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굿뉴스울산 창간일지

[다니엘]

굿뉴스울산 박정관 편집장 국민일보 문서선교사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중구뉴스 기자 도서출판 굿뉴스 대표

언약의교회 십자가(2017.8.4)

신의 손, 굿뉴스울산 창간일지    

여성목회자로서 주를 섬긴 언약의 교회 13년간의 여정(旅程),

개척교회 연합해 전도할 때 시작된 굿뉴스울산 창간 간증 

언약의 교회 이금희 목사, 의류사업하던 시절

   언약의 교회 성도들의 교제, 티타임

간절곶 풍차, 굿뉴스울산 이금희 발행인

배기용 사진부장, 편기용 집사

에바다농아교회 백합

전갱이, 일명 메가리

장생포에서 잡은 새끼 고등어

벌써 10년의 세월이 과거로 흘렀다. 국민일보 문서선교사로 5년간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 잠시 쉬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려 받으니 동아일보 복산지국장의 전화였다. 그래서 티코를 타고 태화강을 건너 복산지국에 도착했다. 홍 국장이 건넨 커피믹스 한 잔을 받아들고 마주앉았다. 홍 국장은 “아까 교회 한 곳에서 연락이 왔는데 부흥회 전단지를 돌린다고 하더군. 박 전도사 자네가 가야 그 일이 처리될 거 같아 내가 불렀네. 자네가 알다시피 나야 동아일보 지국장이지 국민일보야 내가 잘 알 턱이 있나. 국민일보야 자네가 전문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알겠어요. 내가 가보죠.”하고 홍국장이 가르쳐준 언약의 교회로 차를 몰았다.

성신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우측으로 핸들을 꺾고 조금 나가니 언약의 교회 종탑이 보였다. 차를 주차하고 2층으로 올라가 교회 문을 노크하니 안에서 두 명의 여자 분이 나왔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하면서 인사하는 두 분의 환대를 받으며 예배당 안으로 들어섰다. 상가교회는 40 평 정도의 아담한 크기였고, 나는 장의자에 앉아 먼저 기도를 드리고 나서 두 분을 마주했다.

“안녕하세요? 반가와요. 저는 이 교회를 담임하는 이금희 목사라고 합니다. 이 분은 안명숙 집사입니다.” “예. 목사님. 반갑습니다. 저는 박정관 전도사라고 합니다. 국민일보에 전단지를 돌리신다고요? 한 번 보여주세요.” 이렇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난 후 목사님이 보여준 전단지를 받아 보았다. 거기에는 2주 뒤에 언약의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린다고 인쇄돼 있었다. 두 분은 8000부 인쇄해 둔 부흥회 전단지를 가가호호 돌려야 하는지 신문에 삽지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전화한 거였다. 그래서 나는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린 후 전단지와 삽지비용을 받아와서 언약의 교회를 중심으로 인근의 몇 군데 국민일보 지국에 배부하며 잘 삽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나는 내 나름의 개인적인 용무를 보고 있을 때 불현듯 언약의 교회 부흥회가 어찌 됐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전집회에 한 번 참석했다. 30여 명의 사람들은 뜨겁게 박수를 치며 찬양을 불렀다. 집회가 시작되자 부흥강사는 힘찬 설교를 이어갔고, 참석한 사람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설교가 끝나고 병자를 위한 기도 시간에 다함께 치유를 위해 합심기도 했고, 상담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강사와 면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는 집회 후 인사를 드리고 물러나려 할 때 이금희 목사는 “곧 강사 목사님과 식사하러 가야하니 함께 가시면 좋겠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하면서 요청했다. 그래서 기다렸더니 참석자들은 모두 돌아가고 강사 목사, 이금희 목사, 식사 대접하는 안명숙 집사 등 3명이 남았다. 그런데 언약의 교회에는 차량이 없었다. 이 목사는 지체장애 5급이라 차를 운전할 수 없고, 안 집사는 면허증이 없었다. 할 수 없었다. 경차라 좁았지만 네 사람이 타자마자 티코는 정자 바닷가로 내달렸다. 그때 강사 목사가 툭 던진 말이 걸작이었다. “내가 부흥강사로 전국을 다니는데 현대자동차가 있는 이 울산에서 티코를 탈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하면서 껄껄 웃었다. 작은 티코는 바람을 가르며 휙휙 내달려 정자바닷가에 도착했다. 일행들은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강사를 숙소에 모셔드려야 했기에 티코로 모셔드렸다. 그래서 나는 하는 수 없이 남은 집회 시간에 차량봉사로 자원해 섬기게 되었다.

