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호 장군, 그리고 이 장군 지휘하의 월남 전선에서 용맹을 떨친 주월 국군장병 여러분!
여러분은 그동안 월남 전선에서 여러분에게 부여된 막중하고도 신성한 임무를 100% 성공적으로 훌륭하게 완수하고 오늘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이 그리던 고국 땅에 개선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월남 전선에서 이룩한 혁혁한 무공과 노고에 대해서 나는 우리 국민들과 더불어 충심으로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오늘 여러분들의 개선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그리던 고국 땅에 도착한 이 순간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여러분의 가족들은 물론이요, 온 국민이 뜨거운 박수를 여러분들에게 보내면서 여러분들이 그동안 이룩한 훌륭한 업적과 노고에 대해서 치하를 보내고 또한 오늘의 개선을 지금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장병 여러분!
여러분들이 오늘 고국 땅에 도착한 이 순간으로서 여러분들의 월남에 있어서의 임무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들의 모든 임무가 완전히 다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이 순간부터 또 다시 새로운 국토방위의 무거운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어야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군인에게 부여된 가장 무겁고도 고된 임무이기는 하지만 국토방위의 임무를 지고 있는 군인은 일순간이라도 공백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군인들의 가장 어려운 책임인 동시에 또 우리 군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무한한 영광이요, 자랑이요, 보람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깊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후에 우리 온 국민들이 주월 국군장병 여러분에게 보내는 거족적인 환영행사가 서울에서 있을 것으로 믿기 떄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씩씩하게 고국 땅에 돌아온 이 순간에, 여러분들의 개선을 다시 한번 환영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