자라고 비판하는 것도 과잉 해석이라고 했다. 부분적으로 적절치 못한 내용들이 있지만, 신앙 본질상 정통 신앙을 소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25만 명이 넘는다는 성락교회 교인들을 위해서도 사면은 필요하며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용서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김기동 목사 연구 보고서 말미에는 읍소하는 듯한 내용도 들어 있다.
"100회 총회가 결의한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이나 교회는 이유 불문하고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용서가 없이 화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특별사면위원회 이단문제소위원회가 5~6월경에 작성한 문건이 유출됐다. 사면을 신청한 이들 대부분 문제가 없고, 이단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고인이 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도 이단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 보고서에는 기독론·타락론·성경관·계시관·신격화·통일교 등 8가지 항목을 검토한 결과, 박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나온다. 박 목사는 예장통합 76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됐다. 연구 보고서는 오히려 총회 결정을 정면 비판하고 있다.
"이단 정죄는 총회 결정이 확실한 근거가 부족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확실한 근거와 자료, 당사자 소명을 근거로 최종 판단되어야 함에도 76회 총회가 결의한 박윤식 목사 문제에 대한 비판 근거는 물론, 객관적 자료가 없이 추상적일 뿐 아니라 이대위 보고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행위 구원'을 강조해 온 변승우 목사도 이단 해제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 보고서에는 변 목사가 "회개 열매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란 견해를 강하게 주장해 행위 구원자라는 비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옹호 내용이 담겨 있다.
연구 보고서에는 변 목사의 이단성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나온다. 다만 △지나치게 행위(열매)를 강조하는 설교 △은사 목회에 치중해 온 목회 형태 △기성 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에 대한 지나친 비판 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적절한 사과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권면하고 있다. 큰믿음교회 1만 5,000 교인들을 위해서 적절한 조치를 통해 사면할 수 있다면 변 목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나온다.
최바울·이명범·김풍일, 모두 이단성 없다
인터콥(최바울 대표)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최바울 대표는 세상은 마귀와 하나님의 전쟁터이며 인간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도구로 창조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보고서에는 최 대표가 "인류 역사와 우리 선교 사역이 영적 전쟁의 치열한 현장임을 믿는다. 이런 맥락에서 영적 전투 상황을 설명하다 보니 영적 전쟁 대결 구도를 강조한 것이다. 이원론적 사상을 가진 것이 아니며, 영은 인격이 없다고 주장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온다.
다만 백투예루살렘 운동은 세대주의 사상을 기초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연구 보고서는 개인 주장에 머무르면 별문제 삼을 것이 없지만, 이 주장들이 선교를 훈련하는 교육의 장에서 사용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최바울 대표에게 배울 점도 있다고 서술한 대목이다. 최 대표의 신학은 상황신학에 근거하고 있다며 선교 현장에 있거나 혹은 선교학을 전공한 학문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귀 기울여 볼 만하다고 나와 있다. 연구 보고서는 기회가 되면 교단 차원에서 적절한 재교육을 통해 장로교회 교리와 신학에 근거해, 건전한 선교 사역을 할 수 있게 계도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예장통합은 레마성서연구원 이명범 목사를 하나님과 예수님을 하나로 보는 '양태론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 보고서에는 이 목사가 양태론자가 아니며, 삼위일체를 철저히 믿고 있고, 이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할 만한 내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단 결의 해지는 타당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단 시비는 24년 전 일이라며 이 목사가 특별사면을 받아 여생을 하나님나라 복음을 세계에 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재교육을 담보로 이단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재림교회(안식교)에 대해 "정통 교회가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려면 많은 시간과 이해 폭을 넓혀 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특별사면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한국교회 일원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또 다른 보혜사'를 자처하는 김풍일 목사도 마찬가지다. 연구 보고서에는 "총회 차원 교육 프로그램에 자신을 포함 전 교인, 교회 지도자가 적극 교육에 참여해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믿어 보는 것도 교회 개혁 차원에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 이단문제소위 서기 이정환 목사는 "유출된 문건은 이단문제소위와 아무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현재 예장통합 이단상담소장도 맡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단문제소위 서기 "결정된 것 없다"
보고서 첫 장에는 특별사면위 위원장 김규 목사와 이단문제소위원회 서기 이정환 목사 이름이 올라있다. 문건 작성 책임자가 이 목사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문건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강변했다. 이 목사는 7월 18일 "내가 서기인데 그런 문건을 본 적도 없다. 아직 결정된 게 없으니 기다려 달라"고 항변했다.
