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이즈멘 제주지구 오름클럽, 21일 창립'...'연화원에 쌀 500kg 전달'
양희수 초대회장 "척박한 땅과 거친 바다 일터로 삼아 제주여성의 옹골찬 역할 늘 기억할 것"..."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생활 실천할 것" 강조
▲ 노인의료복지시설 연화원에 사랑을 쌀을 전달하는 국제와이즈멘한국지역제주지구 오름클럽 양희수 초대회장 ⓒ채널제주
국제와이즈멘한국지역제주지구 오름클럽이 노인의료복지시설 연화원(원장 고병률)에 사랑의 쌀 500kg을 전달, 불경기로 인해 얼어 붙은 기부문화에 불씨를 불어 넣었다.
지난 21일, 하니크라운호 호텔 별관 2층에서는 국제와이즈멘한국지역제주지구 강창우 총재, 제주자치도의회 양경호 의원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구 오름클럽 창립총회가 열렸다.
클럽을 창립한 양희수 초대회장은 "척박한 땅과 거친 바다를 일터로 삼아 제주여성의 옹골찬 역할을 늘 기억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생활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하고,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 500kg을 노인의료복지시설 연화원에 전달했다.
사랑의 쌀을 전달받은 고병률 원장은 "불경기로 위축 되어있는 기부환경에 적지 않은 쌀은 전달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에 단비와 같은 이 쌀로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신 대접해 드리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첫 발을 내딘 오름클럽은 여성 회원들로만 구성된 클럽으로 세계 여성사에 길이 남을 제주 여성, '만덕' 정신을 계승해 지역 봉사에 앞장 설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고연은 현 이사장의 선대 故고봉식 선생(제주특별자치도 6대 敎育監)이 2006년 설립, 노인의료복지시설 연화원(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 연화원(주간보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4명의 어르신을 20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정성껏 돌보고 있다고 한다.
요양원 연화원(원장 고병률)에서는 노인성 질환 등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24시간 3교대 돌봄서비스를 제공, 건강증진 및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또한 주간보호 기관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으로 수발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이 입소, 신체 활동지원 및 심신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화원 고병률 원장은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고 입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널제주* 강내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