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 오 세영(1942~ )
간단없이 밀려드는 파도는
해안에 부딪혀 스러짐이 좋은 것이다.
아무 미련 없이
산산이 무너져 제자리로 돌아가는
최후가 좋은 것이다.
파도는 해안에 부딪혀 흰 포말로 돌아감이 좋은 것이다.
그를 위해 소중히 지켜온
자신의 지닌 모든 것들을 후회 없이 갖다 바치는
그 최선이 좋은 것이다.
파도는 해안에 부딪혀 고고하게 부르짖는 외침이 좋은 것이다.
오랜 세월 가슴에 품었던 한마디 말을
확실히 고백할 수 있는 그 결단의 순간이 좋은 것이다.
아, 간단없이 밀려드는 파도는
거친 대양을 넘어서,
사나운 해협을 넘어서
드디어 해안에 도달하는 그 행적이 좋은 것이다.
스러져 수평으로 돌아가는
그 한생이 좋은 것이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
카페 게시글
양떼 님 삶의 방
파도는 - 오 세영(1942~ ) 추암 촛대바위 photo by산향기님
양떼
추천 1
조회 11
26.07.06 04:1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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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다풍경 멋지고 아름다워요
ai 콘텐츠 생성이 강해 자연미가 없는게 아쉽네요
해피한 하루 건행하소서~
배경이 시원하니 좋숩니다
이젠 작품들이
AI 시대입니다
배경이 멋지지요
마음에 힐링하 십시다
파도는 - 오 세영 너무 좋은글에 쉼하고 갑니다
추암촛대바위 너무너무 환상입니다
바닷가를 걸어가는 저 여인은 무쓴생각을 하면서
걸어갈까요 너무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양떼님 새로운 한주 고운일 가득하신 한주 되세요
두루 공유의 작품들입니다
오늘은 추암의 촛대바위와 함께합니다
그러니요
여인아 무슨생각을 하니...?
한주도 힘차게 출발 하십시다
환상적인
풍경들과 고운 글
곱게 꾸밈하시여
담아 이른 아침에
나눔 수고 하셨습니다
양떼님 새로운 한 주간도
활기차고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