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화가이자 판화가 "제임스 앙소르(James A Ensor, 1860 ~ 1949)"의 1889년 작품 "1889년 브뤼셀에 오신 그리스도(Christ's Entry Into Brussels In 1889)". 이 그림은 가로의 길이가 4m가 넘는 대작으로 미술의 구원자가 되려고 했던 작가의 얼굴을 그리스도 얼굴에 그려넣었다. 앙소르는 벨기에의 작은 항구도시 "오스텐더"에서 태어났으며 그곳은 매년 가면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어머니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를 운영하였다. 그의 작품에 가면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어릴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다. 아버지는 영국 사람으로 이곳에 놀러왔다가 이곳 처녀와 결혼했지만 매일 술이나 마시며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은 알아주었다. 앙소르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작품을 그렸으나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초창기 작품들은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성향이 강했다. 그러다 30대 후반이 되자 점차 그의 작품을 알아주는 사람이 늘어나고 40살이 넘어서는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게된다. 결국 왕립아카데미 회원이 되고 벨기에 왕으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고 프랑스에서 최고 훈장까지 받는다. 83살의 나이로 사망할때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다.
"제임스 앙소르(James A Ensor, 1860 ~ 1949)"의 1890년 작품 "음모(The Intrigue)".
"제임스 앙소르(James A Ensor, 1860 ~ 1949)"의 1891년 작품 "절인 청어를 놓고 싸우는 해골들(Skeletons Fighting Over a Pickled Herring)". 이 작품은 자신의 그림을 평가절하하는 비평가들을 비꼬기 위해 그린 것이다.
"제임스 앙소르(James A Ensor, 1860 ~ 1949)"의 1897년 작품 "죽음과 가면(Death and the Masks)".
"제임스 앙소르(James A Ensor, 1860 ~ 1949)"의 1899년 작품 "가면에 둘러쌓인 자화상(Self-Portrait with Mas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