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하지 말라 27:23-24 상반절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큰 풍랑만 넘실거리는 공포의 시간 속에서도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의 사람.
생명마저도 드리기 원하는 순종의 사람에게 말씀해 주시고 배 안의 276명의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들 어찌할바를 몰라 낙심하고 있을 때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을 바울을 생각해 봅니다.
해도 별도 보이지 않는 순간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집어삼킬듯 이는 풍랑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이 영적 예민함이 참 부럽습니다.
주님!
이 둔순이를 불쌍히 여기셔서
주님께는 예민하고
세상에는 둔감한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백부장, 로마 군인, 선원들, 죄수들 총 276명.
바울과 함께 로마로 가는 배에 함께 한 이들은 유라굴로라는 광풍 앞에
14일 동안 먹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지쳐 낙심하고 쓰러져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며 떡을 떼는 바울.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35~36절)
먹고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모든 양식을 다 버리는 결정 속에 276명 모두 죄수인 바울의 결정을 따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풍랑의 중심에 죄수의 신분이였던 바울.
그 배 안에서 실질적인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모든 생명을 살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합니다.
세상의 풍랑속에서 더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에 집중하길 기도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
모든 생명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전하는 사람 되길 원합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7:23~25)
복의 통로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그 배안에서 바울로 인하여 구해지는 생명 276명!
너무도 귀한 일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나도 내 가정의 복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내가 속한 구역과 교회, 소속된 모든 곳에서 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5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44절)
로마로 압송되어 가는 중에 광풍을 만나 배가 부서지는 되지만, 생명에는 아무 지장없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부 상륙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로마로 가기로 작정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마침내 이루어 질 것인데, 어려움이 가로막습니다.
우리의 삶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지만, 광풍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럴 땐, 키를 잡고 버티려는 의지를 내려 놓고, 출렁이는 파도에 그저 배를 맡겨야 함을 봅니다.
해도 별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에, 오직 잠잠히 하나님만 신뢰하며 기도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공들처럼 도망치려 하지 말고,
군사들처럼 포기하려 하지 말고,
나의 마지막까지 내려놓치 못하고 쥐어잡고 있는 거루까지도 끊어버려야 함을 봅니다.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약속하신 말씀만 의지해야 함을 봅니다.
제 인생의 닻을 주님께 내립니다.
소망의 돛을 주님께로 향합니다.
순풍이 불어도 광풍이 불어도 주님께 키를 맡기는 인생되길 기도합니다.
바울이 다른 죄수들과 함께 로마로 호송되었습니다.
배를 타고 가던중 폭풍이 왔습니다.
며칠을 해도보지 못하고 별도보지 못하여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모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그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소망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주의 천사가 바울에게 말하였습니다.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리고 그들은 모두 무사히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이 누구나 할 것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약하고 약한 우리를 돌보시고 어둠에 갇힌 자 한사람 한사람을 건지시며 한명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애쓰시며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시선과 손길과 그 마음은 언제나 우릴 향해 있는데 나의 시선은 나의 마음의 방향은 항상 하나님을 향하지 못함이 부끄럽고 또 송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폭풍에 바다에 표류하던 이들을 보호해주시고 구해 주신 것처럼 말씀을 통하여 나의 부족한 마음, 얕은 믿음을 보게 하시고 삶속에서 믿음을 연단할 수 있는 경험을 허락하여 주셔서 저도 저들과 같이 세상의 어둠에서 그리스도의 빛이 비추는 환하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넘치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저의 마음의 방향도 언제나 한결같이 나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향하기 원합니다.
세상에 속한 자이기에 흔들릴 때도, 무너지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을 등지지 않으며 그때에도 하나님을 향해 도움을 구하는 손을 뻗는이가 되기 원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나를 보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돌보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확신하며 신뢰하는 하루, 믿음의 삶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