마침내 언약의 교회 부흥집회 일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하루는 이금희 목사가 전화를 걸어왔다. “전도사님, 지난 번 부흥회에 차량봉사로 섬겨주어서 너무 감사해요. 교회에 시간 내서 한 번 오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언약의 교회에 도착했더니 이 목사는 손수 삼계탕을 끓여 대접했다. “목사님, 작은 교회를 이끄신다고 갖은 고생을 하시는데 제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얻어먹을 염치가 없습니다.” “아뇨, 너무 감사합니다. 개척교회에는 작은 봉사 하나도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내게 수고했다고 구두 한 켤레를 선물했다. 그리고 간절히 부탁했다. “지금 저희 교회는 봉사자가 절실합니다. 언약의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겨주시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기도해 보시고 연락주세요.” 그래서 나는 선물 받은 그 구두를 신고 언약의 교회 전도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섬겨오고 있다.

박귀환 집사와 주일학교 학생들

김진만 형제에게 성경 선물

땡칠이가 낳은 봄여름가을겨울

언약의 교회 자료사진

내가 이 곳 언약의 교회에서 10년간 여정에서 겪은 발자취를 서술하면 소설책 서너 권 분량은 될 것이다. 그러나 <신앙계 창간 50주년 기념 신앙수기>에 입각해 ˹굿뉴스울산 창간일지˼라는 내용으로 축약하고 첨삭해야한다. 그 보다 먼저 나의 간증을 간단히 첨부해야 주제가 더 선연히 드러날 것이기에 부끄럽지만 내 개인사를 잠시 언급한다. 한편 이 수기공모를 보면서 내가 내심 놀란 것은 ‘감사의 50년, 영광의 50년’이라는 신앙계의 슬로건이었다. 지금 내 나이가 딱 50인데 ‘감사의 50년, 영광의 50년’이라고 나이테가 새겨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내가 살아온 세월은 허물 많고 부족해 부끄러운 고백에 다름없다.

울산공업지구가 들어서던 1962년 무렵 우리 부모는 경북 영천서 가까운 임포에서 울산으로 이주했고, 5남매를 낳으며 맞벌이를 했다. 1968년 울산에서 막내로 태어난 나는 어린 시절 배곯은 적은 없었다. 6.25전쟁 후여서 나보다 한 세대 위인 부모들이 고생했지만 우리 세대에는 어릴 때 조금 어려웠으나 고도성장기의 혜택을 맛보며 별 탈 없이 잘 자랐다.

한편 우리 가족들은 하나님을 몰랐지만 나는 울산고 2학년 때 친구 유승곤의 전도를 받고 울산그리스도의 교회에 출석했다. 나는 학생회와 주일예배에 꼬박꼬박 참석하며 세례를 받았고, 그 교회 집사였던 박광자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애정 어린 관심을 많이 받았다. 어느 날 교회 집회 중에 방언을 받은 나는 등하교 하면서 교회에서 기도를 올렸다. 그 무렵 문화적 환경이 풍요롭지 못한 탓에 성탄절 같은 교회의 문화 행사는 당연히 고급하게 여겨졌고, 문학의 밤 같은 행사를 하면 친구들을 초대하고 전도하기가 쉬웠다. 한 마디로 세상 문화를 주도했던 교회문화였던 것이다.

