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일출시간에 맞춰 놓은 알람 소리에 눈떠보니 붉은 태양이 떠오르네요
혼자서 조용한 바닷가를 산책하고 사진찍고 너무 좋았어요
전날 통일전망대에서 산 전투 식량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군대에서 먹을만 했다던 삶의향기님의 말을 믿고 샀는데 먹어보니 음.....
2만원(3만원이라는거 늦게 왔으니 깎아 달라고 해서 만원 깎아서....) 내고 첫날을 보낸 공현진 해수욕장 캠핑장...바로 앞이 바다라 팝업창으로도 일출을 볼수 있었답니다
맑고 투명했던 공현진 해수욕장 ...물이 너무 맑아서 물고기도 보여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삶의향기님은 다음 일정을 위해 탱고 정리하고 아이들은 잠시 모래놀이를 합니다
정말 투명하고 맑았는데 사진으로 그 투명함을 담을수가 없어 아쉬웠답니다
모래놀이후 외부 샤워기로 간단히 발을 씻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이럴때 외부 샤워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거 같아요
둘쨋날의 일정은 다시 고성으로 올라와서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으로 더 유명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별장에서 창문을 열면 화진포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아주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사랑의 열쇠도 달고....
옥빛 바다를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그리고 이기붕별장.이승만별장도 둘러봅니다
이승만별장에서는 화진포 호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승만별장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내리니 한분이 탱고에 많은 관심을 보이시며 오투캠퍼 사장님 연락처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연락처 가르쳐 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사장님께 전화하시더라구요
저희 탱고가 움직이는 오투캠퍼 홍보차량이 되었습니다^^
땡볕에 고생할까 걱정했는데 여긴 그리 덥지도 않고 키 큰 소나무숲을 걸으니 여름같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화진포를 둘러보고 왕곡마을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이층에서 잘려고해서
왕곡마을에서 오늘밤은 누가 다락방에서 잘지 여자팀 남자팀 투호로 결정합니다
강원도엔 배롱나무가 많은거 같았어요
전 솔직히 배롱나무 꽃도 여기서 처음 보았답니다
초3 아들이 배롱나무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네요
대문도 없고 낮은 담장에 배롱나무가 입구에서 맞이해줍니다
누군가가 해바라기 얼굴에 미소를 그려 놨네요
신라시대에 지어진 건봉사에도 갈려고 했는데 물놀이 하고 싶다는 아이들 성화에 건봉사는 건너띄고 송지호해수욕장으로 ....
송지호 해수욕장은 유명세로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여기도 물이 맑았지만 전 아침에 보았던 공현진의 바다를 잊을 수가 없네요 한적하고 투명했던 공현진....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난 아이들...
스노쿨링하느라 정신없습니다
모래놀이도 하고 물총놀이도 하고 모래 찜질도 하며 신나게 놉니다
우리들의 여행을 위해 운전하느라 고생하는 삶의향기님은 모래찜질하며 에너지 충전중입니다
송지호해수욕장에서의 반나절 짧은 물놀이를 뒤로 하고 동명활어센터에서 저녁식사로 회와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이때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 다같이 먹은 회가 안맞았는지 삶의향기님은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날락.....고생을 했습니다
둘쨋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속초해수욕장 유료주차장에서 둘째날 밤을 보냈습니다
전날 묵었던 공현진해수욕장은 작고 조용했는데 여긴 부산의 해운대.광안리처럼 사람들도 많고 시끌벅적
밤새도록 불꽃 터지는 소리, 음악소리....
새벽이 되어서야 조용해지더군요 ㅠ
첫댓글 2탄도 그저 부러울뿐입니다..
3탄은 탱고좀 만이 보여주세요~~
계속 부러워 하게용~
탱고 사진은 많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ㅠㅠㅠ
다음번 여행에선 탱고 사진도 많이 찍어 와야겠네요
@마녀키키 넹~~
다음에도 계속부러워 하겠습니다..
2탄도 즐겁네요 ^^
사진도 풍경도 주인공도 예술입니다
알찬 2탄인듯합니다.
부럽네요!
알찬 후기 잘보았습니다.^^
항상행복한 캠핑하시길 바랍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