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을 꾸려 서둘러 출발하여 큰길에 들어서니 앞차가 많이 보던 차다.
정국장과 카풀하는 분들 함께 타고 있어 용담면사무소까지 꼬리를 물고 도착...
출석부에 체크하고 연이어 들어오는 차량들...
막바지 단풍인데다 예년보다 단풍이 잘들어 오늘도 40여명이 넘는 인원인데 중간에 인원이 늘었는지 막판에는 50여명이 넘어선 듯...?
문화마을을 시작으로 회룡마을을 넘어서면 산으로 접어들며 약간의 경사가 시작된다.
400여m의 금봉재봉 못미쳐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나고 산불감시탑에 이르면 용담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
고원길 정팀장이 H빔과 두꺼운 판자를 메고 올라와 만들어놓은 벤치는 다리쉼하며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발길을 붙잡는다.
가파른 내리막 길에도 멋진 경치는 계속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일출을 봐도 괜찮을 듯한 생각이 든다.
근처에는 해미다 1월 1일에 일출을 감상하는 태고정이 있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근처 부녀회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떡국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진안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않아 오로지 지도만 보며 인터넷 검색도 안해보고 일출 볼만한 곳을 찾아보고 이곳이 괜찮겠다 싶어 아내에게 괜찮은 장소일 것이라 뽐내며 한적하게 보려고 기대를 한껏 품고 그곳으로 갔더니만 이 시골 그 새벽에 어마어마한 사람들... 하필 그곳에 태고정이 있을줄이야...
옥거마을 회관에 도착하니 선두그룹은 이미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비워준다.
지난 겨울 순방향으로 갈때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역방향도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후미그룹 함께 앉아 김치국에 식사를 마치고 용담호를 가로지르는 세개의 연속된 다리중 두개를 건너고 우측으로 꺽어 탁조봉 고개를 넘는다.
이후로는 다시 평지길이 이어지고 와룡암에 이르러 경치를 감상하고 촬영을 한다.
곧이어 주천면사무소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용담면사무소로 향한다.
모두들 작별인사후 다음주를 기약한다.
2018 바이고서 5차 gps트랙 실시간 감상하기(<=클릭)용담면 - 옥수(간식) - 금봉재봉 - 옥거(중식) - 와룡 - 탁조봉고개 - (간식) - 금성교 - 와룡암 - 주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