아쉬운 고교시절을 뒤로 하고 나는 지인의 권유로 서울 홍은동에 있던 총회신학교(합동보수)에 1987년도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왔다. 군대를 전역한 후 어린 시절부터 신문배달을 했던 나는 조선일보 수암지국의 총무로 사회에 첫발을 들였다. 학자금을 모아 서울의 신학교에 다시 진학한다고 계획했던 나의 길은 그 길로 계속 신문지국의 생활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졌다. 급기야 울산에서 경상일보라는 지역신문 지국장도 2년 가량했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 신문판촉까지 10년 정도 일했다. 그 사이 세월이 빠르게 흘러 내 나이 30살이 넘었다. 이러다가 신학교는 영영 가지도 못하고 졸업도 못하겠다고 생각할 무렵 울산신학교라는 곳에 편입해 야간에 공부했다.

그때 작은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최소한의 생활비가 될 거 같아 나는 국민일보 문서선교사에 지원서류를 접수했다. 그래서 합격됐다는 통보를 받고 티코를 직접 운전해 국민일보 본사에서 치러진 임명장 수여식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그때 국민일보를 창간했던 조용기 목사가 직접 설교했고, 임명장을 수여해 소명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나는 울산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새벽에 출발해 국민일보 부산지사에서 아침 직원예배를 같이 드렸고, 울산과 전국적으로 다니며 문서선교사로 활동하게 됐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방송채널이 많지 않았고, 인터넷도 활발히 보급되지 않아 신문시장은 한창 성장세였다. 또 그만큼의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으며 후발주자였던 국민일보도 판매신장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 나는 국민일보 대구지사에 출근해 경주를 비롯한 포항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소개를 받아 부수확장에 애썼다.

나는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집회에 6개월가량 따라다니며 참석했다. 그래서 목사님의 후의로 포도원교회에서 문서선교사로 2년가량 활동하기도 했다. 그 당시 김문훈 목사 집회에 운전비서로 섬기며 속초시 연합집회, 홍천시 연합집회 등 부흥회 때 국민일보를 많이 소개받았다. 또 목사님의 배려로 장학금을 받고 부산의 총회신학교(합동개혁)에 다닐 수 있었다. 이렇듯 내가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는 잠언 16장 9절을 곱새겨보게 된다. 내가 불신가정에서 자라서 비신자들의 삶의 풍경과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또 내가 예수님을 영접해 신앙생활을 하니 교회의 분위기와 정서를 십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굿뉴스울산의 편집장이 되어 이렇게 수기까지 적고 있으니 ‘문서선교의 길이 주님의 뜻인가 보다’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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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목회자로서 주를 섬긴 언약의 교회 13년간의 여정(旅程),

개척교회 연합해 전도할 때 시작된 굿뉴스울산 창간의 간증

이제 ˹굿뉴스울산 창간일지˼에 대해 말할 차례다. 우선 굿뉴스울산의 창간배경과 발행인 이금희 목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굿뉴스울산 발행인 이금희 목사는 서울예고, 계명대 미대를 졸업하고 옷 장사를 하면서 한 달 수입만 수천만 원에 이를 정도로 장사에 수완이 뛰어났다. 교회 다니는 사람을 어리석게 여길 정도로 세상에 빠져 살다가 우연히 믿음 생활을 시작한 뒤로 열심히 주를 섬겼다. 그러나 하나님의 숱한 부르심에도 목회의 길에 들어서는 것은 끝내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차량들이 쏜살 같이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거짓말처럼 한 발짝도 떼어지지 않았다. 이대로 차에 치여 비명횡사하고 말겠구나 생각하는 극적인 그 순간 ‘주여, 순종하겠습니다!’ 외마디 비명 같은 서원을 내뱉었다. 바로 그때 발이 떼졌고 횡단보도를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이렇게 언약의 교회를 담임하게 된 이금희 목사는 10여 년 전 목회초기에 중직자들을 비롯한 80여 명의 성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교회건축을 해야 한다는 쪽과 말아야한다는 쪽으로 성도들은 양분돼 서로 갈등했다. 결국 사람들과의 갈등 끝에 목회를 그만둔다고 마음먹은 이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도 없이 모든 사람들을 다른 교회로 가라고 선포해버렸다. 그때부터 노숙자, 알콜중독자, 결혼 못한 청년들이 들어와 예배를 마치고 교제시간에 들어가는 식대만 해도 수 백 만원에 이르렀다.