특별사면위원회는 7월 2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단 해제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나님의교회, 영국서 상 받았어도 이단의 굴레 못 벗어”
영국 여왕(엘리자베스 2세) 봉사상' 수상
한국교회언론회, 관련 내용 특집 보도한 동아일보 비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가 '하나님의교회(구 안상홍증인회), 영국 여왕 봉사상으론 이단의 굴레 못 벗어'라는 제목의 논평을 15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동아일보는 '동아일보 교회 특집'으로 14일자 신문 C-Section 전체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에 할애하고, 5명의 기자를 동원하여 4면에 걸쳐 7꼭지의 기사를 게재하였다"며 "이 특집은 하나님의교회 영국 맨체스터주 지교회의 '2016 영국 여왕(엘리자베스 2세) 봉사상' 수상 소식을 전면에 내세워, 하나님의교회 신도의 국내외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기사"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는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에게서 이단으로 규정된 집단"이라면서 "기독교 국가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나님의교회가 이런 집단인 줄 알았다면 과연 영국의 맨체스터주 하나님의교회 신도의 사회봉사만으로 2016 영국 여왕 봉사상을 주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언론회는 "C1면 기사에 보면 하나님의교회 총회장인 김주철 씨는 '모든 영광을 엘로힘 하나님께 돌린다'며 '앞으로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좋은 이웃으로서 전 세계 각국의 지역민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 기사만 보면 하나님의교회가 기독교인 것 같다"며
"그러나 C4면의 기사를 보면 '동방의 땅끝 한국은 성경 예언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오셔서 새 언약 복음을 전파한 나라이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함으로, 엘로힘 하나님은 바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을 하나님으로 참칭하는 반기독교적 집단임을 스스로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교회가 아무리 국제적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으로 자신들을 포장하여 국내외의 최고 영예의 수많은 봉사상을 받는다 해도, 반기독교 이단 집단에 불과한 것은 피할 수 없다"며 "인간은 결코 엘로힘의 하나님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정통 언론으로서 명예로운 동아일보가 어쩌다가 이러한 집단을 위하여 특집까지 마련하고 5명의 기자를 동원하여 4면에 걸쳐 광고식 기사까지 쓰게 되었는지 안쓰러울 뿐"이라며 "동아일보가 대한민국의 정통 언론으로서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美 복음주의자 80%는 ‘트럼프’ 무신론자 67%는 ‘힐러리’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명 복음주의 지도자들 중 상당수가 트럼프에 대한 경계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으나, 정작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정서는 다른 상황이다.
복음주의권 유권자들 중 80%는 “만약 대선을 오늘 치른다면 트럼프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2/3 가량은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주지사 받았던 것보다 더 높은 지지도다.
반면 자신의 종교에 대해 ‘무신론’이나 ‘영지주의’, 또는 ‘없다’고 밝힌 이들은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이는 2012년 당시 버락 오바마를 지지층과 비슷하다. 특히 종교가 없다는 응답자의 2/3 가량은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보고서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과 무신론자들의 투표는 2016년 대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두 그룹은 전체 유권자 중 각각 1/5 가량씩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트럼프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그에 대한 기독교계의 지지는 매우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인 복음주의권 유권자들 중 절반 이상은 대선 후보 선택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