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엄청나게 무덥고 습한 날이 연속이다.
교육을 다니다 보면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지는 장맛비로 당황할 때도 한두 번이 아니다.
남양주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종사자와 이용인 인권 교육을 위해 이틀 동안 다녀왔다.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진행하는 데 대답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교육생은 2명밖에 되지 않다 보니까, 그분들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교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좋은 면 웃는 표정!
조금만 지루하면 소리를 지르고~
우리 인권교육 강사들은 다 연극배우가 되어야 할거 같다.
관객들 앞에서 웃기고 또 울게 만드는 배우 같은 강사!
발달장애인 교육은 특히나 더 몇 배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만 하는 시간이다.
남양주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인분들은 이제 얼굴이 좀 익었다고 쉬는 시간에는 다가와서 말도 걸고 재미있다고
다음에 또 와서 강의해 달라고 부탁도 합니다.
그럴 때 교육 강사로서 보람도 느끼죠~
우리 발달장애인들도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그분들을 만나면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존중하는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나와 좀 다르다고 무시하고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존중하여 주는 사람!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으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
모두가 동등한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복지시설 종사자 인권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되겠지요.
- 인권 의식 향상 :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인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이면, 시설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인권 침해 예방 : 인권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은 복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사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서비스 질 향상 : 인권 교육을 받은 종사자들은 이용자들과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복지시설의 전반적인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 법적 의무 준수 : 많은 국가에서는 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인권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동시에 종사자들이 인권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복지시설 종사자 인권 교육은 필수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권 교육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높여가야 한다.
아는 지식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 몸이 반응할 수 있게 만들어가야 한다.
인권 교육은 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몸으로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행동으로 옮겨봐요!
끝으로 그럼 종사자 인권은 안전한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모두가 존중받은 세상이 되길 기도합니다.