5년 전 나는 경북기독신문 울산주재기자로 10개월 간 일했던 적이 있다. 그때 대판 12면의 지면 중에서 2개면에 울산지역 교계뉴스를 전했고, 지대(紙代)로 매월 100만 원의 문서선교비를 지불했다. 광고가 부족할 때면 모자라는 금액을 자진해 희사(喜捨)한 사람이 언약의 교회 이금희 목사다. 개척교회에서 무모하다는 소리도 제법 들었던 10개월의 과정을 거치자 하나님은 굿뉴스울산을 창간하라고 명하셨다. 이금희 목사는 “하나님, 이 작은 개척교회에서 어떻게 신문을 창간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저에게 이것을 명하시니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금희 목사에게 “내가 교회의 부흥을 약속해줄 테니 신문을 창간해 문서선교의 항해를 시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언약의 교회라는 조그마한 개척교회에서 굿뉴스울산이 창간되었다.

굿뉴스울산을 창간하기 전, 언약의 교회는 지역의 서너 군데 교회와 연합하여 매주 수요일마다 노방전도를 했다. 개척교회 전도를 돕는 전도팀과 더불어 수요일마다 모여 연합예배를 드리며 순회하며 교회끼리 힘을 합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전도지와 전도용품을 나눠주며 일 년 동안 연합하며 영적인 일들을 도모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굿뉴스울산을 창간하게 됐다. 전도팀의 일원이었던 권사 한 사람은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계속 강권하신다며 300만 원을 헌금해 그 돈이 창간의 종잣돈이 됐다. 이런 형편이었기에 모두 다 무모한 도전이라 여겼고, 신문에 종사하는 당사자들조차 때로 힘겨워 이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그럴 때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위로와 은총을 베풀면서 용기를 내어 다시 이 일을 계속하도록 채근하셨다.

이금희 목사와 평생 기도의 동역자 모친 박영자 권사

 

이금희 목사와 평생 기도의 동역자 모친 박영자 권사

휴먼시아장로교회를 빌려 2013년 1월 13일 드렸던 창간예배는 군종감 출신의 이원호 목사(대련남산교회)가 설교했고, 김상식 목사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등 뜻있는 사람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2014년 1주년 감사예배는 북울산순복음교회를 빌려 김경호 목사(북부교회, 본지고문)가 설교했고, 본지 전속 블레스워십팀과 에바다농아교회의 수화찬양도 봉헌됐다. 2015년 2주년 감사예배는 북부교회를 빌려 김경호 목사가 설교했고, 여러 워십찬양팀들의 몸 찬양이 봉헌됐는바 탈북민 사역을 하는 포항주찬양교회 이사랑 목사에게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쌀을 지원했다.

