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계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회계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앞서서 회계학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져 있나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물론, 수험목적상의 강학적 개념입니다.)
회계학은 중급회계, 고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이렇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급회계와 원가회계는 원래가 같은 범주에 있어야 하지만, 수험목적상 원가회계는 관리회계와 같이 묶어서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의 중급회계에서는 일반적인 상기업을 가정하고 있고, 제조업의 경우는 원가/관리회계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또한, 업종별로 구분되어 있는 업종별 회계처리도 중급회계에 포함되어서 한꺼번에 공부하게 됩니다.(건설업회계, 리스회계등등)
▶ 최근 시험의 경향
99년 2000년 모두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예전의 '노가다'식 문제나 애매한 문제보다는 기업회계기준과 해석에 대한 암기, 이해여부와 간단한 회계처리정도를 묻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 회계이론쪽이 강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철저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특이사항
작년과 다르게 올해(2000년) 시험에서는 원가/관리회계문제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매년 출제되던 일정한 틀을 깨고, 상당한 자료지문과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대거 출제되었습니다. 원가/관리는 당연히 쉽다는 편견을 버리고, 기초개념부터 차근이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충 지나치기 쉬운 현대 원가/관리회계의 여러이론들(ABC등)이 출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회계학을 공부하실 때 너무 계산형 문제에 치중되게 공부하시진 않는편이 좋을 듯 합니다. 계산형문제와 이론형 문제의 비중은 거의 비슷하며, 오히려 틀리는 경우는 계산형보다는 이론형이 더 많다는 것을 유념하셔서 기본서에 입각해서 차근히 완벽하게 공부하시는게 유리할 듯 합니다.
#중급회계 - 전범위에서 고루 출제되고 있습니다. 보통 16~18문제정도가 출제됩니다.
#원가/관리회계 - 보통 7~8문제정도가 출제됩니다.
#고급회계 - 보통 1~2문제정도가 출제됩니다. 복잡한 계산문제보다는 간단한 이론문제가 주로 출제되니까. 어렵다고 넘기는 것보다는 간단한 이론정도는 암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① 중급회계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계략적인사항)
▷ 먼저, 가능하면 학원수강할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학원수강이 힘드시면 반드시 Tape라도 사서 들으십시요... 혼자서는 너무나 하기 벅찹니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진도를 맞추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 회계원리를 1회독 정도 하신분이라면, 최소 2회독 정도를 더 하세요...회계원리가 정확히 되어 있어야, 중급회계를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시작은 늦어도 끝은 빠를겁니다.)
▷ 하면 그게 그건데, 안하면 티가 금방 나는 과목입니다.
회계학은 하루에 적어도 2시간씩은 꾸준히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단지 실력을 높이겠다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은 현재의 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안하면 금방 티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남들이 많이 보는 책을 선택하시길.
모든 과목이 다 그렇겠지만, 가능하다면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해서, 검증되지 않은 책을 보시지 말고, 남들이 뭐라고 안좋은 소리를 하더라도 그분들이 보고 있는 책을 선택하십시요.
▷ 처음부터 2차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모든 연습문제를 분개해가면서 공부하십시요...기본적인 분개는 귀찮다고 안하면서 간단한 계산식을 암기하려는 생각은 결국 자기무덤을 파는 격입니다. 귀찮고 힘들더라도 모든문제를 빠짐없이 풀다보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저절로 생기게됩니다. 모든계산식도 기본적인 이해와 분개를 바탕으로 나온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 당장 내년의 1차만을 목표로 하신다면, 이사람 저사람책을 두루 공부하지 마시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책만을 파세요.1차만을 목표로 했을 때 스터디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공부가 미천하신분 들에게 스터디나 다른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과의 상이한 점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시간의 낭비를 불러오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개념을 혼동시키게 됩니다.
