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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출처 : 관동팔경88/ 팔경님의 사진>
대관령 옛길(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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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릉시청 홈페이지 : http://www.gntour.go.kr/Tours/sub.jsp?Mcode=1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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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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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
다시 태어날 수 없어 마음이
<시내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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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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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주문진읍사무소 033-640-4627 | |||||||||||||||||
주문진해수욕장은 주문진읍 주문리 향호리에 있으며 주문진읍은 옛날 강릉군 연곡면에 속해 있다가 항구가 생기면서 새말(新里)이라 불렀다.
연중 무료
2000년도 처음 소개된 "향호해수욕장"이 인접해있다.
ㅇ 시내버스 : (31,31-7번) : 강릉시내에서 주문진행 버스이용(수시운행,35분소요)
o 주문진가족호텔 : 033-661-7400
주문진항구 주변의 횟집센타 및 중앙시장 이용
o 오징어,황태,젓갈류
ㅇ 주문진해수욕장 → 오죽헌,시립박물관 → 선교장 → 경포대 → 참소리박물관 →정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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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온 식구의 기상시간이 8시였다. 전날 짐은 거의 챙겨두었으니, 아침은 김밥을 사서 차 안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엉뚱한 길로 들어가 양떼목장 근처에서 헤매다가 삼양목장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양과 토끼울타리가 있다. 울타리에 들어가 대충 풀들을 주워 줘도 양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마치 ‘너나 많이 먹어라’ 하는 무심한 표정으로. 그런데 갑자기 양들이 떼거지로 건빵을 든 아이에게 몰려든다. 다람쥐가 등산객에게 사탕을 얻어먹는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양이 건빵을 좋아하다니. 우리 아이들은 토끼를 좇아다닌다고 정신이 없다. 아이들에게 많이 시달렸는지 토끼들이 체념한 듯 아이들 품에 안긴다. 딸아이가 그새 이름붙인 ‘토식’이는 아예 아이 품에서 잔다. 저건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해 고용된 도우미 토끼가 분명하다. 아이들이 집에 올 때까지 토식이 이야기만 하고, 다음에 또 오자는 걸 보면 말이다. 한 시간 정도 아이들 놀 시간을 준 다음 다시 차를 타고 목장 정상으로 향하였다. 가다보니 무슨 한국영화를 여기서 다 찍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촬영지라는 표시판이 많다. ‘태극기 휘날리며’, ‘가을동화’의 은서·준서 나무와 집 등등. 별로 본 영화가 없었으니 해당 배경은 무시하고, 나름대로 좋아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정상에 올라보니 멀리 동해가 보이고, 낮은 언덕으로 연달아 이루어진 광활한 초원의목가적 풍경이 늦가을 햇살 아래 눈부시다. 목장에서 나와 동해 정동진 방향으로 가기로 하고 고속도로 대신 대관령 옛길을 골라잡았다. 단풍도 구경하고 강원도 찰옥수수도 사 먹으며 대관령박물관도 들르다 보니 차도 배고프고 사람도 배고프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먹거리촌의 ‘대구머리찜’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입수한 다음 소개받은 식당을 찾았다. 허름한 집이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컨테이너 박스까지 놔 가면서 손님을 받는데도 자리가 없어 한 시간은 기다려야 된단다. 포기하고 근처 다른 집 간판들을 찾아보니 온통 대구머리찜이다. 거제도 장평에 있는 미성식당의 아귀찜 다음으로 맛있는 대구찜이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꿩만두국을 시켰는데, 아내나 아이들이나 서로 맛있다고 난리다. 여행의 쏠쏠한 재미 중 하나가 맛있는 집을 찾아가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라는 것이 새삼 떠오른다. 정동진에 간다고 했는데 방향을 잘못 잡았는지 마음은 남쪽 정동진으로 가는데, 차는 자꾸 북쪽으로만 간다. 결국 고속도로가 끝나는 주문진까지 가서 해수욕장 근처에서 민박을 하고야 말았다. 여기도 동해고 태양은 하나뿐이라고 애써 스스로 위로 하면서 말이다. |
둘째 날은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닷가로 나갔다. 소돌해수욕장이란다. 주문진해수욕장 바로 아래인데 갈매기만 사람 떠난 가을 바닷가를 배회한다. 아이들은 손발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첨벙거린다. 아내 왈 ‘역시 애들은 관광 이런 거 필요 없다니까, 그저 놀거리가 최고야.’ 밥 때가 되어 유명하다는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찾아가니, 온갖 매스컴을 탔다는 증거로 벽이 도배가 되어 있다. 두부 만드는 과정을 보고 싶었는데, 새벽에 작업이 끝나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새로운 방식의 두부 음식을 맛 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는 길에 안보 전시용 퇴역 군함과 북한 잠수함도 보고, 정동진도 둘러보고 모래시계공원도 들렀지만 사진과 TV에서 여러 번 보아서 그런지 새로움보다는 그냥 아름다운 기차역이구나 하는 느낌만 받았다. 정동진에서 묵어갈까 궁리하다 다음날 횡계에 있는 용평리조트로 가려면 근처에서 자는 게 낫겠다싶어 다시 횡계-진부를 거쳐 속사까지 가 산 속의 팬션에 잠자리를 마련했다. 마지막 날은 산속 고지대라 그런지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느긋하게 산책하고, 김치찌개를 해먹고, 부지런히 출발한다는 것이 11시가 다 되어서다. 지면 제약 상 나머지를 압축해 표현하면, 다시 횡계로 가서 용평리조트에서 동양 최대라는 관광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올랐고, 내려와서는 그 지방 명물인 오삼불고기와 황태구이로 배를 든든히 채운 다음, 세 시간만에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집에 와서는 아쉬움과 허전함을 이 글로 달래고 있다. |
<출처 : 삼성SDS전자사보/가족과 떠나는 테마여행>
첫댓글 토요일(1일) 화목목장, 제일목장 식구들과 더불어 대관령 옛길 드라이브를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가족카페에서 동생이 자료를 올려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