이사랑 목사는 축사를 하러 왔다가 봉고차가 고장 나는 어려움도 겪었다. 한편 이사랑 목사는 10여 년간 탈북민 목회 전문사역을 하면서 식당 일을 비롯한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다. 이것이 언론인홀리클럽을 비롯한 교계의 매스컴을 타며 기사화돼 전국 각지의 후원을 받았다. 특히 남서울교회의 전세지원금을 받아 번듯한 예배당을 마련해 포항지역의 탈북민 교회사역의 대모로 지역교계와 한국교회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교계의 도움으로 승합차량도 새 차를 기증받았다고 한다. 이금희 목사는 그 지원금을 받는 문서작성을 돕도록 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탈북민 사역은 그런 문서작성도 할 사람이 없는 고단한 일이었던 것이다. 현재는 그 교회에 30여 명의 탈북민 외에도 자원하는 봉사자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2016년 3주년 감사예배가 아름다운침례교회에서 드려졌는바 기독문화선교회 서정형 대표의 소개로 탤런트 이영후 장로를 강사로 초빙해 예배를 드렸다. 이영후 장로는 이 고단한 사역을 연약한 여성목회자의 힘으로 어떻게 감당할지 마음아파하며,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굿뉴스울산은 재정압박이 심해지고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있는 발행인 이금희 목사는 빚을 내가면서까지 이 사역을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 6일에는 굿뉴스울산에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한국교계에 지대한 헌신을 하며 크리스천 기업가로서 명망 있는 장현서 장로를 이사장으로 추대하며, 서울산순복음교회에서 이사장 취임예배를 개최했다. 그와 더불어 본지는 지면쇄신에 박차를 가해 대판 12면 7000부를 매월 발행하면서 교계의 정론지로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이제 곧 24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굿뉴스울산은 네 개의 카페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기사를 게재하고 공유하면서 복음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또한 1600여 개의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는바 교계행사를 비롯한 지역대표축제, 알찬 행사의 기사와 사진, 영상을 탑재하며 외연을 넓혀 나가고 있다. 또 굿뉴스울산은 수 년 간 포항지역에 발행 때마다 발행인과 편집장이 취재차량으로 직접 1000부씩을 배부했다. 그것은 포항에서 시작된 언론인홀리클럽의 기사가 본지에 꾸준히 게재됐기 때문이었다. 인터넷판과 아울러 종이지면에도 언론인홀리클럽의 기사가 게재되었거니와 검색하면 수천 건의 기사와 관련 사진자료가 쏟아져 나온다. 특히 이금희 발행인과 박정관 편집장은 언론인홀리클럽 회원으로 등록해 정기총회와 월례회와 회원 산행 등 자체행사에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굿뉴스울산 이금희 발행인은 4년 간 문서선교의 현장에서 체득한 이런 일련의 내용들을 축약해 ‘신의 손, 굿뉴스울산 창간일지’라는 책의 발간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나는 울산중구청의 중구뉴스 기자로 4년 여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울산제일일보에 ‘굿뉴스 메모’라는 고정칼럼을 한 달 한 번 기고하고 있으며, 울산광역매일에는 50여 편의 칼럼을 기고했고, 이금희 발행인을 비롯해 여러 기독필진을 이 두 신문사에 소개했다. 지역신문의 칼럼기고는 지역의 정서에 맞게 적어 보낸다. 가령 고래의 도시 울산에서 고래축제의 현장스케치로 기사화하고, 70년대의 삶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세트와 흡사한 고래문화마을 같은 곳을 탐방해 글을 적고, 원조고래빵을 굿뉴스울산 인터넷 판에 올린 후 그것을 지역신문에 바로 보낸다. 굿뉴스울산은 기독신문이지만 120만 울산시민들과 지역문화나 정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급습했을 때 울산은 초토화됐고 굿뉴스울산에서 5분 거리의 태화시장 상가 대부분이 완전히 침수돼 전국에 알려졌다. 그때 굿뉴스울산은 현장사진을 찍어 인터넷 판에 바로 올렸고, 국민일보에 송고해 인터넷 판 기사로 실리기도 했다. 또 그날 밤 이 소식을 들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급히 출발해 새벽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활약상을 지역신문에 바로 칼럼으로 기고해 알렸고, 굿뉴스울산을 발행하면서 지면에도 실었다. 그 기사를 발췌해 이 지면에 옮겨본다.

제주여행, 용두암

제주 애월해변, 이금희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긍정에너지>

우울한 사람은 매사 부정적인 눈으로 보고, 부정적인 언사를 일삼는다. 반면 긍정적인 사람은 현재 비관적 상황을 보고 있어도 그 속에서 희망의 무지개를 발견해내는 사람이다. 그는 긍정의 힘으로 비관을 낙관으로 반전시키며, 좌절과 절망의 언어를 희망과 감사의 언어로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지난 주 이런 사람들과 단체를 면전에서 만났다.

이 단체의 대장을 설명하려면 서울광염교회 빼놓을 수 없고, 우연히 읽게 됐던 <감자탕교회 이야기>라는 책 내용 가운데 일화 한 토막을 소개하면 이 단체의 정서를 십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광염교회의 이름은 예수님의 산상설교 중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라는 말씀에서 착안해 지은 이름이다.