▷ 저자끼리의 상충부분에 대해서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기업회계기준이나 기준에 대한 해석으로 명시가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들끼리의 견해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헌데, 해석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저자 나름의 생각으로 지필하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은 결국, 논란이 된다면 해석으로 명시가 될 것이고, 또한 시험으로 출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 이론부분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
모든 회계학책 앞부분에 나와있는 얼마안되는 이론들을 너무나 등안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서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다면 너무나 당황스럽죠... 중요한 점은 이 앞부분에서 매년 최소 1문제이상 많으면 3문제까지 기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현금흐름표를 피해가지 마십시요.
현금흐름표는 물론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매우 중요시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부분을 접어두고 공부하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② 원가/관리회계는 어떻게 공부합니까?
▷ 시작은 힘들게, 끝은 쉽게
원가관리회계는 처음 시작할 때가 약간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회계학에서 점수가 나올 만한 부분은 원가관리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일명 노가다 회계입니다.)
->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2000년 시험에서 깨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것을 수정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추세라고 볼수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아서입니다. 금년도 원가관리문제를 두고 참신한 문제였다는 의견과 변별력이 없었다는 의견이 서로 양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최근부터 원가관리에서도 이론문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가관리는 아무생각없이 계산기를 두드리면 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일단 원가관리회계책을 1회독 하셨다면, 그 다음에는 1회독보다 더욱 천천히 공부하시면서 흐름을 잡으려고 노력하십시요. 원가관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맥상통하는 그 무언가를 잡아야 쉬워집니다
▷ 몇몇분야에서 다른 저자의 풀이방법과 한번 비교해 보십시요.
원가관리회계는 어떻게 하라는 명백한 기준이 없습니다. 해서, 저자마다 약간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기와 다른 사람이 쓴 책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풀이방법을 하고 있는지 한번씩 확인해 가면서 공부하면 한결 수월할 겁니다.
1차 회계학시험 대비요령
1. 과목의 성격과 공부요령
1) 성격 : 1?2차 공통시험과목이다. 공인회계사 시험과목에 있어 제일 중요한 과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계과목을 공부할 때 기억해야 할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급하게 할 수록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회계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한다]는 것이다.
2) 공부요령 : 1차시험 4-5달 전까지는 2차 위주로 차근히 학습을 하고, 4-5달 전부터 1차대비 문제집을 푸는 것이 전형이나, 최근의 합격자 수기 등을 분석해볼 때, 2차 위주 공부시 객관식문제를 몇 문제라도 같이 학습하는 것이 고득점에 훨씬 유리했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2.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1) 재무회계 【회계원리 → 중급회계(연습포함) → 고급회계】. 회계원리를 학습(대부분의 학원이 1달코스임)할 때, 잘 해 두어야 한다. 처음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회계원리와 중급회계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75%이상이 거의 유사하다. (즉, 회계원리의 내용을 약간 심화시킨 것이 중급회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회계원리를 제대로 학습한 사람의 경우 중급회계공부시 거의 할 것이 없게 된다. 그러나, 회계원리를 대충 끝낸 사람의 경우 중급회계공부시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 (회계원리를 충실히 공부한 후 중급회계를 공부한 사람의 학습시간 x 5 = 회계원리를 대충 하고 중급회계를 공부한 사람의 학습시간) 참고로, 최근 들어 나온 중급회계의 책들중에는 중급회계 교과서와 중급회계연습책을 통합한 책들이 많이 있고, 이러한 책들이 수험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중급회계와 고급회계를 합권하여 재무회계(연습)라는 책으로 출간하는 경우도 있다. 교재선택시에는 주위에서 많이 보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최근에 좋은 교재들이 많이 나와 있어 단순히 남들이 본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대형서점에 가서 철저히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혹, 어떤 수험생들은 특정 교재를 맹목적으로 외우는 형식으로 공부하는 데, 그렇게 이해위주가 아닌 암기위주로 공부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교재는 내용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시험문제는 어느 교재에서도 똑같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면 된다. 따라서, 대형서점에 가서 보다 자기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하여(물론 지명도가 있는 책중에서) 공부하면 된다. 특히 아래에 열거된 교재는 각 저자가 모두 명성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2) 원가회계 원가회계는 처음 공부시에는 어렵지만, 일단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면 쉬워지는 경향이 있다. 가능한 중급회계(재무회계)까지 어느정도 공부한 후 학습하는 것이 그 효율을 높일 수 있다.
