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제외한 경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8월 14일...
찾아가는 반딧불 극장은 통영(!)을 찾았습니다.
이번 통영상영은 통영여성장애인연대(http://cafe.daum.net/tydaws/)와 함께했습니다.
통영여성장애인연대는 여성장애인의 권익보장과 복지증진,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이전에도 진주시민미디어센터와 상영을 진행하신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네요!
짜란, 찾아가는 반딧불 극장 현수막입니다~
디자인 정말 예쁘죠 +_+
반짝반짝~
상영 시간에 맞춰 한 분 두 분 시립충무도서관을 찾아 주셨습니다.
이번에 상영을 한 시립충무도서관은 새로 지은 도서관이라 시설이 좋았어요!
새집 냄새도 나고.
그런데 언덕 위에 있고,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 새마을에 있어서
장애인분들이 차가 없이는 이동하기 힘드셨답니다 ㅠㅠㅠ
여성장애인연대였지만 남성 회원분도 계셨습니다~
회원분들의 자녀도 방학을 맞아 함께 영화를 보러 왔구요.
모두가 함께 하는 신나는 반딧불 극장!
시간에 맞춰 상영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영에서 함께 봤던 영화는 <왕자가 된 소녀들>!
50년대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배우들과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랍니다.
영화 보시는 중간에 찰칵!
국극을 소재로 삼은 영화다 보니 판소리며 민요며
우리 노래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부채로 장단도 맞추시고,
국극 나올 때는 어깨춤도 추시고 추임새도 넣어가며
재미있게 관람하셨습니다.
통영여성장애인연대가 여성단체이니 만큼,
여성운동과 여성단체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구요.
지역 극장에서 보기 힘든 영화를 함께 나눠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찾아가는 반딧불 극장!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준비한 다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함께 해주신 통영여성장애인연대 회원분들과
통영시립충무도서관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신 덕분에 잘 끝냈어요.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좋은 시간 함께 해요! >_<
덧) 개관 기념 메시지가 걸려있는 나무들이 있었답니다. 그 중에 진심이 느껴지는 메시지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