이 교회를 담임하는 조현삼 목사는 어느 날 성도 한 분의 요청으로 그 분을 상담하게 되었다. 남편이 병으로 돌아가셨고, 1억 원 상당의 상가가 있는데 그것을 헌물로 드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성도는 2500만 원 짜리 전세를 얻었는데 그것조차 교회에 헌금으로 드린다고 했다. 꼭 헌금으로 바치고 싶다고 간곡한 청을 거듭해서 할 수 없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조 목사는 교회 재정담당자들과 상의한 후 그것을 그분에게 교회의 이름으로 되돌려 주었다고 한다.

“집사님, 이제 이 집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고, 교회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집사님도 생활이 어려우신데 이곳에서 나오는 월세는 집사님의 생활비로 쓰시고, 이 거처도 집사님의 생활공간으로 사용하십시오.” 하면서 축복해주었다고 한다. 이 교회는 통장에 100만 원 만 남기고 재정을 모두 지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교회 정서로 교회는 아직도 상가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교회간판이 감자탕 간판에 가려서 감자탕교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조직되었다. 끔찍한 재난의 현장에서 봉사를 나왔던 서울광염교회 조현삼목사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유해신 사무처장이 현장에서 만든 단체이다. 봉사단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주로 활동하는 특성상 평소에는 휴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사무실은 따로 두지 않고 단장 조현삼목사가 시무하는 광염교회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상근 유급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 단장을 비롯한 모든 봉사자들이 자원봉사로 이 일을 하고 있다. 이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뜨기만 해도 지역교회에서 재정과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연적인 흐름으로 이어진다.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로 울산 태화시장이 침수됐다는 소식을 들은 봉사단은 당일 밤 10시에 출발해 익일 새벽 3시에 울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곧바로 파리바게트 상가를 빌려 3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차곡차곡 채워나갔고, 펌프로 침수된 상가의 물을 빼냈고,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봉사단은 갑작스런 수재를 당한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컵라면과 생수와 빵, 삼각 김밥과 햇반, 커피믹스와 티백 등 필요한 구호품을 이틀 동안 전달했다. 태화강변을 끼고 있는 울산지역교회도 침수피해를 당한 곳이 많아 울산기독교연합회는 이들 교회를 방문해 복구의 손길을 베풀었다.

마침 북구청의 요청으로 대영교회가 150여 명의 봉사자들을 이끌고 태화시장 캠프를 찾아 봉사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봉사자들은 이재민들에게 가스레인지 130대를 나누어주었고, 필요한 물품을 배급했다. 곧이어 태화교회도 태화동주민센터에서 국밥을 만들어 수재민을 도왔다. 비단 기독교만 아니라 천주교, 불교 등 각종 종교단체들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정부와 민·관·군이 자원봉사자들과 그들로 구성된 단체와 하나 되어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는 현장이었다. 현재 봉사단은 허리케인 매튜의 피해를 겪고 있는 아이티에 날아가 제레미시에서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존 웨인과 그의 애마 머큐리 몬터레이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 아트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를 가질 때 우상숭배척결 등 개인적인 성결이 우선됐고, 더불어 그들이 합심기도를 드릴 때 블레셋의 침략으로 풍전등화 같은 위기의 순간을 맞닥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지도자 사무엘에게 믿음으로 의탁하자 하나님은 우레를 발해 블레셋에 혼란을 일으켰고, 블레셋이 어지럽게 도망가자 이스라엘은 끝까지 추격해 그들을 진멸했다. 그런 다음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해서 돌을 세워 에벤에셀 기념비라고 명명했다. 그런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굿뉴스울산은 여태껏 문서선교를 감당해 온 발자취가 에벤에셀의 기념비처럼 하나님께 가납되기를 희구하고 있다.

김문훈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한 후 기념촬영하는 이금희 목사

신의 손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서울서 대구서 응원온 가족들과 함께

신의 손 출판기념회 기념촬영

2017울산고래축제

2017울산고래축제(수와 진 자선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