3. 시험장에서의 풀이요령
1) 문제풀이는 이론서술형문제(계산문제가 아닌 문제) → 문제크기가 적은 문제(문제 파악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문제) → 많이 풀어 보았던 문제 → 나머지 문제의 순서로 풀이하는 것이 좋다.
2) 만점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지문이 길거나, 계산이 아주 복잡해 보이는 문제는 과감히 스킵하여 시간을 아낀다. (25문제중 4-6문제정도 됨 : 이것을 골라 내는 것이 요령이다. - 모의고사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길러짐)
3) 다른 과목보다 약간 시간을 더 배정한다. (보통 한 과목당 25분 정도 배분되나, 기타과목에서 약간 시간을 줄여 5분내지 10분을 회계학에 더 배정하도록 한다)
4) 이론서술문제의 경우 처음에 찍었던 답이 정답일 확률이 높으므로 확신이 가지 않는 한 고치지 않는다.
5) 문제의 의도나 의미가 파악되지 않는 문제는 아예 스킵하여 시간을 번다.
4. 수험서
(1) 도서
회계원리 : 이만우공저, 남상오저, 김순기저, 김정호저
중급회계 : 송인만저, 김성기저, 정종암저, 김근수저, 송상엽저,
김윤상저, 정의현저, 김연재저, 신현걸저
고급회계 : 김성기저, 김연재저, 송상엽저, 박호근저, 김영덕저,
신현걸저
재무회계연습 : 박호근저, 신현걸저
객관식문제 : 이효익저, 송상엽공저, 신현걸공저
원가회계 : 김성기저, 이동욱저, 오경수공저, 김연재저, 구순서공저
임명호저, 이광우저
(2) 선택요령
교재 선택시, 최근 들어 매우 혁신적이고 참신한 교재들이 많이 나와 있다. 위에 열거된 것 이외에도 좋은 교재들이 많이 있음을 알려두는 바이다. 혹, 어떤 수험생들은 특정 교재를 맹목적으로 외우는 형식으로 공부하는 데, 그렇게 이해위주가 아닌 암기위주로 공부하면, 또는 남들이 많이 본다고 해서 아무 비판이나 비교과정 없이 교재를 선택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 즉, 대부분의 교재는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간단히 말해 시험문제는 어느 교재에서도 똑같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면 된다. 따라서, 대형서점에 가서 보다 자기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하여 공부하면 된다. 특히 위에 열거된 교재는 각 저자가 모두 명성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최근들어 교과서와 연습책의 구분이 모호해지고(이론과 연습이 통합된 책이 주류를 이룸) 있으니, 교재 선택시 이점 역시 고려해 주어야 한다.
원가회계
1. 수험대책
원가회계는 1차시험의 상법과 같은 위치, 즉 2차의 전략과목이다. 그러나, 점수분포는 양극화 현상을 이루고 있다. 즉, 어느선을 넘은 수험생은 고득점을, 그 선을 넘지 못한 수험생은 아주 낮은 점수를 얻는 과목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그 일정수준에 이르기 위해 깊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막연한 문제풀이보다는 이론에 대한 틀을 세워야만 응용력을 기를 수 있어, 의외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2. 수험서
김성기저 [원가회계] [관리회계], 오경수공저 [원가관리회계], 이동욱 [원가관리회계], 김연재 [원가관리회계], 구순서공저 [원가관리회계], 이광우 [원가관리회계] [고급원가관리회계]등이 있다. 이때 유의할 점은 최근 들어 많은 교재가(기존의 책도) 개정판으로 많이 나와 있으므로 반드시 비교와 확인의 과정을 통해 교재를 선택하여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