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스터디를 하기 위해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고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골목 사이에 있었지만 분위기가 아주 좋고 조용하여 스터디를 하기에 적합한 공간이었습니다. 친구와 대화를 하며 주문을 하였는데, 대화 간에 카페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나는 카페인 섭취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사장님께서 자리로 가져다 주시는 구조였는데, 사장님께서 저의 니즈를 파악하고 '카페인 많이 드신다길래 투샷을 넣었다'면서 커피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서비스에 감동하였고, 커피 맛 또한 좋았습니다. 보통 작은 카페들은 맛은 있으나 인테리어나 서비스가 별로이거나, 인테리어에 비해 커피 맛이 별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군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버티고 있나 싶을 정도로 비싼 가격과 맛없는 커피를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본질적으로 신경써야할 상품의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그리고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었습니다. 커피를 많이 섭취하여서 카페를 이곳 저곳 많이 가보았는데 지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카페였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골목에 있지만 오랜 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