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춘
봄설날이래요.
그래서 오늘은 큰스님께,용학스님께,재무스님께 선물을 아주아주 많이 받았어요..
특히 제일 인기있었던 선물은 손바닥 반절만한 종이봉투 세배돈이었는데요. 설날에 정오스님이 같이 가자셔서 <전용 택시 타고> 재무스님은 큰스님께 세배를 하고요 또 정오스님께서 세배하러 다니시는 여러 어른스님께 함께 가셔서 세배를 하셨대요.
어느 정갈한 처소에서 혼자 계시는 어른 스님께서 손수 저 예쁜 봉투를 만드셔서 세배돈을 준비해 놓고 세배객을 맞으셨는데 재무스님이 토굴에 산다고 하시니까 저 봉투를 몇 십장이나 주셨다고 했어요. (50장이었을까요? 많아서 놀랬는데 정확한 장 수는 까먹었어요) 그래서 재무스님이 신나게 봉사자들에게 나눠준다 하셨어요. 그런데 이 봉투를 차 안에 두고 내려서 지혜월님은 못주셨다고 아쉬워 하셨어요.
저 작은 봉투를 접으면서,그 위에 따스한 빛도장을 찍으면서 ’그 깨끗한 처소에 사시는 어른 스님‘은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큰스님도 복주머니 준비하시고 세배객을 기다리셨었잖아요. ( 저는 혹시나 하고 색동주머니를 받고 싶었는데 이미 색동주머니는 품절이었고요.. 하지만 회색 복주머니를 받았어요!)
학무거사님도 그런 이야기 쓰면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셨지만 제가 여쭤보니 법보장 usb 한 개에 2천원이 안남는다고 하셨어요. (^^) 요즘 얼마나 기쁘신지 ’이 일을 하기 잘했다‘ 늘 그 생각을 하신대요. 금상첨화라고 요즘에 또 귀한 자료를 발굴하신 모양이예요.. 큰스님은 법보장 usb 백만 개를 세상에 무료로 나누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책에 써도 될까요?”여쭤보니 다같이좀 줄이시는 게 낫지않을까요 하시고 “그래? 너무 많을까? 십만 개로 줄일까?” 하셔서 우리는 십만 개로 알고 내려왔는데요. 용학스님께 말씀드리니 그렇지 않다고 그냥 백만 개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하셨어요.
“법보장 usb 백만 개를 보급하겠다!”
법보장 usb 백만 개를 나누실 방법이 다 있다고요.
용학스님 역시 누가 두었는지 모르는 책 한 권을 우연히 보고 출가하셔서 딱 3년만 공부마치고 집에 돌아가려 하셨는데 지금까지도 집에 못 돌아가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법보장 usb 가 어느 누구를 발심하게 할 지 모른다고요. 백만 개를 보급하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은 법문에 다 나오고요.
“자,멀리서 온 혜명화에게 무엇을 줄까요? 이거 이거 이거 그리고 귀한 정마노가 달린 옴자 부적” 하며 용학스님께서 예쁜 부적을 주셨는데 제가 “어머 요즘은 플라스틱이 많은데 이건 플라스틱이 아닌거지요?” 하면서 받다가 그만 땡! 하고 압수. 이미 말로써 부정을 타서 부적의 효험이 없다고 하셨어요.
정말 죄송하다고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두 번이나 거절하신 끝에 “ 못 맏아서 우야노” 하시길래 ”이 참에 의심하는 제 말투를 고치겠어요. 전 사실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확인하려고 한 말인데요.” 그런데 다른 분들을 보니 그 누구도 저처럼 네가티브로 말하시는 분이 안계셨어요.정말 더 늦기 전에 고쳐야겠다고 말씀드렸어요.
“ 그거 평생 안 고쳐진다.“ ”아, 그러면 너무 불쌍해요..“ 뭐 그러다가 결론은요. 어느 복 많으신 분이 흔쾌하게 정마노 부적을 받는 김에 ”혜명화도 이거 줄까요? 처음이죠?“ ”예, 처음 봐요.“ ”그래요. 처음이라고 답해서 준다.“ 하셔서 저도 어여쁜 정마노 부적을 받아왔어요.^^ ㅎ 잊지못할 구업을 막는 부적이 될 것 같아요. 부정적인 마음이 떠오를 때 정마노 부적을 함께 떠올리려고요오늘 봄설날...
2025 새 봄을 출발하며 경주에서 기차를 탄 혜명화의 수다였습니다.
”오늘도 재밌었니?“
하고 문자가 왔길래
”응 엄청엄청 많이!“ 하고 답했어요.
인생취판 쪽집게 강의를 받은 듯!
놀랍고 즐거운 화엄의 세계입니다^^
추신; 큰스님께서 늘 안부를 물으시던 bbs 김경훈pd의 딸들은 열 살,일곱 살이 되었는데요. 아빠가 pd 니얼마나 예쁜 영상을 찍어줄까 하고 저와 여래성 보살님이 물어봤더니 핸드폰으로 찍어준대요. 그럼 편집을 멋있게 하느냐 제가 물었더니 ”사진보다는 같이 놀아주는 게 중요하죠.“ 라는 대답!“”역시 멋진 아빠네요.“ 그러자 ”저만 그럴까요? 무비스님께선 모든 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셨는데요.“ bbs 김경훈 pd는 2010년부터 화엄법석을 찍기 시작했다고요..... ^^ 무비스님께서 뿌리신 화엄경 씨앗으로 이렇게 모두가 달라지고 있어요^^~~~ 큰스님께 감사합니다. 부산에 가면 너무나 멋진 분들! 놀라운 화엄의 세계~!모두가 봄 감기 조심하시고요! 4월 3일엔 서울에서도 그런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첫댓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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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고 일어나 큰 컴퓨터로 보니 너무 두서없는 수다라서 너무 죄송한 마음~ 그냥 글씨만 크게 키웠습니다.^^~ 저희 동네는 곳곳이 살얼음이 낀 겨울왕국이지만 곧이어 그 자리에 봄꽃이 피리라는 것~~! ...하루 뿐인 오늘을 소중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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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더불어 복 많이 받은 날^^~ _()()()_
맞아요!!!
_()()()_ "나는 그정도는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스승의 자기긍정이 제자들을 한없이 기쁘게 합니다.! 오늘 아침 백만 개 usb보급 사실을 기분좋게 읽으셨다는 큰스님 법문을 들으니,아...그렇구나 하고 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곰곰히 긍정적으로 점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대에는 10만개 용학스님 대에는 100만개 법보장을 보급할 것입니다." 라는 말씀이 너무 뭉클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사명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오늘 법문,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씀...여기 기록해 두겠습니다. 행복한 아침입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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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화님,
새해도 건강하고 편안하십시요
녹취록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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