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인』(작사 김추련, 작곡 김인효)은 2011년 3월 발매된 비운(悲運)의
영화배우 겸 가수 故 「김추련」의 4집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김추련」 (1946~2011)은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한 이후 같은 해
'백상 예술 대상' 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습니다.
흥행 영화 "겨울 여자", "빗속의 연인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4장의 음반을 내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영화 "겨울 여자"[1977]에 '장미희', "꽃순이를 사실을 아시나요"
[1979]에 '정윤희'와 함께 출연했고, '유지인', '정소녀', '원미경'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건 60만 관객을 모은 "겨울 여자" 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演技), 당시 수많은 여성들에게 선망(羨望)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사업가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으나 잇따른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기(再起)를 노리던 「김추련」은
2003년에 가수로도 변신해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특히 가장 최근
앨범인 4집 『내 연인』은 2011년 3월에 발매해 불과 2~3개월 전에도 팬들과
만나면서 의욕을 불태웠으나, 끝내 재기(再起)하지 못하고,
2011년 경남 김해 시 '오피스텔'에서 같은 교회에 다니던 집사에 의해 발견된
「김추련」은 자살(自殺)로 생(生)을 마감했습니다.
발견 된 유서(遺書)에는 "내 자신 평생 영화배우로 살아오면서,
1970~80년대의 남자 배우로 한때는 "겨울 여자"라는 영화로 최고 인기
배우로 인정받았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행복했었다. 이제 인생을 마무리
하고 떠나려 한다. 외로움과 어려움이 저를 못 견디게 했다. 저를 사랑해
주신 팬들께 죄송하며 감사드린다" 고 적혀있었습니다..
『내 연인』은 2023년 종편 TV 조선 '미스터 트로트'에 출전한 '진해성'이
'커버' 하여 열창을 하면서 주목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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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내 연인 내 연인인 것은
이 세상 다른 사람보다
더 예쁘기 때문은 아냐
그대가 내 연인 내 연인인 것은
이 세상 다른 사람보다
더 가진 게 많아서도 아냐
당신의 뜨거운 뜨거운 사랑으로
그대와 끝없는 하나의 사랑 되고 파
그대는 내 연인 그대는 내 운명
한평생 변치 않고 사랑하는
연인이 되고 싶어요
그대가 내 연인 내 연인인 것은
이 세상 다른 사람보다
더 가진 게 많아서 도 아냐
당신의 뜨거운 뜨거운 사랑으로
그대와 끝없는 행복한 꿈을 꾸고 파
그대는 내 연인 그대는 내 운명
이 생명 다하도록 사랑하는
연인이 되고 싶어요
연인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