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유지한 비결은 초심을
잃지않는 음식맛[고성맛집/거진항주변맛집/제비호]
3년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찾아가서
도치알탕을 맛보며 두고두고 생각나던 식당, 제비호였다.
만원의 행복이란 타이틀에 우선순위를
매길만큼 만족스런 밥상이었는데
눈덮인 설악산 자락이 희미해져보이는
봄기운 완연한 2014년 3월에 다시받은 밥상은
음식맛이 변하지 않은, 기대를
져버리지않은 추억의
밥상이었다.
강원도 고성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거진항에 들려 아침바다 상쾌한 기운을 흠씬 들여 마신 후
3년전 기억을 더듬으며 제비호로
향했다.
제비호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275 - 251
T : 033) 682
- 1970
여전히 그날 그날 잡은 생선으로
구성된다는 메뉴는 다양했지만
조림들은 밑반찬으로 맛볼수있으니
탕으로 주문하면 괜찮겠다고 의견일치 보아
동태탕과 도치알탕으로
콜~~
10여가지 나온 밑반찬은 갈치,
가자미, 동태, 도루묵으로 만든 찜을 기본으로
명태식해, 집에서 담근 명란젓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고
나머지 몇가지는 그때그때 계절따라
다른 반찬이 올라와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다.
골라먹는 재미에 과식을 또 하게
된다는......
잘익은 김치와 함께 끓여진
시원칼칼한 도치알탕은 해장용으로도 강추인데
오돌거리는 도치알의 식감은 꼭
도루묵알 같기도 하여 씹는 느낌도 비슷하다.
동태탕은 지리로 맛볼 수
있다.
보통 생태로 지리를 먹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정관념을 깬 동태탕이다.
얼큰한 동태탕에 길들여져 있어서
조심스런 첫 숟가락을 맛을 보았는데 완전 대박~~!!
시원한 맛이 도치알탕을
능가한다.
완전 변심하는
순간이다,
도치알탕 먹을까~~~~ 동태지리탕
먹을까~~~~~
둘 다
먹자~~!!!
염치불구하고 리필 또 부탁한
삼삼한 생선조림~~
요것만 있어도 밥한공긴 마파람 게눈
감추듯 해치울수 있으니........ 이들도 밥도둑이라
명한다~~ㅎ
50년 전통 유지하는 비결은 초심을
잃지않는 음식맛에 있나보다.
물론 시세에 따라 가끔씩 변하는
가격은 말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현재는 3년전과 동일하여 대만족이었고
추억으로 찾은 맛집에서 아주 흡족한
식사를 하니 기쁨 두배 여행에 덤이 되었다.
첫댓글 생선조림이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밥반찬으로 훌륭했어요~~
밥도둑입니다.
입안에서 톡톡터지는 알을 상상하니 침이꼴깍ㅎㅎ정보 잘 보고갑니다
알을 씹는 식감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