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가족 여러분, 주 안에서 평안하십니까?
오늘은 시편4편 말씀,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동안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교회 승합차가 큰 고장이 나서 견인하여 정비공장에 맡겨두고 대차로 빌려온 승용차를 타고 불편하게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경상노회 노회장이신 진해서부교회 박영길목사님의 개회예배 말씀을 시작으로 김관호전도사님의 찬양과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30억 부도로 무너지고 한순간에 지하단칸방에서 살면서 고난을 통해 연단받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복하나 사입을 형편이 안되어 졸업생의 큰교복을 물려입었고,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전교생의 밥을 퍼주며 남은 밥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아침마다 차비가 없어 매일 등하교길 왕복 2시간을 걸으면서 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하나님을 목청껏 찬양하면서 찬양사역자로 빚어진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누가 고난을 좋아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위대한 인생으로 빚으시길 원하십니다.
주강사로 오신 기쁨의교회 김유복목사님은 깨어진 세상, 희망의 복음이란 주제로 첫째날, 둘째날 저녁 집회를 인도하셨습니다.
청년시절부터 IVF에서 신앙의 훈련을 받으며 살아오신 분이라 말씀을 전하는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감동받은 부분은 교회에서 목적헌금을 드려 교우들 중에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을 돕고 있으며 알콜중독 노숙자를 위해 방을 얻어 드리고 냉장고를 비롯하여 쌀과 반찬을 갖다드리는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으로 세워지는 것이며 사랑은 필요한 것을 채워 주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가포교회 정영민전도사님의 교사특강도 참 좋았고
IVF에서 30여명의 간사님들이 오셔서 조별 성경공부를 친히 인도해 주신 것도 참 좋았습니다.
우리 동서비전교회는 중고등부 교사가 없어서 늘 학생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겨울수련회에서 30명의 간사님들이 3일간 섬겨주셔서 정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둘째 날 밤집회 기도회 시간에 함께 온 학생들과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엄마없는 아이들을 사랑하기 위해 산촌에 들어와 교회를 세우고 8년간 함께 했지만 엄마없는 아이들의 상처의 깊이를 네가 진정으로 아느냐라는 성령님의 감동에 저는 눈물만 펑펑 흘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아이들과 함께, 같이 우는 것 이것만이라도 잘하도록 도와주세요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수련회를 다녀와서 중고등학생들에게 물었더니 참 좋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수련회에서 돌아 오던 21일, 토요일날은 가음정교회 어부목장 가족분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모처럼 급하게 거실에 난방을 했지만 여전히 썰렁했습니다.
프레제 권집사님이 빵과 귤을 보내주셨고, 남전도회에서는 엄마없는 아이들 중 한 가정에 후원금을 보내주신다는 말씀에 제가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극동 방송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멘 동서비전교회는 아주 큰 교회입니다...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큰 교회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