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연극을 보았습니다. 원래는 못볼거였는데 연극을 보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ㅎㅎ
연극을 보고 나니 서둘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극 정말 잘 보았습니다^^
사전에 '휴지지참 필수!' 란 말 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정말 눈물을 주체할 수 가 없던걸요. 눈물이 한번 나오니까 끝날때까지 들어갈 틈을 안주시고..... 어휴~~ ㅎㅎ
배우분들도 연기 정말 잘해주시고 내용도 너무 슬프고 마음도 무척 찔렸어요... 엉엉 엄마....ㅠㅠ ㅎㅎ
눈물길이 열리니 계속 울고 있긴 했는데,
특히 정수가 누나한테 자긴 엄마한테 해준게 아무것도 없다고 할 때 아휴... 진짜 많이 찔려가지고 완전 흐느껴 울고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ㅎ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긴부분은 한 군데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관객분들이 다들 웃더라고요 한부분에.. 아빠가 할머니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전 그 부분에 안쓰럽고 속상하고 짠한 느낌만 있었는데 다들 웃으니까~ 아닌데 여기 웃는거 아닌데..아니지 않나? 막 이러면서 막 더 속상해지고 왠지 서운하고(?)..ㅋㅋㅋ 왠지모르게 그 웃음에 그 장면이 더욱 속상해지더라고요 ㅋㅋㅋ 아이구,,,,,ㅎㅎ 저만 그런 생각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전 그랬답니다 ㅎㅎ
연극을 보고 나니 엄마랑 같이왔으면 더 좋을 뻔 했구나란 생각도 많이 드네요.
정말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그 덕에 좋은 연극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연극 부탁드릴게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신애씨~ 해바라기 관련 댓글 전문 아줌마예요~ ㅎ ㅎ
귀한 시간내셔서 좋은 관람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흰 웃을 수있는 부분이 몇군데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애씨에겐 그렇지 않았나보네요.
지적하신 부분에서 두공연 다 웃으시기에 의아했었는데 전 갠적으로 그래서 더 마음 절이게 만드는 묘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아냐'처럼 말이죠.
공연 준비로 바쁘실텐데 성심성의껏 보시고 후기까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맞아요 웃음포인트 여러군데 있었어요ㅎㅎ 관객분들이 많이 웃으신부분만 생각하다보니까 다른부분의 것을 잊어버렸었나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