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한 우편물 집배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가난한 달동네에서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허름한 집 앞에 종이 한 장이 떨어져 있어 오토바이를 세운 뒤 종이를 살펴보니 수도계량기 검침 용지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달 수도 사용량보다 무려 다섯 배나 많은 숫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마음씨 착한 집배원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그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할머니, 수도 검침 용지를 보니까 아무래도 수도관이 새는 것 같아서요."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아, 지난달부터 함께 사는 식구가 늘어서 많이 나왔나 보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식들을 출가시킨 후 외롭게 혼자 살던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고 의지할 데 없는 노인 몇 분을 보살피며 같이 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그분들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을 시키고, 빨래도 해야 해서 이번 달 수도 사용량이 유난히 많이 나왔던 것입니다.
다음날부터 집배원은 점심시간마다 할머니의 집을 찾았습니다. 팔을 걷어붙이고 할머니를 도와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를 했습니다.
"좀 쉬었다 하구려, 젊은 사람이 기특하기도 하지."
"네, 할머니! 내일 점심시간에 또 올게요."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고, 여느 날처럼 집배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 집에 도착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대문 앞에 오토바이가 석 대나 서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낯익은 동료들이 그를 반겼습니다.
"어서 오게. 자네가 점심시간마다 안 보여서... 이렇게 좋은 일을 혼자서만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나. 앞으로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게."🌱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이처럼 나의 작은 선행이 아름답지 않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친절한 말 한마디가 어두운 분위기를 밝게 바꿉니다.
작은 민들레 꽃씨가 퍼져서 민들레 밭을 이루듯… 베이징에서의 한 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북쪽지역에 태풍을 불러일으키듯 우리의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서 어제보다 더 아름다운 오늘이, 오늘보다 더 살 만한 내일이 됩니다.
우리는 요즘 세상은 전도하기 힘들다, 복음의 길이 막혔다, 기독교임을 드러내기가 창피하다 등등 여러 핑계를 댑니다.
그러나 나 자신 한 명이 걸어 다니는 교회요 살아있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의 말과 행동으로 기독교를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 답게 살아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우리가 악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의 선한 말과 행동으로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힐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나눈다면 놀라운 일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짜증나기 쉬운 폭염 속에서 따뜻한 친절과 말 한마디로 행복 바이러스가 옆 사람에게 펴져서 기쁘고 행복한 금요일과 주말, 은혜로운 주일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악한 세상에 살지만 우리 주 예수님의 참복음과 참진리는 영원히 승리함을 믿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연약한 저를 붙잡아 주시어 참된 신앙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악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에 감사하고,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