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 오전 5시 40분이군요. 다시 아침인사 나가기 전에 인터뷰 자료하나를 올려놓습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행복한 일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의 내용은 제가 시티21에서 미리받았던 질문지 내용에 대해 서면으로 정리해놓은 인터뷰 자료입니다. 주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올려놓습니다.
보궐선거 후보자 인터뷰 질문내용
1.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배경은
-지난 5.31 선거에서 최초로 적용된 기초의원 정당 추천제는 그간 많은 폐단을 낳았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열거하자면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겠으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앙정치그늘아래 예속되어 버린 것입니다. 기초의원들이 중앙정치인에게 줄서기를 강요당하면서 풀뿌리 지자체의 기본의미가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 출마결심을 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루어지는 상황에서 선거과정에 제 목소리 하나 변변히 내세우지 못하고 대선분위기에 파묻혀 버리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후보가 소속당의 지원을 업고 지역을 옮겨 깃발을 꽂으려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정당대결이 아닌, 인물대결, 정책대결의 장으로 이번 선거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인 김종혁, 무소속 김종혁의 이름을 내걸고 여한없이 선거운동을 해본 뒤 유권자의 심판을 당당히 받아보겠다.’ 이러한 결심이 무소속 출마 결심을 단행하게된 배경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2.이번 선거가 4번째 도전인데 각오는
-시의원 한번, 도의원 2번 낙선의 경험은 저에게 많은 인생공부를 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내를 비롯한 가족에게 많은 고생을 시킨 것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3번의 낙선과정에서 더욱 깊고넓은 인생수업을 쌓은 것은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시민의 시각에서 시민의 눈으로 의정을 펼쳐가는데 두고 두고 커다란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이번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그간 선거운동의 문제점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의 묘미라고나 할까요. 지치는 선거가 아닌, 운동과정에서 흥이 나고 신바람을 쌓아나가는 에너지가 더 축적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권자들과 스킨쉽을 나누는 선거운동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여러모로 밑바닥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이 좋습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3.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공약은 (지역별)
-풍무동의 가장 큰 현안은 경전철 노선통과와 풍무역사 유치입니다. 이외에 최근에 설립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는 풍무 2중 설립, 도축장 및 묘지이전건등이 있습니다. 사우동에는 뉴타운 재개발건 및 계양천 악취건, 시도 5호선 개설등이 있습니다. 고촌면에는 그린벨트 해제, 신곡 4사거리 교통정체 해소, 경인운하 매듭건등이 있습니다. 커다랗게 보면 황금상 후보와 공약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그러한 공약의 구체적 로드맵과 실현가능성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고 주민들이 이에 대해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풍무역사 첫삽, 직접 뜨겠다’는 슬로건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사우지구 재개발과 고촌발전의 첫삽도 제가 뜨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못이룰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4. 선거초반 황금상 후보의 공약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는데 의도는
-만일 선거에 처음 나선 다른분이 그러한 공약을 내걸었다면 저는 문제제기를 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11년의 공직생활을 했다는 분의 입에서 나온 ‘고려공원 이전언급’건은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황후보님은 실무진의 실수라고 하지만 결국 이 말을 백프로 믿는다 하더라도 본인이 최종확인조차 안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로 배포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입니다. 11년의 경력을 내세우는 베테랑 후보가 이러한 어설픈 공약을 제시한다는 것은 결국 본인이 별다른 준비없이 선거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사실에 다름 아닙니다.
또한 저와 마찬가지로 풍무역사 유치건을 내걸었는데 지난 3기 의정활동 당시 이 문제가 지역현안으로 부각되었을 때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하혔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두 번에 걸친 도의원 선거과정에서 저는 풍무역사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황후보님은 의정활동속에서 이 사안에 대해 지역구가 다르다는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별다른 관심을 안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분이 이제와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면서 풍무역사 유치를 내걸으면 결국 그 공약은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항공기 소음 문제도 국회의원이 풀지 못하는 것을 본인이 풀겠다는 것은 메니페스토 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외에 풍무 태리도로등도 이미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을 공약에 포함시킨 것은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 가 없습니다.
5.황금상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황후보님 본인이 밝혔듯이 11년의 공직활동을 통해 김포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김포의 든든한 일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지역선배로서 존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자회견문에 대한 반론과정에서 보여주신 예민한 반응은 황후보님 답지않은 뜻밖의 행동이라 보여져 당혹스러웠다는 점도 함께 밝혀드립니다. 모쪼록 당락여부에 관계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갔으면 합니다.
6.민선4기 김포시 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민선3기에 비해 젊은 일꾼들이 많이 들어가 의회 분위기를 일신하였다는 평가가 주민들속에서 많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저 역시 이러한 평가에 적극 공감합니다. 특히 정왕룡, 피광성, 조윤숙 의원등 초선의원들이 보여준 활발한 의정활동상은 시민들속에 뿌리내리는 의회상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봅니다. 저 역시 의회에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신선한 바람을 태풍으로 만들어내는데 일조를 할 것입니다.
7.유권자들에게 한마디.
-이번 선거에서 저는 ‘참일꾼론’을 내세웠습니다. 주민편에 서서 일할 수 있는 열정적인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호소가 대선바람에 파묻혀 자칫 피어보지도 못하고 사그러지는 꽃이 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첫댓글 꼼꼼하게 자신의 솔직한 답변을 해주신것에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시티21의 질문 수준이 좀 많이 낮은 것 같아 유감스럽군요...
힘네세요.~
풍무동의 진정한 발전은...풍무역사의 풍무동 중심부 유치, 공원묘지의 조속한 이전을 통한 친주민정서적인 개발과 같이...기계획된 개발계획과 비선호시설들의 철폐가 동시에 이뤄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은 풍무-양도 초등학교 학생들 조차도 다 아는 사실인 바... 이를 성취하기위해 말로만이 아닌 혼신의 힘을 쏟을 분들이 많아져야 할 때인 듯...
풍무동의 현안을 바로 알고 계시는 분 같네요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